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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높다란 산과 아름다운 호수 사이의 중세 도시, 스위스 루체른(Lucerne)

想像 2021. 8. 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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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도시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넋을 놓고 감탄할 정도이다.  유람선을 타고 옥빛 루체른 호를 둘러 보거나, 아련한 느낌의 구시가를 산책하고, 역사적인 유산에서 현대적인 문화 행사를 만끽할 수도 있다. 특히 루체른 주변에는 반일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리기(Rigi), 필라투스(Pilatus) 등 알프스 산이 많아, 여행 중 자연을 함께 하기에 좋다.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쌓인 루체른 호수를 크루즈를 타고 둘러 보는 것도 좋다.

 

 

구시가지 (Old Town)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시가지는 루체른의 관광의 핵심이다. 로이스 강을 따라 카펠교, 슈프로이어 다리를 비롯하여 바로크 양식의 예수교회와 다양한 벽화가 그려진 구시가지의 건물들이 있다.

 

카펠교(Chapel Bridge) : 루체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중 하나인 카펠교는 유럽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이자 오래된 목조다리다. 강을 건너기 위해 만들어진 것 보다는 호수로부터 침입해오는 적을 막기 위해 제작 되었다. 안타깝게도 1990년대에 화재로 인해 불타 대부분 소실 되었지만, 옛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잘 복원했다.  

 

슈프로이어다리 : 카펠교의 반대쪽에 비슷하게 생긴 목조다리 슈프러이어다리가 있다. 호수에서 오는 적의 침공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카펠교처럼, 강쪽에서 오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슈프러이어 다리를 제작하였다. 카펠교와 다르게 불탄 적이 없어 제작 되었을 모습 그대로 갖추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있다.

 

예수 교회 : 스위스는 종교 개혁으로 굉장히 유명한 곳으로, 칸톤마다 종교가 다르다. 루체른 칸톤은 대표적인 카톨릭 칸톤으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예수교회라고 되어있을 뿐 실제로는 미사를 드리는 성당이다. 지금도 루체른 시민들에게 가장 받는 성당중 하나며, 실제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미사를 드리러 오는 곳이기도 하다.

 


와인광장 : 와인 광장 근처로 건물 벽면에 멋진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8~19세기 때는 건물에 그림 그리는 것이 부의 상징으로 유행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당시의 부유층들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문화재 보존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 당시 그림들은 모두 소실 되었고, 현재는 상업적으로 다시 그려넣은 작품들이다.

 

무제크 성벽 : 루체른 시내를 감싸고 있는 성벽으로 카펠교, 빈사의 사자상과 더불어 루체른 시내 3대 볼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언덕 위에 있어 가는데 힘이 들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곳 중 하나니, 구시가지에서 바로 빈사의 사자상으로 가도 괜찮다.

 

빈사의 사자상 :  미국 시인 마크 트웨인은 "유럽에서 가장 슬픈 조각상"으로 이 빈사의 사자상을 꼽았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경호하던 스위스 용병이 전원 전사 했음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스위스 용병의 용맹과 신용을 알 수 있는 그런 작품이다. 창에 찔린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자의 모습은 당시 스위스 용병을 상징하고 있다.

 

리기(Rigi)산

 

리기산(Mt. Rigi)은 스위스의 심장부에 위치해 있으며 흔히 "산의 여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루체른(Lucerne), 추크(Zug), 라우에르쯔(Lauerz) 호수에 둘러 싸여 있고 해발 1,800m이며, 정상은 약 90평방킬로미터나 되는 스포츠와 휴양지역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름과 겨울에 산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또한 수십 킬로 미터에 달하는 광할한 전망(융프라우요흐, 티틀리스, 필라투스 등)를 즐길 수 있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한 일출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겨울에는 다양한 스키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장거리 스키, 썰매타기를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거대한 안개바다를 만날 수 있다.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럽의 첫 등산철도가 아트-골다우(Arth-Goldau)와 비츠나우(Vitznau)에서 연중무휴로 리기 쿨름(Rigi Kulm) 정상까지 운행되고 있고 베기스(Weggis)와 리기칼트바트(Rigikaltbad) 사이의 곤돌라 리프트는 봄, 가을 안전점검을 위한 5주를 제외하고 항상 관광객들을 맞는다.   

 

리기(Rigi)산

필라투스(Pilatus)산

 

루체른에 온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루체른 호수와 알프스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선택하는 코스는 여러 코스들이 있겠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추천코스는 필라투스 정상을 정복하고 내려오는 골든 라운드트립(Golden Roundtrip)이라고 할 수 있다.

 

필라투스(Pilatus)는 날씨를 좌지우지 하는 영엄한 신령, 용의 은신처, 거인의 집과 통치자의 무덤 등의 전설이 내려오는 신비한 명소 중의 한 곳으로, 중부 스위스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여행지이다. 맑은 날에는 73개의 알프스 정상이 한눈에 보이는 경치를 자랑한다. 오늘날 필라투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장소이자 자연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보트 여행과 산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골든 라운드트립(Golden Roundtrip)’이 가장 이상적인 여정이다.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까지 보트를 타거나 열차를 타고 이동하고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까지는 경사도가 48%로 세계 최대의 경사도를 자랑하는 톱니궤도열차을 이용하면 된다. 하산할 때는 케이블카, 곤돌라를 이용하여 크리엔스까지 이동하면 되는데, 모든 여정은 반대 방향으로도 즐길 수 있다.

 

필라투스 산은 알프스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경을 제공하며 날씨가 좋을 때는 스위스 국경 너머까지 볼 수가 있습니다.  필라투스 쿨름(Pilatus Kulm) 정상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테라스가 있으며 이 테라스에서 수려한 알프스의 경관을 전망할 수 있다. 암벽 갤러리 관람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알프스 파노라마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필라투스(Pilatus)산

 

루체른호수(Lake Lucerne)와 크루즈

 

아름다운 산들로 둘러쌓인 루체른 호수는 스위스 내에서 가장 다양하고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간혹 피요르드 풍경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온화한 호수 기후가 특징이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다섯 척의 증기 외륜선과 우아한 15척의 살롱 동력선을 타고 호수에서 즐기는 크루즈가 압권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선박 회사가 운영하는 유람선들은 촘촘하게 리기(Rigi), 필라투스(Pilatus), 뷔르겐슈톡(Bürgenstock)과 클레벤알프(Klewenalp) 등과 같은 산악 케이블카 또는 열차 기점과 더불어 중요한 여행지로 운항하고 있다. 음악 및 미식 관련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선박 위 조리실에서 마련되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은 유람선 여행에 즐거움과 기쁨을 배가시켜 준다.

 

루체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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