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부산의 새로운 해양관광명소로 떠오른《송도해수욕장》

想像 2017. 5.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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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해수욕장이 대한민국의 해양 관광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송도 복합 휴양지 조성사업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사계절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면서 송도가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부산 서구 암남동에 있는 송도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800m, 너비 50m, 평균수심 1~1.5m. 부산 중심가에서 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한국에서 제일 먼저(1913년) 개장한 공설 해수욕장이다. 개장 이후 부산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던 송도해수욕장은 70년대부터 쇠락했다. 관광객 급증과 난개발로 백사장이 좁아졌고 80년대 들어서는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에 ‘부산 최고 해수욕장’이라는 명성을 빼앗겼다.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의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2000년부터 꾸준히 정비 사업을 펼쳤다. 2000년부터 5년여 간 정비사업을 펼쳐 줄어든 백사장을 확장하고 2013년에는 해상다이빙대를 복원하고 2016년에는 총 연장 365m(폭 2.3m, 높이 9.3m)송도구름산책로를 완전 개장했다. 2017년 3월에는 오토캠핑장을 갖춘 송도오션파크가 완공되었으며 현재는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 `부산 에어크루즈`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송도해수욕장 입구. 입구 근처에는 현인광장이 위치해 있다. 신라의 달밤, 비내리는 고모령, 전우야 잘자라,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부른 국민가수 현인 선생이 생전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한 높이 2m의 입상이 세워져 있다.



경관이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는 송도해수욕장과 송도 앞바다 풍경. 명물허전이다.



송해수욕장 왼편에서는 거북섬과 송도구름산책로가 있다. 거북섬에서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품은 거북섬에서 설화 속 주인공 동상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거북섬과 연결된 송도구름산책로는 오롯이 바다 위로만 이어지는 길이 365m의 다리다. 송도구름산책로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끝자락에서 시작해 바위섬(거북섬)을 통과한 다음 바다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등대 앞에서 끝난다. 송도구름산책로는 강화유리 구간 75m, 데크로드 구간 240m, 매직 그레이팅(도로 배수구에 덮는 격자 모양의 철근) 구간 50m로 구성됐다. 강화유리 구간과 매직 그레이팅 구간을 지날 땐 바닥을 통해 일렁이는 바다가 보여 직접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시원스러운 바다전망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송림공원도 송도해수욕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명당이다



송도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송도해안볼레길과 암남공원도 아름다운 절경이다. 산자락과 수평선이 맞닿은 곳에서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도해안볼레길의 흔들다리를 지나면서 온 몸이 출렁이는 짜릿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여름철에는 해상 다이빙대에서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송도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복원된 국내 최초 해상 다이빙대는 높이 최대 5m로 피서객들이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017년 3월 완공된 송도오션파크도 기대를 모은다.  공유수면 19,222.5㎡를 매립해 만들어진 송도오션파크에는 `축제의 광장` `젊음의 광장` `힐링의 광장` 등 3개 광장과 해양 오토 캠핑장, 해안 산책로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사계절 여가, 휴양, 관광지로 개발되는 송도 해수욕장에 국내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 `부산 에어크루즈`가 2017년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과거 1964년 운행해왔다가 1988년 폐장했다. 현재 이를 복원하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제니스를 건립한 대원플러스그룹(회장 최삼섭)이 민간투자자로 참여해 공사비 총 66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도 새로운 콘텐츠와 즐길 거리 개발에 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시설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 에어크루즈는 동쪽 송림공원과 서쪽 암남공원까지 총 1.62km 구간을 운행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포함해 8인승 캐빈 총 39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기분을 느끼면서 송도 해수욕장, 암남공원과 남항, 영도까지 파노라마 뷰를 조망할 수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캐빈과 지주에 설치된 야간 조명도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낸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광안리 해수욕장만으로 이젠 식상하다면 부산 송도해수욕장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떠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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