문화산책

[이건음악회] 10월 21일 부산 롯데아트홀에 첫 개최

想像 2010. 10. 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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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지역민에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건음악회는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이 기업문화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21년째 지속해온 무료 음악회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코 출신의 현악4중주 그룹 '베네비츠 콰르텟'을 초청해 21일 부산 롯데아트홀, 23일 고양 아람누리, 26일 광주 5ㆍ18기념관, 2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각각 무료 음악회를 연다.

첫번째 이건음악회는 10월21일 부산 롯데아트홀에서 7시 30분 개최된다. 아름다운 광안대교 및 광안리 해수욕장이 보이는 부산 롯데 아트홀에서 열리는 첫 이건음악회는 가을 밤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보인다.

초청 연주자



이번 21회 이건음악회의 초청 연주자는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코 출신의 현악4중주 그룹 '베네비츠 콰르텟(Bennewitz Quartet)'. ☞ 홈페이지

1998년 체코 프라하에 있는 공연예술 아카데미에서 결성된 베네비츠 콰르텟은, 체코의 저명한 챔버 앙상블 연주단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베네비츠 콰르텟은 체코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교사였던 Antonin Bennewitz (안토닌 베네비츠, 1833~1926)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2005년 일본 오사카 국제실내악대회에서 금메달, 2008년 이탈리아 레지오 에밀리아 프레미오 파올로 현악 4중주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베네비츠 콰르텟은 2008년과 2009년 시즌에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 함부르크, 브레멘, 슈투트가르트, 브뤼셀, 바젤, 로마, 피렌체 등 유럽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해왔으며, 독일의 Rheingau Festival, Heidelberger Fruhling, 스위스의 Lucerne Festival, 네덜란드의 Orland Festival, 체코의 Prague Spring Festival 등 유럽의 여러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참가해 왔다. 또한 Concertgebouw Amsterdam, Auditorio Nacional de Madrid, Herkulessaal Munich, Rudolfinum Prague와 같은 유럽 각지의 대표적인 콘서트 홀에서 공연 한 바 있다.

'베네비츠 콰르텟'는 기교와 열정을 두루 갖춘 실내악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주 곡목


베네비츠 과르텟은 이번 부산 롯데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이건음악회에서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인 스메타나의 ‘현악 4중주곡 2번’과 드보르작의 ‘측백나무’, 그리고 브람스의 ‘현악 4중주(Op.67 No.3)’등 을 연주할 예정이다.

스메타나 : 현악4중주 2번 (String Quartet No2 in D minor)

1882년 6월 자신의 2번쩨 현악4중주의 작곡을 시작한 스메타나는 1악장은 쉽게 끝냈으나 이미 시작된 귀의 이상으로 진행이 몹시 느려 1883년 3월에 겨우 끝낼 수 있었다. 스메타나는 의식적으로 전통적인 것과는 먼 방향으로 썼다고 하는데 이로 말미암아 이 사중주에 대한 반응과 비평은 좋지 않아 그가 죽은 후에야 비로소 출판되었다.
청력을 잃어가는 작곡자의 혼란을 그린 작품 임을 소개하였다.

드보르작 : 사이프레스(Cypresses for String Quartet, B 152 (Selection))

드보르작의 다른 현악 사중주에 비해서 Cypresses 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고 덜 연주되고 있는 곡이다. 이 곡들은 그가 24세때 Gustav Pfleger-Moravsky의 시에 곡을 붙였던 18곡의 노래를 20여년이 지난 뒤인 1881년에 12곡을 골라서 보컬 라인을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로 살리면서 현악 사중주로 편곡을 하여 내놓았다. 드보르작은 생전에 이 곡에 대해서 만족을 표시했지만 생전에는 잘 연주되지  않다가 1921년 사후에 그의 사위인 Josef Suk에 의해서 발표되어 알려지고 있다. 현재는 그의 곡 중에서 가장 특징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브람스 : 현악4중주 3번(String Quartet No.3 in Bb major, Op.67)

현악4중주 제3번은 브람스가 1876년 봄부터 여름에 동안 하이델브르크 부근에서 휴양을 하면서  작곡한 것으로 전한다. 그곳에서 브람스는 많은 친구들을 만나며 유쾌한 날들을 보냈으며, 그 같은 생활이 반영된 듯, 작품에서도 전원적이며 목가적인 정서가 풍기며, 밝은 기운이 드러난다. 현악 사중주 세곡은 모두 그가 마흔 살이 지나서야 작곡된 작품들로 완성도가 높은 것은 물론, 후에 쇤베르크 등 많은 작곡가에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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