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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페리에서 하룻밤을 자다

想像 2009. 5.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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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페리에서 하룻밤을 자다

첫째날 밤이 깊어갑니다. 팬스타 페리 선실에서 여장을 풀고 일단 식사를 하고 갑판에 나가 밤바다를 즐깁니다. 배는 대한해협을 통과해 시모노세끼,관문대교 (밤 9시반경) → 세토내해, 세토대교(새벽 5시30분)을 지나 오사카로 향합니다.

저가 하룻밤 묵은 팬스타 페리 내부 선실의 모습입니다.  창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간단한 샤워시설을 갖춘 화장실과 TV, 커피포트 등이 있습니다. 이 룸은 Deluxe Suite로 표준가격은 225,000원/인입니다. 비싼 편이죠. 그러나 부산 → 오사카 편도요금과 1일 숙박요금이라고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됩니다. 4인정도 단체로 가면 그냥  Standard Room을 사용하시면 될 듯한데 이경우는 요금이 125,000원/인이라고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세면도구(치약,칫솔,비누,샴푸,린스,수건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준비하지 않은 경우 사야합니다. 안에 샴푸나 비누가 비치되어 있는 공용목욕탕이 있어 거기서 샤샤워를 하면 해결할 수 있지만 수건을 안 가지고 오시면 1,000원주고 빌리거나 아니면 3,500원을 주고 사야합니다. 꼭 명심하세요


팬스타 페리는 크루즈 페리라 안에 식당과 LG25, 면세점, 각종 자판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좋은 점은 LG25가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사서 한끼 해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밤이 깊어가면 3층에 선상카페가 오픈합니다. 여기서 가볍게 술 한잔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캔맥주 몇개 사서 간판에 올라가 시원한 바다 바람을 즐기면서 한잔하는 것도 괜챦을 듯 합니다


팬스타 페리가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마침내 일본 세토내해로 접어듭니다. 첫 관문은 이름그대로 관문대교입니다. 큐슈 시모노세키와 와 혼슈 모지를 잇는 이 다리를 지나면  일본에서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세토내해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래 사진은 밤에 본 시모노세키와 관문대교의 야경모습니다. 배에서 찍으니 잘 안나오네요^^


세토내해를 지나면서 세토대교도 지나갑니다만 잠을 안 잘 것 같으면 몰라도 잠을 자다보면 그냥 못보고 지납니다. 아름다운 세토내해도 새벽까지는 어둠속에 뭍혀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요.. 이렇게 첫날 밤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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