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첼로 소나타 2번 G단조 작품 5-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想像 2020. 9.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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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ata For Piano And Violoncello Op. 5, No. 2 in G Mino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오페라 관현악단에서 비올라 주자로 일하고 있을 때인 1796년, 그 악단의 멤버였고 첼로의 명수였던 베른하르트 롬베르그의 연주에 탄복하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첼로 소나타를 쓰게 되었다. 이 작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된 제1번 소나타 (OP.5 NO.1)와, 더불어서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해서 쓴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무렵만해도 피아노 음의 지속력이 오늘날처럼 만족스러운 것이 되지 못한데 비해서 첼로는 소스테누토와 칸타빌레의 표현력이 피아노를 훨씬 능가했기 때문에 베토벤은 이러한 악기의 기능을 십분 나타내기 위해 표정이 아주 풍부한 쪽으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따라서 이 작품을 연주할 때, 피아노는 가급적 페달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이 보다 원래의 연주효과가 나타나게 되어있다.

 

한편, 이 시절 베토벤의 중이염이 아주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서 남모르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곡활동은 어느 때보다도 왕성했다. 각 악장에 느린 서주부를 두고 있고, 그 대신에 느린 템포의 전통적인 제2악장은 생략하고 있다. 따라서 악장의 수효는 둘 뿐이다. 전반적으로 서정성이 강한 작품이고, 명암의 대조가 강한 인상을 남기는 악곡이다.

 

어쩌면 첼로라는 악기가 가진 깊이와 무게로 인하여 베토벤과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악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베토벤은 첼로라는 악기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5개의 첼로 소나타를 작곡을 하였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과 더불어 첼로 음악의 가장 높고 장엄한 봉우리라 할 수 있다. 

 

Beethoven: The Music for Cello and Piano

 

I. Adagio sostenuto e espressivo - Allegro molto più tosto presto

 

II. Rondo -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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