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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여행] 볼로냐 여행 팁 (도보여행 추천코스, 맛집 등)

想像 2015. 11. 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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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라아 로마냐주의 주도인 볼로냐는 밀라노, 베네치아, 피렌체의 중앙에 있는 이탈리아에서 7번째로 큰 도시이다. 중심부의 인구는 38만명, 교외를 포함하면 총인구 95만명이다. 포강 유역에 넓고 광대한 파다나 평야(포평원)의 남단부 그리고 이탈리아 반도를 횡단하는 아페닌 산맥의 북쪽에 위치하는 내륙도시이다.


볼로냐의 전신은 에토루리아인의 마을 펠시나(Felsina)라고 말해지고 있다. 그 후 에토루리아인 대신 켈트인이 세력을 떨치며 이 주위에서 살았지만 기원전 2세기에 로마인이 승리해서 보노냐(Bononia)라는 이름의 마을을 만들었다. 중세에는 자치도시로서 번영하여 그 면영을 오늘도 구시가지에 선명히 남겨져 있다. 지리적인 위치 관계상 교통의 요지로서 발전하였고 수도 로마와 밀라노를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각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이 집중되어 있는 것에서 근래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도시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볼로냐(Bologna)의 첫 인상은 다소 투박하다. 도시는 베니스에서 피렌체로, 혹은 밀라노에서 로마로 향하는 중간지대의 성격이 짙다. 볼로냐는 베니스나 피렌체, 밀라노, 로마와 같은 유명 관광지도 아니다. 하지만 볼로냐의 매력은 오히려 그런데 있다. 번잡하지 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보로냐이다 '먼 북소리'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는 볼로내의 매력을 '피렌체는 관광객을 많이 상대해 닳고 닳은 구석이 있다. 로마는 불친절하고, 밀라노는 상점이 너무 많아 몸이 파김치가 된다.'란 말로 표현하고 있다. 


볼로냐에 대해서


볼로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회랑을 간직한 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곳이며 미식의 고장이다. 역사, 예술, 요리, 음악 등을 두루 갖춘 비옥한 도시는 2000년에는 유럽문화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1. 회랑의 도시 볼로냐 


볼로냐는 '회랑(아케이드)의 도시'다. 일단 도시가 전하는 강렬한 이미지는 끝없이 이어지는 회랑들이다. 길게 늘어선 열주가 노천 지붕을 받치고 있는 '포르티코'로 불리는 회랑은 구시가 전역을 감싸고 있다. 비오는 날 우산 없이 다녀도 크게 불편할 일이 없을 정도로 포르티코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2. 대학의 도시 볼로냐


1088년에 창립된 유럽 최고의 볼로냐 대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현재 23개 학부가 있는 이 대학의 학생 총수는 약 9만명. 두개의 탑을 지나 잠보니 거리로 걷다보면 골목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고. 어느새 대학 캠퍼스의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3. 요리의 도시 볼로냐


볼로냐는 '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뚱보들의 도시'로 통한다. 맛 집들만 찾아다녀도 하루 해는 짧다. 볼로네제 스파게티로 불리는 미트소스 파스타는 꼭 맛봐야할 요리이며 가게에서 직접 만든 생 파스타 역시 유달리 쫄깃쫄깃한 맛을 자랑한다. 


4. 탑의 도시 볼로냐


볼로냐의 샂징은은 마조레 광장 가까이에 나란히 서있는 두개의 사탑이다. 잘 모면 두개 모두 기울어져 있다. 중세에는 약 100개가 서있었던 탑도 지금은 20개가 되어 주변의 건물이 높기 때문에 좀처럼 보기 어렵게 되었다. 


5. 붉은 지붕의 도시 볼로냐


쌍둥이 탑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 전경은 온통 붉은색 지붕뿐이다. 그래서 볼로냐는 붉은 지붕의 도시로 통한다. 도시의 중심인 광장 '마조레 광장'은 역사적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다. 넵튠 분수, 산 페트로니오 성당 등 광장을 단장하는 소재들은 여느 중세 이탈리아 도시 못지않게 매력적이다. 두개의 사탑은 볼로냐의 상징이자 단테의 '신곡'에도 등장한 명물이다.


볼로냐 도보여행


볼로냐는 크지 않은 도시라 도보로도 충분히 관광을 할 수 있다. 마조레광장에 포데스타 궁전의 꽃무늬 포르티코는 1485년에 르네상스 양식에 의해 개축된 부분. 그 아케이드 안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여기서 볼로냐 도보 관광을 위한 지도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지도를 토대로 볼로냐 도보여행 추천코스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1. 볼로냐 중앙역


볼로냐 중앙역(Bologna Centrale)은 볼로냐의 북쪽에 위치해 있고 역에서 남쪽으로 볼로냐 구시가지가 크게 펼쳐져 있다. 관광의 중심이 되는 마조레광장은 역에서 남쪽으로 똑바로 뻗어있는 인디펜덴자 거리(Via dell'Indipendenza)끝에 있다. 걸어서도 15분 정도.


2. 성벽과 성문


중앙역으로부터 마조레 광장을 향해 곧바로 가면 있는 인디펜덴자 거리(Via dell'Indipendenza) 초입에는 성벽과 성문이 있다. 볼로냐 구시가지는는 방어의 목적으로 성벽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만 남아있다. 가장 낡은 것은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11세기에 「1000년 성벽」이라고 불리는 전체 길이 3.5km의 성벽이 만들어졌으며 13세기에는 전체 길이 7.6km와 한층 더 긴 성벽이 만들어져 12개의 성문이 설치되었다. 유감스럽게도 20세기초 외곽 도로(Viale)를 건설하기 위해서 성벽은 해체되었지만 아홉 개의 성문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3.인디펜덴자 거리(Via dell'Indipendenza)


중앙역으로부터 마조레 광장을 향해 곧바로 가면 있는 인디펜덴자 거리(Via dell'Indipendenza)는 이 거리의 메인 스트리트. 온갖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나란히 서있다.



4. 마조레 광장( (Piazza Maggiore)


남쪽으로 인디펜덴자 거리(Via dell'Indipendenza)를 곧바로 걸어 가면 마침내 볼로냐 관광의 중심인 마조레 광장( (Piazza Maggiore)을 만난다. 남쪽은 광장의 끝과 같은 색의 성페트로니오 대성당과 노타이 궁전 (Palazzo Dei Notai), 서쪽은 현재 시청사로 쓰이고 있는 코뮤날레 궁전 (Palazzo D'Accursio, Palazzo Comunale) . 대성당의 맞은 편은 페데스타 궁전이, 그 뒤론 엔조왕 궁전이, 그 옆에는 잘보로냐의 조각으로 장식된 해신 넵튠의 분수(Fontana del Nettuno)가 있다. 광장에 시원스러운 우아함을 더하는 이 분수는 볼로냐 시민의 약속 장소. 시청사쪽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오면 거기는 시립 도서관(Biblioteca Sala Borsa)이다.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 (Basilica di San Petronio)


산 페트로니오 대성당(Basilica di San Petronio)은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특히 볼로냐 사람들의 신앙의 중심지와도 같은 산 페트로니오 성당은 언뜻 봐도 굉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안토니오 디 빈첸티오의 설계에 의해서 1390년에 착공된 3개의 회랑을 가진 바질리카풍의 고딕양식이다. 사실 1390년부터 짓기 시작한 이 성당은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보다 더 크게 지을 예정이었으나 이를 반대하는 교황청의 제지로 1659년에 중단, 정면 파사드의 장식은 미완성으로 남게되었으며 하부만 시공되었다.


그 크기는 카톨릭교회 중 최대급의 하나(폭 66m X 깊이 132m X 높이 51m). 정면은 야코포 델라 구에르챠의「성모 마리아와 어린 그리스도」등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고 색조는 광장과 같이 핑크와 흰색. 고딕 양식의 내부도 온기가 느껴지는 벽돌의 빨강과 회반죽의 벽의 흰색으로 자치 도시를 상징하는 두가지 색으로 통일되어 있다.


내부는 죠반니 다 모데나, 아미코 아스펠티니, 로렌쵸 코스타, 프란체스코 화란챠의 회화를 수장하고 있으며, 2대의 오르간역시 1475년의 것으로 이탈리아의 오래된 귀중품 중의 하나이다.



노타이 궁전 (Palazzo dei Notai)



시청사 또는 코무날레 궁전 (Palazzo Comunale)


코무날레 궁전 (Palazzo Comunale) 시청사는 1287년부터 건축을 시작해 15세기 중반까지 개축과 증축을 하였다. 확장과 개축을 하면서 한 건물에 각각 다른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 14세기에는 추기경의 거처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시청사겸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넵튠의 분수(Fontana del Nettuno)


넵튠의 분수(Fontana del Nettuno)는 교황 피오 4세의 명령으로 잘보로냐가 제작한 16세기 매너리즘 양식의 작품이다. 넵튠의 모습 아래 조각된 바다의 요정, 사이렌들의 자세가 너무나도 선정적.



엔초왕 궁전 (Palazzo Re Enzo)


엔초 궁은 1246년에 완성되었고 볼로냐가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2세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그의 아들인 엔초 왕을 포로로 잡아 1249년부터 1272년에 죽기까지 23년간 유폐했던 곳.



포데스타 궁 (Palazzo del Podestà)


포데스타 궁은 신성로마제국 황제였던 프리드리히 1세가 파견한 장관의 거처였는데 시민들은 1164년에 그를 쫓아내고 자유도시 볼로냐를 탄생시켰다. 볼로냐 시는 정부 청사가 비상시에는 불충분하다고 하여 1245년에 새로 증축하여 새궁전으로 부르는데 한때는 재판소로 쓰이기도 했으며 15세기 후반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였다.



5. 산 도메니코 성당 (Basilica of San Domenico)


마조레 광장( (Piazza Maggiore)을 구경하고 나서 성페트로니오 대성당 뒷편으로 해서 남쪽으로 조금만 더 내려가면 산 도메니코 성당 (Basilica of San Domenico)이 나온다. 1216년 설교와 청빈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뜻을 전하고자 도미니크 수도회를 설립한 성 도메니코 Saint Domenico의 무덤이 내부에 있다. 그는 1221년 이 성당에서 숨을 거두었으며 산 니콜라 San Nicola의 제단 뒤에 묻혔다.



6. 성스테파노 성당(Basilica Santuario Santo Stefano)


산 도메니코 성당 구경을 하고 나서는 다시 북동쪽 Via de' Toschi, Via Clavature 거리를 거쳐 성스테파노 성당(Basilica Santuario Santo Stefano로 향한다. 성스테파노 성당은 「일곱개의 교회」라고도 불리듯 실제로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고 일곱개의 건물이 함께 된 교회이다. 그 기원은 매우 오래된 일설에 의하면 5세기까지 거슬러 올라단다. 내부는 로마 시대, 비잔틴 시대, 란고바로드 시대의 흔적이 뒤섞인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왼쪽 안에서 옆 교회로 갈 수 있다. 중앙의 13세기 신전은 성페트로니오의 무덤이다. 더욱 안쪽의 교회는 11세기의 건축으로 천정을 지탱하는 원주는 로마 시대의 것을 재이용. 12각형의 교회로 돌아오면 다른 출입구로부터 두 개의 안뜰도 견학할 수 있다.



7. 두개의 사탑(Two Towers)


성스테파노 성당앞 광장에서 전면으로 보면 길다란 탑이 보인다. 이 탑이 두개의 사탑(Two Towers)이다. 탑만 보고 걸으가다 보면 도착.

이탈리아에서 탑의 도시라고 한다면 산지미냐노이지만 실은 볼로냐도 그 옛날 12〜13세기경에는 100개가 넘는 탑이 있었다고 한다. 볼로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개의 사탑. 가리젠다의 탑은 48m, 아지넬리의 탑은 97m. 둘다 12세기 초기의 것으로 각가 소유했던 일가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가리젠가 쪽이 기울어짐이 심해서 원래 60m였지만 붕괴의 위험이 있어 14세기에 없앴다고 한다. 그래서 승리한건 아키넬리가가. 유력한 일족은 방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보다 높은 탑을 짓는 일로 스스로의 권력과 재산을 서로 과시하였다고 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시인 단테도 당시 아직 60m였던 가리젠다의 기울기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신곡 지옥편』의 안에 단테가 거대 안타이오스를 가리젠다의 탑을 예로 든 것을 기년하는 석비가 탑 아래에 묻혀있다.



8. 볼로냐 대학 (Alma Mater Studiorum - Università di Bologna)


두개의 탑에서 2시방향에 있는 잠보니 거리로 걷다보면 골목에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고. 어느새 대학 캠퍼스의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볼로냐 대학교(Università di Bologna)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인 이 대학은 1088년에 설립되었다. 원래는 신성 로마 제국의 프리드리히 1세가 이 대학의 상징을 기증하였으나, 19세기의 역사학자인 조수에 카르두치에 의해, 실제로 이 대학의 역사가 1088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 밝혀졌고 공식인정을 받았다. 최근 1988년에는 개교 900주년 기념식을 열기도 했었다. 최초 이 대학의 설립 당시에는 교회법(Canon)과 민법을 강의하였다. 2000년에는, 이 대학은 새로운 이름 알마 마테르 스투디오룸(Alma Mater Studiorum)을 지었는데, 이것은 학문의 모교라는 뜻이다. 즉, 모든 학문이 퍼져 나간 곳이라는 뜻으로, 세계 최초의 대학임을 강조하기 위한 이름이다.



9. 피엘라 거리의 작은창(Finestrella di Via Piella)


믿기 어렵겠지만 그 옛날 볼로냐에는 물방아가 많이 있어 배로 왕래를 할 수 있는 운하가 있었다. 그 증명을 구시가의 어느 골목의 작은창에서 볼 수 있다. 8월 8일 광장 가까이의 피엘라 거리의 일견 아무 별다른 것도 없는 벽.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정사각형의 창이 있다. 창 너머로 들어다 보면 운하가 흐르고 있다.



볼로냐 맛집탐방


볼로냐는 '이탈리아 요리의 수도', '뚱보들의 도시'로 통한다. 맛집들만 찾아다녀도 하루 해는 짧다. 볼로네제소스 파스타가 탄생한 곳이기도한 이 도시에서는 모르타델라 소시지와 다른 각양각색의 치즈를 즐길 수도 있으며, 디저트로 젤라토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그야말로 음식의 천국이다.


1. 라 소르베테리아 카스티리오네(La Sorbetteria Castiglione)


볼로냐애는 수많은 젤라토 가게들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젤라또로 선정되었다는 라 소르베테리아 카스티리오네(La Sorbetteria Castiglione). 두개의 사탑에서 카스티리오네 거리를 똑바로 걸어 10분. 1000년의 성벽 성문지를 빠져 나가자마자 왼쪽에 있다.



2. 트라토리아 쟌니(Trattoria Gianni)


트라토리아 쟌니에서는 전형적인 볼로냐의 전통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시 중심의 맛죠레 광장으로부터 도보 2분으로 편리하다. 대표적인 전통 요리는 보르네제 풍으로 알려진 미트 소스로 달걀이 들어간 생 파스타(Tagliatelle con rag_ bolognese) . 한국에서는 절대로 맛볼 수 없는 것은 토르텔리니라고 하는 고기가 채워진 파스타를 스프로 먹는 토르텔리니 인 브로도(Tortellini in brodo). 볼로냐 가정에서는 겨울철의 축하일에 빠뜨릴 수 없는 일품이다. 영업시간은 오후 12:30~2:00 오후 7:30~10:15.


꼭 이들 유명 맛집이 아니러라도 《TripAdvisor》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근처 맛집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다양한 볼로냐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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