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크로스오버

김동규 -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듣기/가사]

想像 2022. 10. 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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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스칼라의 주역가수, 베르디 국제 성악 콩쿨 1위등의 화려한 이력보다도 대중들에게는 넘치는 위트와 사람좋아 보이는 따뜻한 미소, 낭만적인 목소리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에게서 느껴지는 친근함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2001년 발표한 대중음악과 성악과의 간극을 허물어뜨린, 그의 낭만의 정수와 같은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그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1995년, 시크릿 가든의 1집 Song From A Secret Garden’에 수록된 Serenade To Spring에 한경혜가 가사를 붙이고 김동규가 편곡해서 부른 곡이다.

 

원곡은 안네 바다의 'Dance Toward Spring'을 현악곡으로 리메이크한 시크릿 가든의 'Serenade to Spring'으로, 세계적으로는 오히려 봄 노래에 속하는 음악이지만, 이 곡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대한민국 한정, 가을 노래가 되었다.

 

10월만 되면 유독 신청수가 높아지는 명곡으로, 가을을 상징하는 BGM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김동규의 풍성한 목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멜로디가 따뜻한 볕이 내리쬐는 가을 풍경을 상징하는 듯 하다.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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