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센텀시티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깃집을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하숙집》일 것이다. 큐비e센텀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다. 고기맛도 좋고 가격도 정직하고 분위기도 괜챦은 추천할만한 맛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더워지는 계절이면 《하숙집》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일 것이다. 주말이면 야외 테이블은 손님들로 늘 만석. 인기 최고..
《하숙집》의 실내 분위기도 60-70대 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복고풍 인테리어이다. 아래 사진처럼 가게 분위기가 마치 옛날 포차 같아 옛 향수를 자극한다.
이집의 주메뉴는 암돼지 천겹살(1인분 120g 8,800원), 암돼지등겹살 (1인분 120g 8,300원), 암돼지삽겹살 (1인분 120g 7,900원), 돼지양념갈비 (1인분 180g 7,900원)이다. 별미안주로 계란찜 5,000원, 돼지껍딱 2,700원도 있다. 그리고 고기를 먹은 후 시장국수나 된장찌개로 식사가 가능 (3,000원)
가격이 정직한 만큼 밑반찬은 단조롭다. 하지만 하나 하나 깔끔하고 맛도 괜챦다. 고기는 소금장이나 막장에 찍어 먹어도 되지만 이 집의 자랑인 젖갈에 땡초를 넣은 소스장이 가장 맛있다. 삽겹살,등겹살, 천겹살과 아주 잘 어울린다.
아래 사진은 암돼지 천겹살, 등겹살, 삽겹살 각각 1인분으로 구성된 세트메뉴. 각 부위별로 맛이 틀려 다양한 고기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이 집의 인기메뉴 암돼지 천겹살. 천겹살 하면 좀 생소할 수 있는데 보통 '항정살'이라고 많이 말한다. 지방과 근육이 미세하게 집착돼 있어 구웠을 때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돼지껍딱. 돼지껍데기이다. 보통 돼지껍데가를 불에 굽다보면 고기가 튀겨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집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고치에 끼워 내 온다. 그래서 구워 먹기 매우 편하다.
고기를 먹고 난후에는 촌국수나 된장찌개로 식사를 해도 좋다. 특히 촌국수는 옛날식이라 색다른 맛이 있다.
이 집에 대한 나의 평점은 ★★★★☆ (4.5점/5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