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 2376

Susan Boyle - Memory [듣기/가사]

데뷔 앨범으로 전세계 21개국 앨범 차트 1위 및 최단 기간 최다 판매된 앨범 기네스 기록 보유! 전세계 1천만장 판매고 및 5억건이상의 유튜브 조회수 기록에 빛나는 최고의 월드 스타.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발굴해낸 히로인이자 꿈을 쟁취한 이들의 표상. 크로스오버 팝보컬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수잔 보일(Susan Boyle)의 4번째 앨범 《Standing Ovation : The Greatest Songs From The Stage》.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노래! 편안하고 안정된 음색이 빛나는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원조 배우 마이클 크로포드와 입을 맞춘 사랑의 테마 'The Music ..

Susan Boyle - The Winner Takes It All [듣기/가사]

데뷔 앨범으로 전세계 21개국 앨범 차트 1위 및 최단 기간 최다 판매된 앨범 기네스 기록 보유! 전세계 1천만장 판매고 및 5억건이상의 유튜브 조회수 기록에 빛나는 최고의 월드 스타.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발굴해낸 히로인이자 꿈을 쟁취한 이들의 표상. 크로스오버 팝보컬의 새로운 스타로 거듭난 수잔 보일(Susan Boyle)의 4번째 앨범 《Standing Ovation : The Greatest Songs From The Stage》.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노래! 편안하고 안정된 음색이 빛나는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Somewhere Over The Rainbow',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원조 배우 마이클 크로포드와 입을 맞춘 사랑의 테마 'The Music ..

Susan Boyle - I Dreamed a Dream [듣기/가사]

영국 ITV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한 여인이 등장했다. 등장 당시 초라한 외모로 심사위원 및 관객들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그녀가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의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부르는 순간 모든 이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볼품 없는 외모 뒤에 숨겨진 아름답고 청아한 목소리는 모두를 감동 시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고, 마치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2007년 휴대폰 외판원에서 가수의 꿈을 이룬 폴 포츠가 처음 심사위원 앞에서 노래를 했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하여, 제 2의 폴 포츠, 여자 폴포츠라는 닉네임이 붙기도 하였다. 최종 결승까지 오른 수잔 보일은 10인조 남성 댄스 그룹인 다이버서티에게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K. 595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7 in B-Flat Major, K. 595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의 음악은 대부분 경이롭지만, 이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에서 마주치게 되는 경이는 조금 더 각별한 듯하다. 얼핏 듣기엔 그저 수수하고 담담하게 스치듯 흘러가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실로 형언하기 불가능한 무수한 감정과 생각의 편린들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준비된 사람들에게만 슬며시 다가와 아주 비밀스런 속삭임으로 스며든다. 시적인 아름다움과 영적인 숭고함을 동시에 지닌 이 ‘B♭장조 피아노 협주곡’은 모차르트가 그리 길지 않았던 생애를 마감한 해인 1791년 초에 완성되었다. 그 무렵 모차르트의 삶은 겨우 11개월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았고,..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6번, K. 537《대관식》[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6 in D Major, K. 537 "Coronatio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대관식 협주곡’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 ‘D장조 협주곡’은 오랫동안 모차르트의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의 하나로 각광받았다. 특히 19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는 ‘제20번 d단조’와 더불어 연주회에서 가장 자주 만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비록 오늘날에는 과거만큼 주목받고 있지는 못 하지만, 이 화사하고 경쾌한 협주곡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 곡에 ‘대관식’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1790년 가을, 모차르트가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방문했던 프랑크푸르트에서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양단..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K. 503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5 in C Major, K. 503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 C장조 협주곡은 오늘날 모차르트의 20번대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 가장 덜 알려진 존재이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왜냐하면 이 곡이야말로 모차르트가 전성기였던 1784년에서 1786년 사이에 탄생시킨 12편의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던 작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오늘날에는 다소 부당하게 외면당하고 있지만, 이 협주곡은 분명 그 의의에 걸맞게 눈부신 위용과 충실한 내용을 자랑하고 있는 걸작이다. 이 협주곡의 대중성이 떨어진 이유는 아마도 다른 인기곡들에 비해 독주부의 화려함과 감칠맛이 덜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첫 악장의..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4번, K. 491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4 in C Minor, K. 491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이것은 모차르트의 모든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진지하고 독특하며 드라마틱한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단 두 곡뿐인 단조 협주곡 가운데 하나(다른 하나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인 이 곡은 c단조를 주조성으로 취하고 있다. ‘c단조’라면 대다수의 애호가들은 반사적으로 베토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베토벤이 [운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등을 쓰기 이전에 이미 이 곡이 존재했고, 베토벤은 이 곡에 깊은 존경과 감탄, 면밀한 연구를 바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협주곡적이라기보다는 ‘교향곡적’이다. 특히 목관 파트의 규모와 독립성에 있어..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K. 488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 488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1786년 5월 1일, 모차르트의 신작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빈의 부르크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부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희극과 비극이 절묘하게 공존하도록 한 이 작품은 1년 후에 발표될 와 더불어 훗날 그의 최대 걸작으로 거론될 운명이었다. 한편 이 오페라를 작곡하던 1785년 10월에서 1786년 4월 사이, 모차르트는 세 편의 피아노 협주곡을 나란히 작곡했다. 그 세 곡은 바로 [제22번 E♭장조(K.482)], [제23번 A장조(K.488)], [제24번 c단조(K.503)]였다. 공히 오케스트라에 클라리넷을 기용한 점이 눈에 띄는 이 세 곡은 모..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K. 482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2 in E-Flat Major, K. 482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가 빈에서 야외 연주회를 갖는 장면이 나온다. 화창한 날씨, 여유로운 분위기의 공원에서 요제프 2세 황제가 지켜보는 가운데 특유의 재기 넘치면서도 기품 있는 제스처로 연주에 임하는 모차르트(톰 헐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아울러 집에서 출발할 때 인부들을 앞세워 피아노를 들고 뛰어가게 하고, 자신은 아내 콘스탄체와 함께 마차 위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모습도 흥미롭다. 그 장면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피아노와 지휘를 맡아 연주하는 곡이 바로 여기에 소개하는 [피아노 협주곡 제22번 E♭장조]이다. 이 곡은 1785년에 작곡된..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K. 467《엘비라 마디간》[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Elvira Madigan"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영화 [엘비라 마디간]. 1967년작인 이 스웨덴 영화는 ‘한때 가장 아름다웠던 불륜’을 다룬 영화로 유명하다. 거기엔 여주인공 피아 디거마크의 청순하면서도 강렬한 인상과 배경음악으로 쓰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의 아름다움이 한 몫했음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고요한 호숫가에서 미끄러지듯 배를 타는 느낌, 풀밭에서 나비를 잡으며 뛰어다니는 엘비라 마디간의 순수한 모습은 모차르트의 이 곡에 대한 가장 큰 선입견이자, 방방곡곡 유명하게 만든 성공적인 홍보 요인이기도 했다. 이제 영화가 나온지 40년이 넘었고 점차 영화 [엘비라..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 466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가 빈 시절에 남긴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17곡(제11번~제27번)에 달한다. 그 중 오늘날 널리 각광받고 있는 것은 영화 ‘아마데우스’에 삽입된 [제20번 d단조],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된 [제21번 C장조], 그리고 [제23번 A장조] 등 주로 20번대 전반부의 곡들이다. [피아노 협주곡 20번]은 모차르트가 남긴 27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더불어 단 두곡 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모차르트의 작품 중에 D단조는 [레퀴엠], [돈 조반니]를 들 수 있다. 누구나 어릴 적이나 어른이 되어서나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17번, K. 453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17 in G Major, K. 453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1781년,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를 떠나 빈으로 이주했다. 모차르트는 1782년 말에서 1783년에 걸친 세 곡(제11~13번)에 이어 1784년에는 여섯 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그 곡들은 제각기 독특한 개성을 지녔으면서도 한결같이 빈 청중들의 세련된 취향에 부합하는 밝고 평온한 분위기를 담고 있었다. 이전의 다소 조심스러웠던 작품들과 비교하면, 피아노 독주부는 보다 화려해졌고 오케스트라의 역할도 증대되어 두 파트가 한층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목관악기들의 다채로운 용법이 두드러져 음악의 흐름에 생기와 풍성함을 더했다. [피아노 협주곡 제1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13번, K. 415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13 in C Major, K. 415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모차르트가 남긴 작품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르로 오페라와 더불어 협주곡을 꼽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인다. 특히 그의 완숙기인 빈 시절(1781~1791)에 탄생한 열일곱 편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예술적 발전의 선명한 궤적이자, 18세기 협주곡사의 가장 빛나는 기념비로 추앙되고 있다. 그런데 이 피아노 협주곡들은 빈 시절 모차르트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했다. 그는 대개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할 요량으로 피아노 협주곡을 썼으며, 그 공연을 통해서 연주회 수입뿐 아니라 제자들도 확보했던 것이다. 아울러 피아노 협주곡은 그와 빈 청중들 간..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9번, K. 271《죄놈》[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Piano Concerto No. 9 in E-Flat Major, K. 271 "Jeunehomm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남긴 유산들 가운데 피아노 협주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차르트는 고전파를 대표하는 협주곡의 대가였고, 그 중에서도 피아노 협주곡은 그의 전성기를 대변하는 장르이다. 무엇보다 그는 피아노가 막 음악사의 전면으로 부상하던 시기에 이 악기의 기능미와 표현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풍부한 가능성을 열어 보였고, 그 결과 베토벤을 비롯한 후대의 피아노 협주곡 작곡가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는 그 본격적인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을 살펴볼까 한다. 바로 부조니(F. Busoni)가 ‘젊은이처럼 ..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전곡 (Complete Piano Concertos) [Murray Perahia · English Chamber Orchestra]

Complete Piano Concertos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머레이 페라이어(Murray Perahia)는 1974년부터 1984년까지 10년에 걸쳐 모차르트의 협주곡 전곡을 녹음했다. 은 그중에서도 특별히 호평 받는 명연이다. 앞서 언급한 안다와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가 그랬듯이, 페라이어도 잉글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겸하고 있다. 덕분에 오케스트라와의 일치감, 혹은 앙상블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단연 1순위로 꼽을 만한 음반이다. 적절한 파워를 유지하면서도 멜로디 라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솜씨가 탁월하다. 오케스트라도 뒤로 빼거나 너무 나서지 않고 독주와 찰떡궁합을 보인다. 추천음반 목록에 처음으로 전집을 올린다. 모두 12장의 CD로 이뤄졌는..

하이든 : 현악4중주《세레나데》, 2악장 Serenade: Andante cantabile [Kodály Quartet/Orpheus Chamber Orchestra/I Musici]

String Quartet in F Major, Op. 3, No. 5, Hob.III:17, "Serenade": II. Serenade: Andante cantabile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의 대표곡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로는 독일 신부 로만 호프슈테터의 현악 4중주곡이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곡 중 하나다. 6개의 곡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 3번 중 5번째 현악 4중주곡에 포함된 17번째 현악 4중주곡이며, '세레나데'라는 표제가 붙은 2악장이 특히 유명해 17번 전체를 '세레나데 4중주곡'이라고 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에선 비발디의 사계 중 '봄'과 함께 통화연결음으로 많이 쓰여서 마성의 BGM에 속하기도 한다. Kodály Q..

하이든 : 현악4중주《세레나데》, Op.3, No. 5 [Kodály Quartet]

String Quartet in F Major, Op. 3, No. 5, Hob.III:17, "Serenade" Franz Joseph Haydn, 1732∼1809 4악장. 소규모이면서도 간결하고 알찬 명곡인데, 제2악장 안단테는 ‘하이든(오스트리아)의 세레나데’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기타 풍의 반주를 탄, 전원풍의 악상이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제1악장 프레스토. 소나타형식. 제1,제2바이올린이 서로 얽혀내는 가락은 참으로 경쾌하고 흥겹다. 제2악장 안단테. 유명한 '세레나데' 악장이다. 제1바이올린의 선율이 압권이다. 제3악장 메뉴엣. 힘찬 악장이다. 제4악장 스케르짠도. 격렬하게 움직이는 피날레다. 아주 간결한 소나타형식을 취한다. I. Presto II. Serenade: Andante can..

하이든 : 현악4중주《종달새》, 1악장 Allegro moderato [Doric String Quartet/Emerson String Quartet/Amadeus Quartet/Hagen Quartett]

String Quartet in D Major, Op. 64 No. 5, Hob. III:63 "The Lark": I. Allegro moderato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여섯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곡 작품 64중 제일 먼저 작곡된 제5번은 라는 부제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하이든은 많은 현악 4중주 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에서 이 곡은 곡의 첫 부분에 나오는 바이올린의 연주가 마치 종달새의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종달새’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하이든의 현악 4중주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의 하나이다. 하이든이 종달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직접 듣고 이 곡을 작곡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곡의 제1악장을 들어보면 마치 들판에서 종달새의 지저귀는 ..

하이든 : 현악4중주《종달새》, Op. 64, No. 5 [Doric String Quartet]

String Quartet in D Major, Op. 64 No. 5, Hob. III:63 "The Lark"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현악 4중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이 1790년 작곡한 여섯 곡으로 된 작품번호 64번 중의 다섯 번째 곡이자 그의 전체 현악 4중주 중 53번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1악장의 주제 선율이 마치 종달새가 즐겁게 지저귀는 것과 유사하다고 해서 ‘종달새’라는 부제가 붙었다. 이 곡은 그의 현악 4중주 가운데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으로 현악 4중주의 기본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18세기 후반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세 명의 작곡가, 밀라노의 루이지 케루비니(Luigi Cherubini)와 파리의 루이지 보케리니(Luigi Boccherini), ..

하이든 : 현악 4중주, op. 64 [Doric String Quartet]

String Quartets, op. 64 Franz Joseph Haydn, 1732∼1809 op. 20이나 op. 33 혹은 op. 76처럼 외향적인 4중주곡들과 달리 op. 64는 감정이 더 평온하며 자신의 비밀을 쉽사리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평가절하되곤 한다. 이전에 나온 op. 54와 op. 55처럼 이 여섯 곡의 4중주곡도 유명한 에스테르하지 관현악단의 무소속 제2바이올린 주자인 요한 토스트가 이끄는 4중주단을 위해 썼다. 특히 ‘종달새’라는 다섯 번째 곡에서는 그의 재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바로 비상하는 듯한 오프닝의 바이올린 주제와 피날레의 까다로운 상동곡으로 여섯 곡 중에서 이 곡이 가장 유명하다. String Quartets. Op. 64 Quartet, Op. 64..

하이든 : 현악4중주《황제》, 2악장 Poco adagio, cantabile [Takács Quartet/Emerson String Quartet/Amadeus Quartet]

String Quartet In C Major, Op.76 No.3, Hob. lll:77 "Emperor" - 2. Poco adagio, cantabile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현악 4중주의 주된 형식은 하이든이 창안하였다. 현악 4중주는 원래 우연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절 요제프 하이든은 1755년에서 1757년 사이의 어느 때에 빈에서 50마일 정도 떨어진 바인치얼(Weinzierl)에서 칼 폰 요제프 에들러 폰 퓌른베르크 남작의 저택에서 남작을 위해 작곡한 바 있다. 남작은 음악을 듣고 싶어 했으며, 그럴 때 연주시킬 수 있는 주자가 바이올린 연주자 둘, 비올라 주자 하나, 첼로 주자 하나가 있었던 것이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하이든은 4중주곡을 작곡..

하이든 : 현악4중주《황제》,Op.76, No.3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 In C, H.lll, Op.76, No.3 - "Emperor" Franz Joseph Haydn, 1732∼1809 무려 30년 동안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궁정음악가로서 전형적인 18세기 음악가의 삶을 살아야 했던 하이든이 인생의 결정적 전환기를 맞이한 것은 그의 나이 58세 때인 1790년의 일이었다. 하이든이 모시던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가 세상을 떠난 후 니콜라우스의 뒤를 이은 파울 안톤 에스테르하지는 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궁정 악단도 해산하고 하이든에게도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사실상 자유의 몸이 된 하이든은 그의 음악을 원하던 런던의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런던을 두 차례 방문해 12곡의 ‘런던 교향곡’을 발표했다. 12곡의 ‘런던 교향곡’은 하이든에게 국..

하이든 : 현악 4중주, op. 76 [Takács Quartet]

String Quartets, op. 76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의 현악 4중주 중에서도 op. 76 여섯 곡은 정점에 위치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여섯 곡의 현악기들을 다루는 그의 손끝에서 진정한 자신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op. 76은 op. 64보다 더 외향적이고 대중적이며 실험적 색채가 훨씬 강하다. 3악장을 여전히 ‘미뉴에트’라고 부르지만, 1번의 극적인 분위기나 2번과 4번의 농민이 발을 구르는 분위기를 보면 스케르초라 해야 할 것이다. 느린 악장은 특별한 기쁨을 준다. 보석처럼 다채롭다가도 놀랄 만큼 단순하기도 하다. 한편 3번 곡 《황제》의 느린 악장의 주제 변주는 끊임없이 흐르는 창의력이 맺은 결실이다. String Quar..

브람스 : 피아노 3중주 제3번, Op.101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3 in C minor, Op.101 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의 음악적 생애는 4개로 구분하는데 그 최후인 제4기는 1884년부터 죽음까지를 가리킨다. 이 시기 작품은 양식적으로 신중하고 한층 자연스러우며 내용적으로 명상적인 기분과 함께 과잉 감정표출을 회피하면서 정신적인 내면이 더 돋보인다. 1886년부터 매년 여름 브람스는 스위스 툰에서 지내며 신이 내린 아름다운 자연 속에 묻혀 창작에 몰두한다. 그에겐 짧지만 중요한 창작 시기였다. 브람스는 주말마다 툰에 있는 친구인 비트만의 집에 가서 실내악 앙상블을 즐겼는데 이때 실내악에 상당한 매력을 느꼈고, 그 결과 피아노를 포함한 실내악곡들을 만들게 되었다. 이 시기 실내악 작품으로는 2곡의 바이올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