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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휴가갈때 하루쯤 들렀다 가도 좋은 곳 5선

想像 2009. 7.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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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으로 휴가갈때 하루쯤 들렀다 가도 좋은 곳 5선

여름휴가철이 되면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지로 부산을 찾는다. 또한 많은 분들이 KTX나 고속버스가 아닌 자가용으로 부산을 찾는다.

적게는 4-5시간, 많게는 7-8시간씩 운전해 부산까지 큰맘 먹고 오시는데.. 이왕이면 먼 걸음한 김에 부산근처 가볼만한 곳 한두군데를 들러 본 후 부산까지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고속도로에서 몇시간씩 계속 운전하는 것도 지겨우니 머리도 식힐 겸, 부산근처의 멋진 관광지도 구경할 겸 말이다. 그래봐야  짧게는 반나절 정도 시간만 내면 되고 아니면 넉넉히 1박만 하면 되니 그다지 여행일정이 늘어지는 것도 아니다. 부산으로 가는길에 조금 빗겨나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산가는 김에 한번쯤 둘러 볼 만한 부산인근의 명소를 골라 추천해 본다.


① 창녕 우포늪과 부곡온천

서울서 출발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여주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무조건 남쪽으로 직진하다 보면 경남 창녕IC까지 내려가게 된다. 생각보다 차량이 덜 많아 쉽게 갈 수 있는 길이다.(약 4시간 소요)

 창녕IC에서 나와 잠시 우포늪을 들렸다 부산으로 가거나 아니면 우포늪 관광을 끝내후 창녕IC에서 영산 IC까지 한코스만 더 간 후 부곡온천에서 온천을 하고 하루정도 묵은 후 부산으로 가는 것도 좋다.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포늪도 보고 국내에서도 유명한 온천인 부곡온천에서 온천욕과 물놀이도 같이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 창녕 우포늪 ■

창녕군 대합면 주매리와 이방면 안리, 유어면 대대리, 세진리에 걸쳐있는 70만평.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에는 수많은 물풀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부들, 창포, 갈대, 줄, 올방개, 붕어마름, 벗풀, 가시연꽃 등이 무더기로 자라고 있다. 늪에 반쯤 밑동을 담그고 있는 나무들이 '원시'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발이란 미명아래 국내 많은 늪은 사라지고 이제 늪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국내 한 곳. 바로 우포늪뿐이다


■ 부곡온천 ■

구마고속도로 영산 인터체인지로부터 8㎞ 지점인 덕암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영산온정(靈山溫井)이라고 불렸으며, 여기서 나온 샘물이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 하여 문둥이샘·옴샘이라 불리기도 했다. pH 9.16인 강알칼리성의 한국 최고의 유황온천이며, 수온도 50~75℃로 현재 개발된 온천 중 온도가 가장 높아 42~43℃ 정도로 식혀서 사용한다. 유황 이외에 규소, 염소, 칼슘 이온, 철 이온 등 20여 종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병·신경통·관절염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급 호텔 및 여관·대중탕 등의 온천시설과 공원녹지를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로 조성되어, 매년 36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②  청도와인터널과 운문/삼계리계곡

두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경북 청도이다. 서울서 출발해 일단 동대구까지 간 후 동대구에서 신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를 탄다. 그리고 나서 청도IC에서 빠져 나와 와인터널을 구경한 후  20번국도와 69번 지방도를 타고 운문사 및 삼계리 계곡을 에서 1박을 하고 부산으로 가는 방법이다.

아니면 운문사 및 삼계리 계곡 구경을 한후 바로 부산으로 직행, 부산서 숙박을 해도 된다.  청도와인터널은 운문사 및 삼계리 계곡방향과는 반대 방향이라 필요시 아쉽지만 생략하고 청도IC에서 바로 운문사 및 삼계리 계곡에서 조금 더위를 식힌 후 신불산을 넘어 서울산IC으로 나간다. 서울산 IC에서 고속도로를 타기전 언양읍에서 언양불고기를 저녁으로 먹고 부산으로 직행, 부산서 숙박해도 된다. 

그런데 삼계리 계곡은 여름 휴양지로서 너무 좋은 계곡이고 펜션들도 많아 하루쯤 삼계리 계곡에서 묵은 후 부산으로 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와인터널 ■


청도와인터널 경북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남성현에 위치한 ‘와인터널’이 청도의 유명한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감와인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청도와인(주)(대표이사·하상오)이 자사의 와인을 숙성하는 저장소인 ‘와인터널’을 감와인 전문카페로 단장하여 오픈한 것. 2005년 이미 ‘부산 APEC정상회의’에서 감와인 "감그린"이 환영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되어 세계인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총 길이 1015m인 ‘와인터널’은 철도부설권을 지닌 일제가 1896년께 착공해 1904년 완공한 철도터널이다. 이후 경부선 노선이 이설됨에 따라 최근까지 역사 속에 묻혀 버려진 상태로 있었다.  아치형으로 된 천장은 빛바랜 붉은 벽돌로 정교하게 건축되어 있었으며, 옆 벽면 또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실내 온도가 연중 섭씨 13~15℃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는 피서용, 겨울에는 피한용으로 제격이다. 감와인을 직접 판매도 하고 키핑도 가능하다.

■ 운문사 ■

청도의 운문사(雲門寺)는 운문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그리 유명한 사찰은 아니었는데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적답사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이 절에서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스님이 집필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문사는 규모가 큰 절이지만, 평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또 대부분의 건물들이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리 큰 감흥을 주는 사찰은 아니다. 그러나 운문사 만세루 옆의 처진 소나무인 반송은 쉽게 보기 힘든 소나무이다. 매년 나무 주변에 막걸리를 부어준다고 알려진 소나무이다. 또 진입로의 소나무 숲길도 아늑한 편이다. 그러나 역시 이 길도 평지 길이고 소나무 숲도 그렇게 길지는 않다. 그러나 운문사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 보물 제193호인 금당 앞 석등, 보물 제208 인 운문사 동호(동항아리), 보물 제316호인 운문사 원응국사비, 보물 제317호인 운문사 석조석가여래좌상, 보물 제318호인 운문사 사천왕 석주, 보물 제678호인 운문사 삼층석탑, 보물 제835호인 운문사 비로전 등이 있다.

■ 삼계리계곡 ■

삼계리 계곡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에 너무나 좋은데.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남의 언양을 잇는 도로를 따라 펼쳐진 삼계리계곡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계곡은 배너미, 생금비리, 개살피라는 세 계곡으로 이뤄져 있어 삼계계곡으로 부른다. 도로가에서 언뜻 보기에는 여느 계곡과 다름없이 평범해 보이지만 도로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계곡 좌우에 늘어선 갖가지 형태의 바위, 그 앞을 완전히 덮고 있는 울창한 숲, 해발 1천2백40m의 가지산에서 발원하는 계곡물은 산자락 곳곳에서 흘러드는 물과 합쳐 급류와 폭포를 이루고 있다. 운문댐을 거쳐 운문사쪽으로 가다가 문명분교앞 삼거리에서 왼쪽편 언양가는 길로 6km쯤에 계곡이 시작되는 곳이 삼계리마을이다. 이곳에는 닭, 염소 등의 요리를 취급하는 식당이 여러군데 있고 민박도 가능하며, 이길을 따라 계속가면 언양 석남사가 나온다. 이곳에는 펜션도 많고 운문산 자연휴양림도 있어 숙박겸 휴양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③ 밀양 표충사 및 얼음골

두번째 청도코스랑 매우 비슷하다. 단지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서 청도IC를 더 지나 밀양 IC에서 나간다. 밀양IC에서 표충사에 들러 표충사 구경을 하고 밀양 얼음골과 호박소 구경을 한 후 신불산을 넘어 언양 IC로 해서 다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간후 부산으로 가는 방법이다. 아니면 밀양 얼음골의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하루 묵은 후 부산으로 출발해도 좋다.

■ 표충사 ■

신라무열왕 원년(654) 원효대사가 지금의 극락암 자리에 초암을 짓고 수도하는 어느날 아침 재약산 쪽을 바라보니 대밭 속에서 오색서운(五色瑞雲)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 자리에 가람을 짓고 이름을 죽림사(竹林寺)라 하였습니다. 고려 충렬왕 12년(1286) 삼국유사의 저자인 일연국사가 1,000여명의 대중을 맞아 불법을 중흥하여 동방 제일선찰(第一禪刹)이 되었으며, 1290년(충렬왕16) 천희국사가 선풍을 관장하니 일국의 명찰이라 일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선 현종때(1839) 월파 천유화상이 임진왜란을 맞아 승병을 일으켜 큰 공훈을 세운 서산, 사명, 기허 3대 선사를 모신 표충사(表忠詞)를 이곳으로 이건 하면서 절 이름도 영정사(靈井寺)에서 표충사(表忠寺)라 명명한 절로 주위 산세가 뛰어난 곳이며, 특히 재약산의 사계에 따라 수시로 변화는 주위 풍광이 장관을 이루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 얼음골과 호박소 ■

오랜 옛날부터 시례빙곡(枾禮氷谷)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재약산(천황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의 골짜기 약9천평 지대를 말합니다.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곳 얼음골은 대지의 열기가 점점 더워오는 3월 초순경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7월 중순까지 유지되며, 삼복더위를 지나 처서가 되면 바위틈새의 냉기가 점차 줄어듭니다.

이런 신비한 이유로 밀양의 4대 신비의 하나로 손꼽고 있으며, 특히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얼음골의 신비와 함께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하나인 가마볼 협곡은 우뚝 솟아오른 거대한 절벽이 태고적부터 흘러내린 계곡물에 의해 두터운 암반이 깍여나가 계곡이 마치 가마솥을 걸어 놓는 아궁이처럼 생겼다하여 이름이 가마볼(암,수 가마볼)이 되었다 합니다.

수십 미터를 미꾸러지듯 쏟아지는 시원한 폭포수는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외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루어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호박소가 있습니다.


④ 울주 및 양산 통도사
 
4번째 코스는 경부고속도로해서 경주를 지나 서울산 IC에서 빠져 나와 울주 자수정 동굴나라 구경을 하고 35번 국도를 타고 양산 통도사에 들러 통도사를 구경을 한후 부산으로 직행하거나 양산 통도사 일대에서 1박한후 부산으로 가는 방법이다.

참고로 ②+④ 또는 ③+④번 코스를 엮어도 좋다. 에컨대 청도 IC - 운문사 및 삼계리계곡 - 언양 - 자수정동굴나라 - 양산통도사 코스로 해서 부산으로 가도 좋다. 아니면 밀양 IC-표충사-얼음골 및 호박소- 언양-자수정동굴나라-양산통도사코스로 해서 부산으로 가도 좋다. 그러나 이경우에는 하룻밤 중간에 묵어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들리는 곳이 많아 하루일정으로 소화하기엔 매우 힘들다.

그리고 ②,③,④ 코스에서 꼭 먹어볼 만한 음식이 언양불고기이다. 모두 언양을 거치기 때문에 언양읍에 있는 불고기촌에서 유명한 언양불고기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 자수정 동굴나라 ■

교통요충지인 언양(삼남)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관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이다.자수정 동굴나라는 개미집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5000여평의 연평균 온도가 12~14도이며 자수정우석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스릴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 관광지라 자부한다. 동굴외부에는 최고의 눈썰매장과 20여종의 놀이시설 그리고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을 체험학습을 경험할수 있다.

■ 통도사 ■

영축산속에 자리한 통도사는 천년 고찰로서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3보 사찰중 불보종찰로 꼽히는 명찰이다. 당나라에 수도를 떠난 자장율사가 석가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와서 신라 27대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이 절을 지었다고 하며, 그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300여년동안 법등이 꺼진 적이 없는 사찰로 대웅전 안에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불단만 마련해 놓고 있으며 대신 대웅전의 금강계단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것이 이 사찰의 특징임. 또한, 통도사는 우리나라 사찰중 유형불교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43종)하고 있으며, 1999년 4월 15일 신축개관한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세계박물관을 통틀어 가장 풍부한 불교 유물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한 불교회화 전문 박물관이 있다. 특히, 절주위 영축산기슭 울창한 숲 속에 20개 암자가 자리 잡고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 듯한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과 어우러진 영축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 등산코스로도 이름난 곳이기도 하다.

■ 언양 불고기촌 ■

언양의 불고기촌은 다른 맛 골목처럼 한 거리에 나란히 줄지어 있지 않아 엄격하게 따지면 맛 골목은 아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만 언양불고기 전문점이 38곳이나 되니 그 어떤 맛 골목보다 성업 중이라 할 수 있다. 언양의 전통 불고기 조리법은 고기를 부위에 상관없이 얇게 저며 간장과 설탕,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 석쇠에 굽는 것이다. 서울식으로 치면 떡갈비에 가깝다. 이는 고기로 배를 채울 만큼 넉넉하지 못하던 시절, 반찬용으로 만든 것으로 양념맛과 조화를 이루긴 하지만 고기 본연의 맛은 그만큼 반감된다. 언양 불고기가 유명세를 타면서 외지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지 사람들은 부위별로 질좋은 생고기를 구해 숯불에 구워 먹어야 언양의 고기맛을 제대로 즐긴다고 말한다. 때문에 불고기를 절반만 시켜 맛을 본 다음 꽃등심, 갈빗살, 안거미(제비추리) 등을 숯불에 구워서 가늘고 작지만 향긋한 언양 미나리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베스트 불고기집

삼거리불고기 (불고기 1만5000원, 삼거리특미 1만9000원), 052-262-1322. 언양기와집불고기052-262-4884 코리아한우불고기052-262-0111 언양일번가 주먹떡갈비052-263-2031 언양한우불고기052-262-0376 원산지불고기052-254-2856


⑤ 경주

부산오면서, 왔다 돌아가면서 가장 많이 들리는곳이 경주이다. 특히 어린 애들이 있는 집이면 거의 어김없이 경주를 들리는데 아마 역사교육겸 관광겸 그러는 것 같다. 그만큼 인기 있는 코스이고 실제 부산을 찾는 많는 외국인들도 이 코스를 즐겨 찾는다.

단 경주가 워낙 볼 곳이 많은 곳이라 하루 정도 묵으면서 여유를 갖고 돌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경주시내는 물론 경주 보문단지 등에 호텔,콘도,모텔 등 숙박시설이 즐비해 하룻밤 묵는 것도 어렵지 않다. 참고로 최근 경주+부산을 묶은 숙박패기지상품도 나오는 것 같다

그리고 경주에서 하룻밤 묵은 후 부산으로 가기전에 봉계한우단지에서 한우고기를 먹어 보는 것도 꼭 추천할 만한 코스이다. 진짜 한우를 대체로 저렴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불국사와 석굴암 ■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또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는 부처님의 화엄장엄세계인 불국토를 현세의 사바세계에 화현시킨 열정적인 신앙의 완성체이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문화재와 보물문화재가 있고 매년 수백만의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의 뛰어난 불교예술작품들이 자리한 불국사를 방문하고 있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현재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록되었다.

■ 대릉원■

경주 시내 한가운데 약 12만 6,500㎡, 그 너른 땅 위에 신라시대 미추왕릉을 비롯하여 23기의 고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고분말고도 무덤 자리들이 수없이 많았는데, 봉분이 있는 무덤 위주로 공원화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출토된 유물은 모두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출토된 무덤자리와 껴묻거리들이 공개된 천마총은 신라시대 무덤 내부를 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댓잎군사의 전설 이야기가 재미있는 미추왕릉, 부부의 무덤으로 여겨지는 황남대총 등이 대릉원의 대표 고분이고, 크고 작은 신라시대 무덤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사연들, 그 무덤과 무덤 사이를 오가며 마주하는 풍경들이 편안하고 고즈넉하여 사시사철 언제 찾아가도 만족감을 줍니다.

■ 경주국립박물관 ■

신라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은 1913년 경주고적보존회 발족을 시작으로 1945년 국립박물관 경주 분관을 거쳐 1975년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정식 개관했다. 유물에 따라 고고관, 미술관, 안압지관, 특별전시관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어린이 박물관을 두어 청소년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있다. 국보 제 29호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비롯해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약 3천여점의 유물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 임해전지(안압지) ■


이곳은 통일신라시대 별궁 안에 있던 것으로, 그 안에는 임해전을 비롯한 여러 부속 건물과 정원이 있었다. 신라 문무왕(文武王) 14년(674)에 궁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귀한 새와 기이한 짐승들을 길렀다. 임해전은 931년 경순왕(敬順王)이 고려 태조 왕건(王建)을 위하여 잔치를 베풀었다는 등의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 장소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못 이름은 원래 월지(月池)였는데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雁鴨池)라고 부르게 되었다. 1975년 준설을 겸한 발굴조사에서 신라 때 축조되었던 안압지의 모습을 거의 확인하였고, 임해전터에서 출토된 보상화문전에 새겨진 기년명(紀年銘)으로 궁궐의 축조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해전은 별궁에 속해 있던 건물이지만 그 비중이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는 신라 원지(苑池)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 보문호 및 보문단지 ■

경주 여행의 키워드 중 하나가 천년 신라 역사라고 한다면 또 다른 하나는 보문호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문하고 싶은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명활산성 아래 약 165만 3천제곱미터 규모로 인공 조성된 보문호수는 주변에 조성된 관광 편의시설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경주 최대의 관광지이다. 굽이지는 물가를 따라 산책하는 맛, 물살을 가르며 호반을 누비는 맛,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해도, 아니면 홀로 여행해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즐거운 낭만을 만들수 있다. 보문호를 중심으로 하는 보문관광단지는 주변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급호텔과 콘도, 온천, 골프장, 야외공연장, 놀이시설 등 각종 문화레저시설을 두루 갖춘 국제적인 관광단지이다.

■ 봉계 한우마을 ■

경주에서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방면으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왼쪽으로 봉계 한우마을이 있다. 마을 어귀에 들어서면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냄새에 입맛부터 다시게 된다. 언양과 함께 경상도의 대표적인 불고기촌으로 꼽히는곳. 봉계터미널을 중심으로 고깃집 50여 곳이 모여 있다. 마을 내 축사에서 한우를 키워 도축·소비까지 한 곳에서 해결한다. 불고기 하면 달콤한 양념에 재워 굽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봉계 불고기는 한우에 굵은 왕소금만 뿌려 숯불에 굽는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육회가 서비스로 나온다. 원조격인 만복래 식육식당이 유명하다. 1인분에 18,000원인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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