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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꽃집미나리삽겹살 : 원동 캠핑 분위기의 미나리 삽겹살 집 (평점 4.5)

想像 2024. 3.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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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미나리삽겹살
원동의 괜챦은 미나리삽겹살집


미나리는 3~5월이 제철이다. 미나리는 해독작용에 탁월해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켜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서 강장, 해열 등에도 효능이 있다. 효능도 좋지만, 향긋한 미나리 향은 그 어떤 향보다 좋다.

 

화창해야 할 봄날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 있다. 목이 아프고 눈은 따갑고 가슴마저 답답해지는 날, 어김없이 미세먼지 천국인 날이다. 이런 날에 먹는 것이 미나리다. 노릇노릇한 삼겹살에, 촉촉한 수육에 미나리를 곁들이면 입 안 가득 봄 향기 퍼지고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원동매화축제에 가면 매화 꽃 구경과 함께 꼭 먹어봐야 할 것이 바로 미나리삽겹살이다. 원동지역은 청정 미나리 산지로 유명하다. 원동청정미나리는 친환경청정 무공해 지역인 원동면 일원에서 재배되고 배내골의 청정환경과 풍부한 지하수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무공해 식품이다.

 

그래서 원동매화축제 기간에는 곳곳에 미나리삽겹살 파티가 열린다. 그러나 가게마다 조금씩 가격이 틀린다. 특히 원동역에 가까운 곳에 있는 미나리삽겹살집들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격을 꼭 비교해 보고 식당을 고르기 바란다.

 

우리 일행은 원동매화축제에 갔다 미나리삽겹살을 먹으러 갔다. 원동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화창한 봄날 매화나무 아래 캠핑하는 기분으로 미나리삽겹살을 구워 먹을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정직했던 '꽃집미나리삽겹살 ' 에 미나리 삽겹살을 맛있게 먹고 왔다.

 


'꽃집미나리삽겹살 ' 은 낙동강 지천변에 농막처럼 있는 식당이다.  

 

 

가는 방법은 원동역에서 원동마을회관까지 직진한후 원동마을회관에 좌회전해 원동교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위치해 있다. 찾기는 어렵지 않다. 가는 길에 바라다본 원동일대 봄 풍경이 아름답다.

 

 

'꽃집 미나리 삽겹살' 모습. 농막을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농막안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화창한 봄을 맞아 야외 테이블에 앉아 미나리삼겹살을 즐긴다.

 

 

그 이유는 주변이 온통 매화나무라 매화나무 아래에서 전원 풍경을 보면서 미나리 삽겹살 구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도 화창해 전혀 춥지 않았다.

 

 

메뉴판, 삽겹살(450g) 27,000원 미나리(500g) 6,000원, 미나리(1kg) 12,000원이다, 우리는 일행이 4명이라 삼겹살(450g) 2팩(54,000원)과 미나리(1Kg) 12,000원을 주문했다. 거기에 추가로 쌈장(2,000원), 김치(2,000원), 마늘(2,000원)이 추가되었다. 만약 2인이면 삼겹살(450g) 1팩과 미나리(500g)을 주문하면 딱 맞을 듯하다.

 

삽겹살은 포크밸리 냉장 삽겹살이었고 쌈장, 김치는 대기업제품. 그냥 캠핑하는 느낌이다. 미나리는 싱싱하고 향긋하다. 미리 세척을 해 바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매화향기 맡으며 미나리 삽겹살을 구워 먹었다.

 

 

그냥 쌈장에 찍어 먹어도 좋았던 원동 청정미나리. 향이 정말일품이다 

 

 

삽겹살은 포크밸리 냉장 삽겹살이라 고기도 괜챦았다.

 

 

미나리와 삽겹살을 구워 먹는다. 

 

 

구워진 미나리에 삽겹살을 싸서 먹어도 되지만 난 개인적으로 생 미나리에 삽겹살과  쌈장, 마늘, 김치를 얹어 먹는 걸 선호한다. 화창한 봄날 매화나무 아래에서 미나리삽겹살을 싸서 먹으니 꿀맛이다.  양도 많아 배불리 먹었다.

 

 

미나리 삽겹살의 마지막은 미나리삽겹살볶음밥이다. 미나리와 구운 삽겹살, 김치 등을 잘게 썰어 볶은 후 햇반과 김, 참기름을 얹어 볶으면 된다. 미나리 삽겹살을 배불리 먹었지만 그래도 볶음밥을 안 먹을 순 없다.

 

 

볶음밥까지 순싹하고 나니 정말 배부르다. 미나리는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남았다. 비닐봉지를 얻어 남은 미나리는 싸서 집에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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