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월드투어 - 부산" 관람 후기

想像 2020. 1. 13. 16:55
반응형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팀이 브로드웨이 공연 30주년의 해를 맞아 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펼친다. 그 가운데 2012년 25주년 기념 내한 공연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001년 한국에서 초연된 이래로 최초로 공연을 올리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대구까지 3개 도시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12월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오페라의 유령’은 30년간 유지해온 매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와 ‘유령’의 은신처 등 화려한 무대 연출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호흡까지 ‘오리지널’의 명성에 걸맞은 무대를 완성해냈다.

 

오리지널팀이라 그런지 어떤 배우든 가창력에서 흠잡을 데 없었지만 일부는 임팩트를 주기에는 부족한 느낌도 들었다.무대 위로 곤두박질 치는 커다란 샹들리에는 이번 공연에서도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공연이 열린 드림씨어터는 개관 후 처음 가봤는데 부산에도 이런 훌륭한 공연시설이 들어섰다는 것이 너무 기뻤을 정도로 시설이 훌륭했다. 공연기획사 클립서비스가 세운 이 공연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사업 중 하나다. 총 1만2276㎡ 부지에 2개 동(36층, 49층)으로 지어진 건물에 3개 층(3~5층), 1727석 규모의 국내최대 뮤지컬 전용극장이다.

 

공연 포스터
공연장 모습
뮤지컬 전용극장답게 드림씨어터는 뮤지컬 관련 각종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