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갤럭시S 끝물 징후? S2 2월출시설에 공짜폰까지

想像 2010. 9.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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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4 예약판매가 계속중인 가운데 내년 1월 아이폰5가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아이폰5 조기 출시설이 9월 27일 보도되면서 이틀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군바 있다. 28일 애플코리아 관계자가 아이폰5 내년 상반기 조기 출시 루머를 전면 부인하면서 이틀간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달궜던 '아이폰5' 루머는 그렇게 일단락 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폰5가 아닌 갤럭시S가 끝물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1. 갤럭시S 2 2월 출시설


파이낸셜 뉴스는 9월 29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의 후속모델 '갤럭시S 2'(가칭)를 내년 1월에 있을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에서 발표한 후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S는 지난 6월 24일 출시됐다.

갤럭시S의 후속모델이 준비되고 있다는 소문은 그동안 꾸준히 있어 왔다. 지난 7월 초 '갤럭시S'의 후속제품이라는 소문이 떠돈 '갤럭시S 2'(i9200)는 10.9㎝(4.3인치) 디스플레이, 운영체제(OS)는 '진저브레드'(버전 3.0)가 탑재됐으며 자이로스코프(gyroscope)와 800만화소 카메라, 2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1기가바이트(GB) 램, 4GB 롬이 적용됐다고 알려졌다.


2. 4분기에 신제품 쏟아져


갤럭시S 2가 아니더라도 삼성전자는 4분기에 대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갤럭시S에 대한 마케팅 비중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삼성전자가 전파인증을 추진중인 제품만 갤럭시탭을 제외하고 5종이다

<표>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전파인증 현황( 2010년 9월 현재)
모델명 OS 전파인증
SHW-M120S(웨이브) 바다 ○(2010년 4월)
SHW-M130S(웨이브2 ?) 바다 진행 중
SHW-M200S(갤럭시S 쿼티 ?) 안드로이드 진행 중
SHW-M130K(갤럭시K) 안드로이드 ○(2010년 8월)
SHW-M180S(갤럭시 탭) 안드로이드 태블릿 ○(2010년 8월)
SHW-M220S(윈도폰7 ?) 윈도폰7 진행 중

연내 출시가 가장 유력한 제품은 `SHW-M120S`로 지난 5월 유럽시장에 출시돼 4개월 만에 100만대 판매실적을 올린 웨이브폰의 국내 버전이다.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춰 지상파DMB도 탑재했다. 전파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웨이브폰은 `SHW-M130S` 모델로 `SHW-M120S`에 비해 높은 제원과 기능의 하이엔드급 제품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1종(SHW-M200S)도 인증 대기 중인데 갤럭시S의 쿼티 버전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의 KT버전인 갤럭시K(SHW-M130K)도 지난달 말 전파인증이 마무리됐다. 다음 달 출시가 확정적이다.


모바일 운용체계(OS)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격 카드인 윈도폰7을 적용한 스마트폰(SHW-M220S)의 전파인증도 진행되고 있다.

안드로이드OS가 적용된 태블릿PC 갤럭시탭(SHW-M180S)도 지난달 국내 출시를 위한 전파인증을 받은 상태며 다음 달 출시가 유력하다.

물론 전파인증을 받았다고 모두 출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갤럭시S에 집중된 삼성전자의 마케팅력이 4분기에는 갤럭시S보다는 다른 신제품쪽으로 분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3.  해외에선 공짜폰으로


갤럭시S는 아직 큰 가격 변화가 없는 국내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가격인하가 많이 되어 팔려왔다. 그런데 9월 29일 미국 최대 전자ㆍIT유통망 베스트바이에 따르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존이 판매하는 갤럭시S(미국명 '패셔네이트')가 금요일 공짜폰 리스트에 포함됐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업자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을 1개씩 선정해 10월 1일부터 금요일 공짜폰 이벤트(Free Phone Fridays)를 실시하며, 이번 이벤트에는 HTC의 아리아(AT & T),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커브(스프린트), 삼성전자의 그라비티3(T-모바일) 등도 함께 포함됐다. 2년(24개월) 약정만 하면 공짜폰이 되며, 10월 중 금요일인 1, 8, 15, 22, 29일에만 해당된다.

뿐만 아니라 아마존도 갤럭시S(버라이즌 패셔네이트)를 $0.01에 팔고 있으며 버라이즌의 온라인스토어는 한개 사면 한개 더 주는 1+1 이벤트 행사도 열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HTC의 아리아(AT & T), 리서치인모션의 블랙베리 커브(스프린트), 삼성전자의 그라비티3(T-모바일) 는 이미 한물간 제품인 반면 갤럭시S(미국명 '패셔네이트')는 지난 9월 8일 미국에 출시된 따근따근한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의외이다.

이는 올해안에 갤럭시S 판매목표인 1,000만대를 맞추기 위한 삼성전자의 고육책으로 보이기는 하나 신제품 출시초기에 이런 프로모션을 한다는 것은 신제품의 제품수명주기를 급격히 앞당기는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로모션은 제품이 어느정도 성숙단계(끝물)에 도달했을 때 나올만한 정책들이다. 

※ 삼성전자에서 제품이 끝물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행태를 보면 신제품이 나오자마자 구제품에 대한 관심 및  A/S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품종다채널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에 애플과 같이 제품의 출시부터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제품수명주기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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