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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OST Part 7]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想像 2016. 6.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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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강자 '검정치마' '또 오해영' OST 참여!, 쓸쓸한 감성을 담은 곡 "기다린 만큼, 더" 공개


'또 오해영'의 큰 그림인, 피해자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설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 "기다린 만큼, 더"의 시작은 여주인공의 입장에서부터 였지만, 노래를 만드는 동안은 무방비 상태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내 어린 시절의 첫사랑을 떠올렸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정말 갑작스럽게 내게 떠 넘겨진 상처였지만, 그것도 결국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녀에게 옮겨져서 나에게 왔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땐, 나 역시 똑같은 상처를 남에게 옮기며 내 상처가 아물기 만을 기다렸었다. 슬프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 오해영'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기다린 만큼, 더"는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기타 곡으로, 기타 연주에는 '윤시황', 스트링 편곡에는 '티미르호'의 '김재훈' 작곡가가 참여하였다.




왜 그리 내게 차가운가요

사랑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거였나요

내가 뭔가 잘못했나요

그랬다면 미안합니다

그대는 내가 불쌍한가요

어떻게라도 그대 곁에

남아있고 싶은 게

내 맘이라면 알아줄래요

그렇다면 대답해줘요

그대가 숨겨놨던 아픈 상처들 다

내게 옮겨주세요

지치지 않고 슬퍼할 수 있게 나를

좀 더 가까이 둬요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사실 난 지금 기다린 만큼 더

기다릴 수 있지만

왠지 난 지금 이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일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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