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 구경을 마치고 스린(士林,Shilin)역앞에서 뉴러우멘(牛肉麵) 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우리는 다시 City Inn II호텔로 돌아왔다. 날씨가 너무 더워 온 몸이 땀으로 젖어 있고 약간의 휴식이 필요해서이다. 호텔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고 잠시 쉰다. City Inn II호텔 주방에서 시원한 음료를 가져다 마시면서 말이다. 이렇게 조금 쉬고 나서 City Inn II 호텔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일대를 살짝 둘러 보기로 한다.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의 중심에 있는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고속철도, 일반 철도,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타이베이 제 1의 교통요점지이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면 대부분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앞에서 하차하며 지하철 중심 라인을 환승할 때 여지없이 거치게 되는 주요한 거점이다.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내부는 지하상가로 연결되어 있고, 지하상가의 여러 출구로 통해 나가게 되면 백화점, 쇼핑거리, 관광지 등 주요 장소들이 등장한다.
외관 건물은 중국식 건축으로 웅장하다. 한국의 서울역과 같이 이곳은 타이완의 교통 중심지이지만, 다른 점은 승강장이 모두 지하에 있다. 타이베이에서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 한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된다.
신광 라이프 타워(新光人壽保險摩天大樓)
1993년에는 타이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나, 지금은 타이베이 101빌딩과 스카이타워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3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맨 위 층의 붉은 색깔의 피라미드층들은 신광 라이프 타워의 특징이며, 사무실과 신광 삼월이라고 불리는 미츠코시 백화점이 함께 입점해있다. 아직도 타이완 사람들의 대표적인 약속 장소일 만큼 타이완에서의 신광 라이프 타워는 하나의 랜드마크인 셈이다.
타이베이 지하상가(台北地下街 )
신광 라이프 타워에서부터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까지 길게 이어지는 지하상가인 타이베이 지하상가는 'Taipei City Mall' 이라고도 부른다. 웬만한 상점, 맛집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타이베이 지하상가는 특히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 주변의 유명 관광지로의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지하철, 버스, 기차가 정차하는 타이베이기차역(台北車站)지하도에 있는 타이베이 지하상가는 유동인구 수가 가장 많은 지하상가이기도 하다. 드럭스토어 체인인 코스메드나 사사, 펑리수 상점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스시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상점들도 빼곡히 모여 있다. 사람들이 모이는 타이베이 역답게 주변에 숙소도 많은 것 이 특징인데, 여행에서 마무리 짓지 못했던 쇼핑이나, 최 후의 맛집 탐방 등을 이곳에서 마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