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백지영 - 새벽 가로수길 (With 송유빈) [듣기/가사]

想像 2020. 12.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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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 짙은 멜로디와 마음에 와 닿는 가삿말이 매력적인 발라드. 봄날, 이별남녀에게 완벽한 위로가 되어줄 발라드 '새벽 가로수길'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안정된 보컬실력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Top4를 차지했던 송유빈. 그리고 한국의 독보적인 감성 보컬리스트,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환상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이번 백지영과 송유빈이 함께 부른 신곡, '새벽 가로수길'은 '흔한 노래', 'Too Much'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구자경의 작곡팀 '자경단'의 작품으로서, 이별한 뒤에 애써 덤덤한 척 하려고 하지만 결국 무너져버리는 남, 녀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특히, '새벽 가로수길'이라는 공간 속에서 이별한 남녀의 슬픈 마음을 담담히 표현한 곡으로 소소한 일상생활에서 비롯되는 현실적인 가삿말이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준다.

 

 

해가 저문 9시 옷을 걸치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은 집을 나설 때
가로등의 불빛이 
하나 둘씩 켜지고
오늘 하루 고생한 
사람들이 모일 때   
한잔씩 한 테이블씩 
정리를 하고     
힘들면 한 십 분씩 
쉬기도 하고
한번씩 또 한번씩 
생각난데도 
보고 싶어도 이젠 
아무 사이 아닌데  
하루 종일 너라는 핑계를 대고
바보같이 노래를 불러보아도
아직도 날 올려다보던 네 눈빛
장난칠 때 웃으며 때리던 손길
사진 속을 몇 번을 들여다보고
한심하게 속앓이 흘려보아도
아무도 날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새벽 가로수길
해가 저문 9시 옷을 걸치고
아무도 남지 않은 
거리를 나설 때
간판의 불빛이 
하나 둘씩 꺼져도
사람들이 하루를 
끝낼 생각 없을 때
한곳씩 한 정거장씩 
집으로 가고
오늘 있었던 일 
생각도 좀 하고
하나씩 또 하나씩 
말하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이젠 
아무 사이 아닌데
하루 종일 너라는 핑계를 대고
바보같이 노래를 불러보아도
아직도 날 올려다보던 네 눈빛
장난칠 때 웃으며 때리던 손길
사진 속을 몇 번을 들여다보고
한심하게 속앓이 흘려보아도
아무도 날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새벽 가로수길
가끔씩 다시 안고 싶을 때
아프지 않게 잡고 싶을 때
전화기 너머 듣고 싶을 때
항상 보고 싶을 때
하루 종일 너라는 핑계를 대고
바보같이 노래를 불러보아도
아무도 날 울리지 않는 전화기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새벽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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