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하이든·보케리니

하이든 : 피아노 소나타 H.XVI No.40 [Alfred Brendel]

想像 2024. 2. 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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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in G, H.XVI No.40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는 1700년을 전후해서 출범한 악기 피아노(피아노포르테)의 발전사와 맥을 같이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발굴 중이거나 진위를 가리는 중이여서 정확하게 언급할 순 없지만 대략 52(호보켄의 분류)에서 62곡(랜든의 분류)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든의 시기별 건반음악 소나타는 초기의 15곡, 중기의 32곡, 후기의 5곡으로 나누어집니다.

 

피아노 소나타 40번 G장조

 

하이든은 1784년 독일 만하임 근교 시파이어의 보슬러라는 출판사를 통해 세 곡의 클라비어 소나타를 발표했다. 클라비어 소나타 40번에서 42번에 이르는 세 곡으로 1784년 이전에 작곡되었고, 하이든이 섬기던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마리 왕비에게 헌정되었다. 마리 왕비는 원래 리히텐슈타인의 마리아 요제파 헤르멘길데 공주로, 니콜라우스 후작과 결혼하면서 에스테르하지 가문의 안주인이 되었다.

세 곡의 소나타 중에서 〈40번〉은 두 악장으로 구성된 곡이며 어느 악장에도 소나타 형식이 사용되지 않았다. 하이든이 클라비어 소나타에 소나타 형식을 쓰지 않은 것은 이 곡이 처음이었으며 이러한 예는 이후 〈42번〉과 〈48번〉, 〈51번〉 등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하이든이 의도적으로 소나타 형식을 기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1악장 ‘알레그레토 에 인노첸테’는 론도 변주 형식을 보인다. 주제가 변형되어서 되풀이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긴장감은 더욱 강화된다. 중심이 되는 선율은 두 가지로 이 두 가지 종류가 교대로 등장하며 처음에 등장하는 선율은 G장조로, 나중에 등장하는 선율은 g단조로 대비를 이룬다. 2악장 ‘프레스토’는 단순한 3부 구성이며, 잦은 조바꿈을 통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변화의 미를 추구한다.


Alfred Brendel / Haydn: 11 Piano Sonatas / ℗ 1979 Universal International Music B.V.



I. Allegretto e innocente

 


II.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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