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2010 통영국제음악제] 또 다른 축제의 장 TIMF 프린지

想像 2010. 3. 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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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박2일 통영국제음악제와 함께 한 주말영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통영국제음악제의 또다른 축제의 장 TIMF 프린지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왔다는 점이다.

◆ 또 다른 축제의 TIMF 프린지

아름다운 통영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축제의 장인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가 통영 시내 곳곳에서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리고 있다.

지난해 프린지 스페셜 콘서트인 남경주의 <ALL THAT MUSICAL>이 뜨거운 열기속에 이루어짐에 힘입어 올해도 프린지를 위한 특별한 스페셜 콘서트 <비바보체> <Three Bass> <바흐솔리스텐서울> <크라잉넛> <나팔꽃동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3월 12일 프린지 개막일 맞춰 스페셜 콘서트를 장식할 <비바보체>는 전년도 프린지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으로 정통 벨칸토 발성으로 노래하는 뉴 클래식 남성 4인조 앙상블이며 오페라아리아, 가곡,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세계에 우리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선진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음악외교그룹이다.

이 외에도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각 유학한 후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 우승으로 검증된 한국 최정상의 베이스 가수 3명이 펼치는 새로운 콘서트 <쓰리 베이스>, 유럽과 일본의 고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흐를 중심으로 한 바로크 전반의 레퍼토리를 들려줄 바로크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인디락밴드 <크라잉넛>, '좋은 시'와 '좋은 노래'가 하나 된 시, 노래모임 <나팔꽃>의 도종환 시인과 가수 안치환외 여러 나팔꽃 동인들이 통영 프린지를 찾아 통영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프린지는 개막에 맞추어 도천테마파크, 죽림 내죽도공원에서의 야외공연 그리고 페스티벌 하우스의 프린지홀, 열방교회, 해저터널, 미륵산 정상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치고 있다.


◆  TIMF 프린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워

1박2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안에 통영을 여행하다 보니 TIMF 프린지 공연을 제대로 보고 오지 못한 것이 지금도 아쉽다. 이틀동안 본 TIMF 프린지 공연이라는 것이 도천테마파크에서의 《시즈널 브리더 공연》과 한려수도 케이블카 승강장에서의 《인디오민속공연》2편 뿐이었다. 그것도 공연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  프린지야말로 진정한 통영국제음악제의 꽃

음악은 소통이라고 했던가? 그런 의미에서 국내외 수많은 연주자들이 그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민 관객들을 위해 공연팀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는 프린지야말로 통영국제음악제의 꽃이 아닐까? 내년 통영국제음악제때에는 좀 더 많은 프린지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하나 통영국제음악제 주최측에 아쉬운 것은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나 팜플렛 등에서 프린지 행사 장소나 공연 스케쥴에 관한 정보가 너무 없어 보고 싶은 공연을 제대로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었다. 내년에는 좀 더 프린지 프로그램 홍보에도 신경을 좀 써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3월 25일 내일 2010 통영국제음악제가 『음악+윤이상 : 윤이상을 기리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통영국제음악제 내년 2011년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주) 위 사진들은 TIMF에서 제공한 보도자료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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