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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 《녹산로》(2022.03.28)

想像 2022. 4. 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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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알록달록한 꽃들은 땅 위로 고개를 들고 들판을 수놓기 시작하며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일 년 중 가장 밝고 화사한 계절인 봄을 맞이할 때라는 시그널을 보낸다.

 

제주 곳곳 가장 먼저 피어난 샛노란 유채꽃이 그의 꽃말처럼 쾌활하게 제주의 봄을 알린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늦겨울부터 노란 물결을 일렁이는 유채꽃이 시린 손을 부여잡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 존재감을 뽐내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에머랄드빛 바다 빛에 유채꽃 노란 물결이 맞닿아 진귀한 풍경을 자아내는 함덕 서우봉,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녹산로, 계곡 사이사이 흩날리는 유채꽃과 벚꽃의 몽환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엉덩물 계곡, 웅장한 산방산과 겹겹이 시간이 만들어낸 용머리 해안 등 제주 유채꽃 명소는 이번 봄 다 돌아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녹산로는 가시리 마을 입구에서 10㎞ 정도 이어진 2차선 도로다. ‘시간을 더하는 마을’이라는 뜻처럼 가시리 녹산로는 시간을 더 내어 드라이브하고 싶은 길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혔을 만큼 유명하다. 녹산로 근처에 솟은 따라비오름, 큰사슴이오름 등 높고 낮은 오름의 능선을 따라 유채꽃밭이 드넓게 펼쳐진다. 제주의 유채가 여기에 다 모였나 싶을 정도다. 3월 말이면 녹산로 양옆 길가에서 유채꽃과 더불어 벚꽃이 팝콘처럼 꽃망울을 터트린다. 두 꽃이 만나는 순간은 봄날 제주 최고의 장면이다.

 

참고 : 2023년 03월 28일 녹산로를 방문했는데 고도가 낮은 녹산로 초입 가시리쪽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피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고도가 높은 유채꽃프라자나 산굼부리 방면은 아직 유채꽃과 벚꽃이 제대로 피지 않아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4월초나 되어야 제대로된 녹산로의 멋진 풍광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녹산로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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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산로 동영상

유채꽃과 벚꽃의 향연, 녹산로의 모습
아직은 벚꽃이 만개하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답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이다.

주의 : 녹산로 도로주변은 일부 간이 주차공간을 제외하고는 주차 금지구역이다. 단속도 한다. 간이 주차공간도 많지 않아 주말이나 연휴때에는 주차는 포기해야 할 듯. 그냥 드라이브만 즐겨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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