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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고르는 법

想像 2019. 3.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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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가급적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외출을 피할 수 없어 마스크를 쓰는 경우에는 올바른 이용법을 잘 알아둬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백 가지 마스크 중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 잘 선택을 해야 한다.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적혀 있는 마스크가 너무 많다.  하지만 단순한 광고 문구인지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허가를 받은 제품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포장에 '식약처허가제품',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 수치가 표기돼 있다. KF는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다. 이런 표기가 없는 방한대나 무허가 마스크는 황사와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것처럼 광고ㆍ판매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KF는 ‘Korea Filter’의 약자로, 뒤에 나오는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고,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걸러낸다는 의미다. 


물론 무조건 KF 숫자가 큰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가격도 비싸지만 촘촘한 마스크일수록 숨쉬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과 개인의 호흡량을 고려해 선택하는 게 좋다. 

 

한편 보건용 마스크를 며칠씩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번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버리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되어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포장을 뜯어 바로 사용하고 외출 후엔 재사용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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