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차이코프스키·러시아5인조

림스키-코르사코프 : 황금닭(금계) 모음곡 [The Philadelphia Orchestra · Eugene Ormandy]

想像 2020. 12. 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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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lai Rimsky-Korsakov, 1844~1908

Le coq d'or Suite


《황금닭(금계, 金鷄)》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다. 황제 니콜라스 2세와 그의 무능력한 군장교들로 가득한 부패한 러시아 황궁을 노골적으로 풍자한 푸시킨의 이야기에 기반한 이 작품은 결국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다. 관료주의와 싸우는 과정에서 그는 건강이 급격히 쇠락하여 1907년 이루어진 초연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이야기는 한 왕궁을 배경으로 하는데, 예언가가 게으른 도돈 왕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황금닭을 선물하면서 시작된다. 이 황금닭은 왕궁에 닥친 위험을 경고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고 왕은 그 사례로 예언가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전투에서 패배한 도돈 왕 앞에 쉬마카의 여왕이 나타나 유혹적으로 <태양을 향한 찬가>를 부른다. 도돈 왕은 이에 반하여 그녀에게 청혼을 하게 되는데 예언가가 황금닭의 사례로 여왕을 요구하자 도돈 왕은 그 예언가를 살해한다. 그러자 황금닭이 왕을 쪼아 죽이게 되고 이때 예언가가 다시 등장하여 이 모든 일들이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말한다.

이 작품에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색채감 있는 관현악 편성과 이국적 주제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오페라 전곡을 녹음한 음반은 흔치 않다.

 

Russian Orchestral Works

I. Tsar Dodon in His Palace
II. Tsar Dodon on the Battlefield
III. Tsar Dodon and the Queen of Shemakha
IV. Bridal Procession and Lamentable Death of Tsar Do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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