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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압지 : 신라의 화려했던 연회장 및 정원 유적지

想像 2009. 10. 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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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 : 신라의 화려했던 연회장과 정원 유적지

안압지(임해전지)

이곳은 통일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것으로, 그 안에는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과 정원이 있었다. 신라 문무왕(文武王) 14년(674)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들을 길렀다.
임해전은 931년 경순왕(敬順王)이 고려 태조 왕건(王建)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등의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 장소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못 이름은 원래 월지(月池)였는데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고 부르게 되었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안압지의 모습을 거의 확인하였고, 임해전터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紀年銘)으로 궁궐의 축조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월성 구경을 하고 월성에 붙어 있는 안압지를 찾았다. 도로 하나 건너편에 있는 안압지는 신라의 대표적인 사적지이자 신라귀족들의 화려했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입구에서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복원된 임해전 등의 건물 3채(1채는 보수공사중이었다)와 안압지가 눈에 들어온다.

주말마다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 찾아간 날도 토요일이어서 임해전 옆에 설치된 간이무대에서 공연준비가 한창이었다. 임해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예쁜 꽃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가을을 맞아 국화화분이 예쁘게 놓여져 있었다.


임해전에서 바라본 안압지의 모습이다. 가을을 맞아 울긋불긋 단충이 든 모습이 더 운치가 있다.


임해전을 나와 안압지를 한바퀴 둘러본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안압지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


안압지 입구 반대편에서 바라본 안압지의 모습이다


임해전 반대편에서 바라본 안압지의 모습인데 가을을 맞아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태양빛이 내리지치는 연목과 연꽃, 붉은 단풍 그리고 단아한 임해전의 모습이 한폭의 선경을 연출한다. 신라시대 웅장했던 엣건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더라면 얼마나 웅장하고 멋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안압지 구경을 하고 나서 다시 차를 몰고 인근에 분황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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