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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연등축제 : CNN 선정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

想像 2023. 5.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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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연등 풍경 중에 꼭 한 번은 직접 가볼만 하다 싶은 그곳이 부산 삼광사다. 2012년 세계적인 뉴스채널 CNN에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을 선정했다. 온 사찰을 뒤덮는 연등불빛이 세계적으로도 진귀한 광경이었을 것. 그 후 삼광사를 찾는 이들은 더욱 많아져 연등이 걸리는 5월이면 어림잡아 100만 명의 신도와 관광객들이 그 모습을 구경하러 온다.

삼광사는 부산진구 백양사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지대가 높아 마당에서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시야 덕에 부산진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 때문에 삼광사는 법회가 없어도, 꼭 불교 신도가 아니어도 아름다운 사찰과 풍경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 대다수는 삼광사의 전국적인 명성을 듣고 호기심이 동해 찾는 사람들도 포함하는데, 옛 건물의 소소함보다는 웅장하고 큰 기개를 보여주는 건물양식이 그 규모와 명성에 걸 맞는 모습을 자랑한다. 그 위용은 겉으로 보이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현대식 대규모 시설로도 증명된다.

이처럼 삼광사는 사찰 곳곳과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만하지만,  삼광사는 뭣보다 빛나는 연등이 걸린 풍경이다. 매년 5월 석가탄신일이 가까워올 무렵이면, 삼광사 경내에는 무려 3만여 개의 연등이 달린다. 부지가 넓기도 넓을 테지만,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달린 연등을 보면 3만 개라는 숫자가 비로소 실감이 날 것.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그 웅장함에 조건 반사 격으로 감탄사가 쏟아져 나온다.

 

연등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려면 밝을 때 찾는 것도 좋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연등의 묘미는 야경. 주변이 캄캄해지고 불빛이 간절한 시간이면 저마다 연등이 환한 불을 밝히기 시작한다. 역시 낮에는 못다 본 연등의 매력이 최고치에 오르는 시간. 빨강, 노랑…일일이 말할 수도 없는 수십 가지의 빛깔이 경쾌함을 넘어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덕분에 은은함을 입는다. 불을 밝힌 삼광사 경내는 찬란하고 경이롭게 빛난다. 사람들은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고 또 그저 곳곳을 거닐면서 잔잔하게 축제를 즐긴다.

일 년 내내 볼 수는 없지만, 다행히도 매년 5월이면 늘 아름다운 빛을 머금고 찾아오는 삼광사의 연등축제. 세계가 인정하는 모습인 만큼, 국내여행 삼아 꼭 한 번쯤 눈에 담아보면 좋을 풍경이다.

 

 

삼광사 경내 둘러보기

 

조감도
일주문
극락전과 지관전
대웅보전
53존 팔면구층 대보탑
대조사전
극락전, 지장전
해수관음상
힐링숲길

 

 

삼광사 연등축제

 

 

대웅보전-지관전-법화삼매당 사이 마당의 셀수없는 연등들

동영상

눈에 담기 조차 힘들 정도로 눈부신 연등들
해수관음상앞 연등들
삼광사 버스정류장앞 연등들
삼광사 입구 연등들


삼광사 연등축제의 묘미는 야경이라고 하니 다음엔 밤에 다시 한번 가봐야 할 듯

 

사진출처 : 삼광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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