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센텀시티맛집] 정통 나폴리 피자 집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

想像 2016. 3. 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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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는 나폴리 3대 피자로 꼽히는 전통 있는 핏제리아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피자욜로, 에르네스토 까시일라는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을 손님으로 맞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어로 대통령이라는 뜻의 '일 프레지덴테'라는 핏제리아를 운영해왔다. 그의 딸 마리아 까시알리는 아버지의 장인정신을 계승해 대통령의 딸이라는 뜻의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를 운영하고 있다. 나폴리 중심부에서 펠리체 메시와 그의 아내 마리아 까시알리가 운영하는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는 이렇듯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명성 있는 브랜드다. 이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가 새로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 식당가에도 입점해 있다.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의 특징은 피자에 들어가는 밀가루, 햄, 토마토, 치즈 등 핵심적인 재료는 이탈리아 현지 핏제리아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수입해서 사용한다는 것. 그리고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 본점에서 파견된 숙련된 피자욜리들이 피자를 만들고 있다는 것. 화덕도 국내에서 만든 화덕이 아니라, 현지 핏제리아에서 사용되는 화덕을 수입해서 참나무 장작을 피워서 피자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의 분위기도 깔끔하고 아늑하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몰 4층에서 가장 좋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창가에 앉으면 수영강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의 메뉴와 가격. 가격은 솔직히 저렴한 편은 아니다. 피자의 경우 마리나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만원대 부근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나폴리 피자의 맛은 어떨까. 이곳의 특색 있는 피자는 튀김 피자인 피자 '몬타나라 프리따(17,5000원)'을 시켜 보았다. 원형모양의 튀긴 도우에 나폴리안 미트소스와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바질이 토핑된 튀김피자이다. 화덕을 구하기 쉽지 않은 이탈리아 가정에서 이렇게 튀긴 토우에 토핑을 해서 피자를 만들어 먹는 다고 한다. 쫀득한 도우를 튀겨 씹는 질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그런데 단점은 기름기가 많아 금방 질린다는 것. 한두조각 먹으면 좀 느끼하다.



스파게티 알리오 올리오 (14,900원). 올리버오일, 방울토마토,루꼴라, 프로슈토 크루도가 들어간 오일 파스타이다. 양이 좀 작아서 그렇지^^ 맛은 괜챦았다.



주인장의 권유로 시켜 봤던 '샐라티엘리 프리띠(5,200원)'. 튀긴토우에 신선한 루꼴라, 방울토마토, 오레가노를 올리브와 버무린 애피타이저이다. 쫀득한 도우를 튀겨 씹는 질감과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다. 그러나 '몬타나라 프리따(17,5000원)'와 같이 시키면 안 될 듯하다. 둘다 튀긴 음식이라 많이 먹다 보면 느끼하다. 



《라 필리아 델 프레지덴테》의 피자맛은 대중적인 한국식 피자맛과는 좀 차이가 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한번쯤 나폴리 정통 피자맛을 보시고 싶다면 그래도 꼭 한번 가볼만한 레스토랑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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