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일부터 6월6일까지 5박 4일간 일본 남큐슈 일대를 나홀로배낭여행을 하고 왔다. 가고시마를 거점으로 히토요시, 가고시마, 이부스키, 마야자키를 둘러 보고 온 이번 여행은 굉장히 빠듯하고 힘든 일정이었지만 기대이상의 정말 멋진 여행이었다.
첫째날 가고시마 ↔ 히토요시 기차열차여행도 좋았고 시마즈 가문의 별장으로 만든 정원인 센간엔도 좋았으며 화산섬 사쿠마지마섬도 환상적이었다
둘째날 이부스키 역시 다시 오고픈 그런 곳. 지하에서 솟아나는 시원한 물에 삶은 소면을 넣고 빙글빙글 돌려 차갑게 식힌 다음 건져서 멘쯔유(국수 장국)에 담가 먹는 이부스키의 指宿市営 唐船峡そうめん流し도 좋았고 멋진 해안절경과 아름다운 가고시마만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나가사키바나(長崎鼻)도 바다를 단돈 5,000원에 최고의 뷰를 만끽할 수 있었던 헬씨랜드 타마테바코온천도 너무 좋았다.
세번째날 미야자키도 비가오는 날씨였음에도 만족 대만족. 신기하기 그지 없는 아오시마의 鬼の洗濯板, 아오시마-우도신사까지 가는 길의 정말 멋진 해안 풍경, 그리고 기암괴석을 품고 있는 해안가 신사인 우도신사까지 기억에서 떠나질 않는다
아무튼 너무 좋았던 4박5일 남큐슈 자유여행 후기를 일자별로 정리해 올려 본다.
부산 김해공항 → 후쿠오카공항 16:05 - 17:00
토요일 오후 4시 5분 에어부산 비행기를 타고 후쿠오카로 향한다.
후쿠오카공항 → 하카타역
후쿠오카공항에서 내려 입구수속을 한 후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국내선터미널로 간 후 거기서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까지 이동한다. 지하철 요금은 260엔.
JR큐슈레일패스 교환
하카타역에 내려 제일 먼저 한 일은 하카타역 매표소의 'JR큐슈레일패스'코너에서 국내에서 미리 구매한 전규슈레일패스 5일권 e-Ticket을 실물 패스권으로 교환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하카타→ 가고시마 지정석 예약도 함께 했다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미뇽크로와상》
티켓팅을 완료 한 후에는 잠시 한숨을 돌리고 후쿠오카 하카타역 맛집 《미뇽크로와상》에서 종류별 크로와상 2개씩을 주문한후 기차칸에서 먹으려고 들고 테이크아웃했다.
하카타역 → 가고시마추오역 19:22 - 20:38
하카타역에서 큐슈신칸센을 타고 숙소가 있는 가고시마추오역로 향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 20분. 전규슈레일패스 5일권이 그냥 탈 수 있었지만 만약 별도로 티켓팅을 하면 기차요금이 10만원이 넘는다 (10,450엔)
마침내 가고시마추오역에 도착
Toyoko Inn Kagoshima Chuo-eki Higashi-Guchi 호텔 체크인 21:00
가고시마우초역 바로 오른 편에 위치한 Toyoko Inn Kagoshima Chuo-eki Higashi-Guchi 호텔로 바로 가 체크인부터 한다. 이미 한국서 예약과 결제를 다하고 갔길래 바로 키를 받아 방으로 고고씽. 도요코인 호텔 답게 방은 작지만 나홀로 배낭여행하기엔 부족함이 없다.
호텔에 집을 풀고는 바로 인근에 있는 Lawson에 들러 간단한 저녁식사거리와 음료수, 생수, 간식거리등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