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20세기 러시아음악

라흐마니노프 : 회화적 연습곡 Op.33 & Op.39 [Nikolai Lugansky]

想像 2021. 9. 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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Études-Tableaux, Op. 33 & Op. 39

Sergei Rachmaninoff, 1873~1943


연습곡과 그림이라는 두개의 말을 구성하여 곡의 제목으로 삼고 있는데 화려한 기교를 담은 표제적 악곡이라는 점에서는 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곡과 비교되지만 서법에 있어서는 내용의 명확성과 다양성에 있어서 연습곡의 수준을 넘는 작품으로 평가를 합니다.

프랑스어로 Etudes-tableaux라고도 불리우며 피아노의 기교와 음에 의한 회화적 표현을 연결하고자 이러한 곡명이 붙여졌는데. 각곡의 구체적 표제는 분명치는 않고 1930년에 레스피기가 이 곡집에서 관현악을 배치하고자 하였을때 라흐마니노프가 각곡의 표제에 관하여 레스피기에게 전달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회화적 연습곡 Op.33

회화적 연습곡 작품33은 1911년의 여름에 작곡되었습니다. 분주한 연주 생활로 인하여 "여름휴가의 작곡가"가 되어 버린 라흐마니노프는 이 해에는 이 작품 33만을 작곡하는데 그쳤습니다.

제1곡(8월 11일), 제2곡(8월 16일), 제3곡(8월 18일), 제4곡(9월 8일), 제5곡(9월 11일), 제6곡(8월 23일), 제7곡(8월 17일), 제8곡(8월 15일), 제9곡(8월 13일)의 날짜가 각기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제3∼제5곡집은 출판하기 전에 작곡자의 손으로 생략되었고, 제4곡은 다음 작품39의 곡집에 다소 개작하여 제6곡으로 추가되었으나 제3, 제5의 두 곡은 공표되지 않았습니다. 이 두 곡은 작곡자의 사후 초고가 발견되어 1948년에야 출판되었습니다.

회화적 연습곡 Op.39

모두 9곡으로 되어 있는데, 어느곡이나 작품의 총체적인 완성을 위해서는 뛰어난 테크닉 뿐만 아니라 악곡 내에서의 다양한 상징성을 포착해내는 직관과 통찰력이 요구된다. 이른바 화려한 표제적 연습곡이라는 면에서 보자면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열두 곡과 강한 연계성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나,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은 한층 더 확장된 스케일과 기능적으로 다양해진 여러 서법을 통한 내용의 치밀함 등이 그 수준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하겠다. 이 중 여섯 곡을 선택한 리히테르의 연주는 앞서 언급한 ‘화려함’과 ‘표제성’모두를 만족시키는 탁월한 것으로, 거기에 거장적이고 완숙한 기교로 만들어내는 러시아적인 남성미가 첨가된다.

어느 곡이나 거장적 피아노 서법이 주목된다. 작품39의 <회화적 연습곡>은 1916∼1917년에 작곡된 것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러시아 시대의 최후의 작품이 되었다. 제1곡(1916.10.5), 제2곡&제3곡(1916.10.14), 제4곡(1916.9.24), 제5곡(1917.2.17), 제6곡(1916.9.27 개정), 제7곡&제8곡&제9곡(1917.2.2.)의 날짜가 기입되어 있다. 1917년 2월 21일 페트로그라드에서 작곡자 자신의 피아노로 초연되었다.

 

Nikolai Lugansky : Rachmaninoff: &Eacute;tudes-Tableaux, Op. 33 & Op.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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