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남녁의 봄바람과 함께 음악여행을…통영국제음악제

想像 2010. 3. 1. 08:32
반응형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겨울이 끝나가면서 남녘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봄날의 나른한 아침, 클래식으로 힘차게 기지개를 켜 보는 건 어떨까요.

때마침 본 기운이 만연한 남녁땅 통영에서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12일(금)부터 25일(목)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하니 봄기운도 느낄 겸 클래식 음악과 함께 멋진 음악여행을 한번 떠나 보시는 것을 어떨지.

통영국제음악제는 공식공연 및 프린지와 함께 아시아공연예술축제협의회(AAPAF)총회, 2010 통영국제음악제 TIMF 아카데미 등의 부대행사로 이루어집니다 

통영국제음악제 공식공연

아시아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잡은 통영국제음악제의 공식공연은 오는 3월 19일(금)부터 25일(목)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도천테마파크 등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 결합 MUSIC + [ ? ]

올해로 9회째를 맞은 2010 통영국제음악제는 예년과는 다르게 "MUSIC+"라는 새로운 주제를 통해 음악에 오페라, 미술, 무용, 영화, 문학, 음악극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여 실험적이면서도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랍니다.

[+오페라] 통영국제음악제와 국립오페라단이 공동 제작하는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3월19~20일), [+영화] 영화음악계의 황금손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영화음악 콘서트'(3월21일), [+문학] 작가 카프카의 시에 곡을 붙인 '카프카-프라그멘트'(3월22일), [+미술] 10장의 그림에 숨겨진 무소르그스키의 음악 '전람회의 그림'(3월23일), [+무용] 자비에 르로이가 지휘 퍼포먼스로 무용극을 펼치는 '봄의 제전'(3월25일) 등 음악과 다양한 장르가 결합, 새로운 스펙트럼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음악적 만남
 
젊은 두 거장의 독주와 듀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 <피아니스츠 임동혁과 알렉상드르 타로>(3/21), 카운터테너의 롤스로이스 <안드레아스 숄>(3/20), 현대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가 창설한 프랑스의 보배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솔로이스츠>(3/23), 북유럽의 청정한 선율을 들려줄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체임버 오케스트라>(3/24) 등 명성 있는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하다고 하니 통영국제음악제을 통해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음악적 만남이 무척 기대됩니다.


도천테마파크(윤이상 기념관)도 개관

2010 통영국제음악제때에는 오는 3월 19일 도천테마파크(윤이상 기념관)이 가개관를 한다고 합니다. 오는 3월 19일 가개관하는 도천테마파크에는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과 180석 규모의 메모리홀, 선생의 유품이 전시되는 윤이상 전시실 등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던 음악제의 공식 공연과 프린지 공연의 일부가 이곳에서 열리며 관객들은 도천테마파크를 통해 윤이상 선생의 체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식공연 프로그램 및 스케줄


음악제 소개 동영상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아름다운 통영의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축제의 장인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가 통영 시내 곳곳에서 3월 12일부터 3월 24일까지 열립니다.

지난 8년 동안 약 700여 참가팀과 함께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어떠한 형식과 굴레에도 얽매이지 않고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와 더불어 통영을 진정한 음악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 2월 2일 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국에서 147팀이 200여 회의 공연을 희망해 왔으며 매년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참가팀의 증가는 통영이 자유롭게 소통하고자 하는 음악인들이 꿈을 나누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지난해 프린지 스페셜 콘서트인 남경주의 <ALL THAT MUSICAL>이 뜨거운 열기속에 이루어짐에 힘입어 올해도 프린지를 위한 특별한 스페셜 콘서트 <비바보체> <Three Bass> <바흐솔리스텐서울> <크라잉넛> <나팔꽃동인>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3월 12일 프린지 개막일 맞춰 스페셜 콘서트를 장식할 <비바보체>는 전년도 프린지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으로 정통 벨칸토 발성으로 노래하는 뉴 클래식 남성 4인조 앙상블이며 오페라아리아, 가곡, 팝, 가요 등 모든 장르를 완벽히 소화하며 세계에 우리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재구성하여 새로운 감각의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선진국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음악외교그룹입니다.

이 외에도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에서 각각 유학한 후 세계적인 성악 콩쿠르 우승으로 검증된 한국 최정상의 베이스 가수 3명이 펼치는 새로운 콘서트 <쓰리 베이스>, 유럽과 일본의 고음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흐를 중심으로 한 바로크 전반의 레퍼토리를 들려줄 바로크 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으로 유명한 대한민국 대표 인디락밴드 <크라잉넛>, '좋은 시'와 '좋은 노래'가 하나 된 시, 노래모임 <나팔꽃>의 도종환 시인과 가수 안치환외 여러 나팔꽃 동인들이 통영 프린지를 찾아 통영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올해 프린지는 '찾아가는 프린지'로 관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내외 수많은 연주자들이 그동안 여건이 되지 않아 프린지 공연장을 찾지 못했던 시민 관객들을 위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공연팀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프린지는 개막에 맞추어 가개관 될 예정인 도천테마파크, 죽림 내죽도공원에서의 야외공연 그리고 페스티벌 하우스의 프린지홀, 열방교회, 해저터널, 미륵산 정상 등 다채로운 장소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프린지는 공식공연과 함께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또 다른 축제의 장이 될 것이 분명하며  도천테마파크, 죽도공원, 열방교회, 해저터널, 미륵산 정상 등 통영의 여러 명소에서 펼쳐져 아름다운 통영의 풍광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봄에는 "한국의 나폴리" 통영으로 봄여행을, 음악여행을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떨지? 想像은 3월20일(토)-21일(일) 1박2일 일정으로 통영국제음악제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