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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제주][송악산] 2,780m 산책로를 따라 숨겨진 비경들이 솟살을 드러내다

想像 2015. 6. 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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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395m)의 남쪽, 가파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바닷가에 불끈 솟은 산이 송악산이다.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일명 99봉이라고도 한다. 남제주군 산방굴사에서 송악산 초입까지는 풍치 좋기로 소문난 해안도로이다. 그 길을 달려 송악산에 이른다. 


송악산은 한라산처럼 웅장하거나 산방산처럼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다. 그러나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감탄사를 토해낸다.앞으로 가까이 보이는 최남단의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 우뚝 솟은 산방산,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끝없는 태평양, 바다를 씻겨온 바람과 능선에 이어지는 푸른 잔디의 풋풋한 감촉 때문이다. 


송악산은 그 모양새가 다른 화산들과는 달리 여러 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 이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서북쪽은 넓고 평평한 초원 지대이고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다. 주봉에는 둘레 500m, 깊이 80m 정도되는 분화구가 있는데 그 속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다. 


그리고 바닷가 해안 절벽에는 일제 때 일본군이 뚫어 놓은 동굴이 여러 개 있어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송악산 아래 해안은 감성돔이나 뱅에돔, 다금바리가 많이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2,780m에 이르는 해안산책로(올레 10코스의 일부)를 따라 걷다 보면 숨겨진 비경들이 손살을 드러내고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송악산 초입의 풍경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한라산은 날씨가 흐려 보이지 않았다

오른편으로는 형제도가 보인다



송악산 곳곳에 일본군들이 파놓은 동굴들이 있다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다 보이는 전망대

산방산 일대 해안선 풍경이 너무 멋있다



해안을 따라 나있는 산책로를 걸어본다



산책로 바로 밑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절벽



송악산 분화구로 오르는 길 모습



가대한 해안절벽과 해식동굴이 한눈에 들어온다



송악산 남단 해식애

정말 신비스럽다



송악산 남쪽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제1전망대에 도착한다




제1전당대에 오르면

탁트인 태평양 바다와

가파도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파도 모습



제1전망대에서 제2전망대로 가는 길

이국적인 수국군락과 야자수군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풍경



제3전망대로 가는 길



제3전망대



제3전망대 바로 옆에는 검붉은 화산재가 솟살을 드러내고 있다



발아래는 푸르고 맑은 바다



제3전망대에서 부터 푸른 초원이 능선을 따라 펼쳐진다



산곳곳엔 제주도 재래마가 방목되고 있었다.



마지막 출구로 나가기 직전 만나게 되는 해식애 절벽

거대한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

이길을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처음 입구로 되돌아 나오게 된다



송악산.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2,780m 산책로를 따라 숨겨진 비경들을 한번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제주여행시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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