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집에 이사온지도 이제 8년차. 오면서 집 전체를 다 뜯어 내고 리모델링했지만 8년차가 되니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이 생긴다. 무엇보다 벽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깔이 퇴색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집이다 보니 습기가 많아 곰팡이 자국도 보인다. 가구들도 이제는 분위기를 한번 바꿔 볼 때가 된 것 같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 하나씩 순차적으로 직접 내손으로 한번 리폼을 해보기로 한다.
먼저 안방부터. 기존의 블랙 칼라 앤틱한 가구들을 모두 치우고 새로 화이트 칼라의 템바보드 가구들로 모두 바꾸기로 했다. 가구들을 새로 주문하고 기존 가구들은 당근마켓을 통해 10,000원이나 무상으로 그냥 팔았다. 가구는 직접 처리하려면 처리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당근마켓에서 다른사람에게 넘기는 것 만으로도 이득이다.
새로 주문한 가구들이 오기까지 안방 벽지를 새로 리폼하기로 한다. 기존의 아이보리 실크벽지를 화사한 핑크톤의 수성페인트를 발라 화사한 분위기로 새로 리폼했다.
페인트칠을 마친 후 가구를 새로 배치했다. 그동안 안방엔 앤틱한 블랙 색상의 가구들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본인이 고른 가구는 화이트색상의 템바보드 디자인의 가구. 침대, 서랍장, 화장대 모두 템바보드 가구이다.
템바보드는 인테리어 내장재의 한 종류로 MDF를 삼각형 ,반원 ,직각,민자,웨이브,리브 모양을 가공해서 일렬로 이어붙인 보드를 의미한다
서랍장은 북유럽 화이트 & 우드 디자인의 스칸디무드 서랍장이 가장 예쁜 것 같아 주문했다. 주문한 제품은 스칸디무드 쿠헨 깊은 3단 서랍장과 스칸디무드 쿠헨 깊은 3단 와이드 서랍장.
가성비가 좋다. 북유럽풍의 화이트 앤 우드디자인도 예뻐 집안 분위기를 깔끔하게 바꿔줘 너무 만족한다. 템바보드 디자인을 선택하기 너무 잘하는 것 같다.
제품자체도 나름 내구성이 있어 보이고 마감도 괜챦은 편이다. 서랍 열고 닫는 것도 무리가 없었다
다른 회사 템바보드 침대랑도 너무 잘 어울린다. 원래는 3단서랍장과 와이드 서랍장을 나란히 배치하려고 했는데 따로 배치해도 괜챦아 3단서랍장은 협탁처럼 침대옆에 와이드 서랍장은 별도 독립된 위치해 배치했다. 나중에 와이드 3단 서랍장은 템바보드 옷장과 함께 배치할 생각이다. 서랍장 위에 화장품이나 소품, 액자를 배치해도 예쁘다.
다만 아쉬운 점은 크기가 약간 작다는 것. 침대옆에 붙여 쓰게 된 이유도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 들어 그렇게 했다 스칸디무드 서랍장 구입시 꼭 사이즈를 체크하시길.. 특히 일반서랍장 보다는 높이가 낮은 편. 방이 큰 집은 더 작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옥의 티 하나 손잡이 두개가 누락 때 왔길래 소비자상담센터에 전화해 바로 우편으로 받았는데 꼼꼼히 챙겨주지 않은 점은 감점이나 바로 깔끔하게 처리를 해준 것은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