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ke페인트
vs
노루표 팬톤 페인트
지금 있는 집에 이사온지도 이제 8년차. 오면서 집 전체를 다 뜯어 내고 리모델링했지만 8년차가 되니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이 생긴다. 무엇보다 벽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깔이 퇴색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집이다 보니 습기가 많아 곰팡이 자국도 보인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하나씩 순차적으로 직접 내손으로 벽지부분을 한번 리폼을 해보기로 한다.
내가 사용한 페인트는 'pieke페인트'와 '노루표 팬톤 페인트' 2종류. 처음에는 'pieke페인트'로 도색을 했으나 가격이 비싸고 배송료도 있어 후반에는 보다 저렴한 '노루표 팬톤 페인트'를 주문해서 셀프 도색을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pieke페인트'와 '노루표 팬톤 페인트'를 비교해 보게 되었는데 그 사용후기를 정리해 올려 본다.
가 격
쿠팡에서 'pieke페인트'와 '노루표 팬톤 페인트'를 사면 'pieke페인트' 1kg이 25,650원이다. 여기에 배송료 3,000원이 붙으니 실제로는 28,650원인 셈이다. 반면 노루표 팬톤페인트는 1kg이 13,090원이고 배송도 무료배송이다. 따라서 가격만 비교하면 'pieke페인트'가 '노루표 팬톤 페인트'비해 2배이상 비싼 셈이다.
색 감
칼라는 '노루표 팬톤 페인트'가 2,600여가지 '팬톤컬러'를 구현하고 있어 색상종류가 엄청 다양하다. 거기에 비해선 'pieke페인트'는 색상종류가 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pieke페인트'가 좋은 점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트렌디한 컬러가 많다는 것이다. 일반 페인트에서 보기 힘든 조색이 많아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내가 'pieke페인트를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이유이다.
발색은 'pieke페인트'나 '노루표 팬톤 페인트'나 한번 바를때보다 2-3번 바를 때 확실히 좋아진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둘다 PC화면으로 본 색깔과 실제 색깔간에도 아주 심각한 차이를 느낄 정도도 아니다. 그렇다고 100% 생각했던 색깔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햇빛이나 조명, 가구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기는 한다.
셀프 도백의 용이성
셀프 도백을 할 때 용이성은 'pieke페인트'가 '노루표 팬톤 페인트'비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발림성은 'pieke페인트'가 쉽게 균일하게 잘 발리는 것 같다. '노루표 팬톤 페인트'도 발림성이 괜챦은 편이나 색깔에 따라 발림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도색후 건조속도도 'pieke페인트'가 '노루표 팬톤 페인트'비해 조금 더 나은 것 같다. 아무래도 건조속도가 빠르면 덫칠을 하기 용이하고 셀프 도색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노루표 팬톤 페인트'도 건조가 빠르게 되는 편이라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약간의 미미한 차이정도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둘다 수성페인트라 잘못 페인팅이 되었을 때 수정하기가 용이하다. 옷이나 손에 묻어도 씻으면 씻긴다. 그러나 너무 오래 시간이 경과하거나 플리스 스타일의 옷에 페인트가 묻을 경우 100% 깨끗히 안 지워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셀프 페인팅 작업시 도구는 다이소에서 파는 롤러(2,000원)나 스폰지 붓(1,000원), 마스킹 테이프(1,000~2,000원) 등을 사용하면 된다. 'pieke페인트'나 '노루표 팬톤 페인트' 모두 다이소 제품을 사용해도 전혀 무리없이 셀프 도색이 가능하다.
내구성
'pieke페인트'나 '노루표 팬톤 페인트' 는 둘다 수성페인트다 보니 도장면 접착력이나 내구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pieke페인트'는 페인트가 하나의 막을 형성되는 느낌이어서 스크래치 등에 좀 더 약한 것 같다. 따라서 도색후 남은 페인트는 추후 보수를 위해 남겨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하다.
실제 셀프 도색 예
아래 사진은 본인이 'pieke페인트'를 사용해 셀프 페인팅 한 후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안방과 거실)
아래 사진은 본인이 '노루표 팬톤 페인트' 를 사용해 셀프 페인팅 한 후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공부방)
"개성있는 컬러를 원한다면 pieke페인트를
일반적인 컬러로 셀프 도색을 원한다면
노루표 팬톤 페인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