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가 뽑은 `지친 당신에게 힘이 되는 절대음악` 1위에 꼽혔던 곡. 이적 김동률의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의 노래로 인순이가 리메이크 했던 ‘거위의 꿈은’ 20~40대에서 고른 1위를 차지, 세대를 뛰어넘어 변함없는 명곡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니발의 1집 앨범 수록곡이었던 <거위의 꿈>은 김동률의 낮은 목소리와 이적의 높은 음색이 조화를 이뤘던 듀엣곡으로 당시 젊은 세대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곡이다. 취업으로 고민하는 20~30대 젊은 층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이 곡은 2000년대 후반 가수 인순이의 곡으로 재탄생한다. 그녀만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희망적인 가사는 그녀를 국민 가수의 대열에 들어서게 했으며 한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승화시킨 대표적인 사례다.
난 난 꿈이 있었죠
버려지고 찢겨 남루하여도
내 가슴 깊숙히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혹 때론 누군가가 뜻 모를 비웃음
내 등뒤에 흘릴때도 난 참아야 했죠
참을 수 있었죠 그 날을 위해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난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난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
늘 걱정하듯 말하죠 헛된 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고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 나 그 벽을 넘고서
저 하늘을 높이 나를 수 있어요
이 무거운 세상도 나를 묶을 순 없죠
내 삶의 끝에서 난 웃을 그날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