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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맛집] 매콤달콤한 깊은 양념 맛이 입맛을 당기는 초량 불백 맛집 《부경불백》(평점 4.5)

想像 2022. 4. 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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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불백

매콤달콤한 깊은 양념 맛이 입맛을 당기는 초량 불백 맛집

분위기 ★★★☆☆  맛 ★★★★★ 가성비 ★★★★★


초량 돼지갈비 골목과 초량 불백(불고기 백반) 거리는 부산의 많은 먹자골목 가운데서도 유독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곳이다.

 

초량돼지갈비 골목의 시작은 6·25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에는 많은 피난민이 몰려들었다. 초량동은 피난민 거주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가운데쯤이었는데 이때부터 값싼 돼지갈비 집이 하나둘 들어서게 된다. 그러다 미국의 원조 용품이 들어오고 부산항 등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급증하면서 1950년대 후반부터 상권이 형성된다. 게다가 초량동 인근 산복도로에 노동자들이 터전을 잡자 이때부터 돼지갈비 골목으로 본격 이름이 난다.

 

30년 넘게 골목을 가득 채우던 고기 굽던 연기는 1990년대 부산항의 기능 이전과 자동화 등이 겹치며 시들해져 갔다. 사람이 없으니 상권도 차츰 힘을 잃어 간 것. 이때부터 돼지갈비 골목의 주 고객이 차츰 가족단위 지역주민으로 변해 간다. 그러던 중 국내 여행 활성화 등이 맞물리며 이제는 어느덧 부산 대표 먹자골목으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돼지갈비 골목 인근에는 초량 불백 거리다. 일명 육(肉)거리라 불리는 이곳은 최고의 가성비로 이름난 곳이다. 이 골목 불백은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사실 기사식당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집은 예전부터 싸고 맛있는 집이 많았다. 부산 초량 불백 거리도 비싼 돈 들이지 않고 맛 좋은 불고기에 쌈을 즐길 수 있었으니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장소였다.

 

그랬던 불백 거리가 이제는 전국적 맛집 골목으로 알려지면서 여행자들이 제법 찾는 장소가 됐다. 불향 가득 입혀진 간장, 고추장 불고기에 어우러진 밑반찬, 거기에 갓 지은 고슬고슬한 쌀밥은 몇 십 년을 이어오는 불백 거리의 힘이다. 젊은이들의 입맛을 저격한 치즈 불백과 같은 신메뉴 뿐만 아니라 오리불고기, 순두부찌개, 돌솥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이 골목의 장점이다.

 

초량불백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초량 원조불백', '소문난 불백','초량불백'과 함께  '부경불백'이 있다. '부경불백'의  돼지불백은 매콤달콤한 깊은 양념 맛이 입맛을 당기는 불백은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젊은이들의 입맛을 저격한 치즈 불백과 같은 신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부산역에서 한 15분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으니 부산여행중 시간 짬이 나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부경불백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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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서 부경불백 가는 방법은 일단 도로를 건너 부산역 맞은 편으로 간 후 초량천이 나오면 초량천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나온다. 자세한 것은 지도를 참조하길.

 

부경불백 가는 길인 초량천 입구엔 이런 조형물이 서 있다.
조형물을 뒤로 하고 초량천을 따라 계속 쭉 올라가면 초량불백골목이 나온다
부경불백 모습
내부는 동네식당 같은 분위기. 실제로 이 동네에 사시는 분들이나 학생들이 많다
예전에 2015년에는 돼지불백이 6,500원이었는데 지금은 9,000원 한다. 그래도 가격이 싸다. 요즘은 젊은이들에게 치즈블백이 더 인기라고 한다.
돼지불백(9,000원). 돼지불백에 시락국, 그리고 쌈야채와 밑반찬들이 나온다. 돼지불백 양이 푸짐하다.
매콤달콤한 깊은 양념 맛이 입맛을 당기는 초량 불백. 상추위에 밥을 얹은 후 불백 몆점과 고추, 마늘을 얹어 먹으면 정말 최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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