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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보수동책방골목 : 국내 유일의 헌책방거리 보수동책방골목 : 국내 유일의 헌책방거리 부산 중구 보수동에 위치한 보수동책방골목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을 때 조성된 곳이다. 6·25전쟁으로 부산에 온 전국의 학교들은 주로 중구 구덕산과 보수동 일대 임시 피란학교를 세웠다. 이 때문에 당시 보수동 일대는 학생들의 등하교로 북적거리는 곳이었다.보수동 책방골목은 이런 분위기 속 보수사거리에서 대청사거리를 연결하는 길이 160m의 골목 안에 자리를 잡았다. 당시 부산에는 주인 없는 헌책들이 많았다. 일제가 패망하면서 도주하다시피 부산을 떠났던 일본인들의 거주지에는 집집이 버려진 책이 수북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뱃길로 황급히 귀국길에 오른 일본인이 귀중품과 생필품을 먼저 챙기다 보니, 헌책들이 궤짝째 굴러다녔다는 이야기도 남아있다. 여기에 6.. 2024. 3. 18.
[부산] 생생김밥 : 부전시장의 계란김밥 맛집 (평점 4.3) 생생김밥 부전시장의 계란김밥 맛집 부전시장은 6.25전쟁 이후 전국 각지 피란민이 터를 잡으면서 형성된 중대형시장이다. 부전상가, 부전시장, 서면종합시장, 부전인삼시장, 부전종합상가, 부산전자종합상가 등 6개의 시장이 모여 거대한 부전마켓타운을 결성했다. 없는 게 없을 만큼 다양한 각종 농, 수, 축산물 및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고속철도 동해선 부전역이 옆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부산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부산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전시장인 만큼 맛집들도 대단히 많은데 그 중 명란김밥으로 유명한 '명란김밥'과 함께 김밥 맛집으로 유명한 한 곳이 '생생김밥'이다.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계란김밥. 가격은 3,000원. 밥은 형태만 잡아줄 정도로 .. 2024. 3. 18.
부산 부전시장의 15~30명씩 줄서서 사가는 맛집 : 삼초전, 명란김밥, 나리상회 부산 부전시장의 줄서서 사가는 맛집 삼초전, 명란김밥, 나리상회 부산의 중심가 서면에 붙어 있는 부전시장은 6.25전쟁 이후 전국 각지 피란민이 터를 잡으면서 형성된 중대형시장이다. 부전상가, 부전시장, 서면종합시장, 부전인삼시장, 부전종합상가, 부산전자종합상가 등 6개의 시장이 모여 거대한 부전마켓타운을 결성했다. 없는 게 없을 만큼 다양한 각종 농, 수, 축산물 및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고속철도 동해선 부전역이 옆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부산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부산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의 하나인 부전시장인 만큼 맛집들도 대단히 많은데 부전역과 가까운 시장골목에는 꾸준히 15~30명씩 점포를 둘러싸고 줄 서 있는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맛집이 세군데.. 2024. 3. 18.
[부산] 삼초전 : 부전시장 줄서서 사가는 한돈 수제 떡갈비 맛집 (평점 4.8) 삼초전 부전시장 줄서서 사가는 한돈 수제 떡갈비 맛집 '삼초전'은 부산 서면 인근 부전시장내에 있는 한돈 수제 떡갈비 맛집이다. 삼겹살, 무뼈닭발 등도 팔지만 역시 대표메뉴는 힌돈 수제 떡갈비이다. 부전시장에 가면 긴 대기줄이 눈에 뛰는 세 집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삼초전'이다. '삼초전'이 줄서서 사가는 맛집인 이유는 먼저한돈 수제 떡갈비 4개가 10,000원이라는 점. 여기다 현금으 로 계산하면 5개 10,000원한다. 그렇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어느 한돈 수제 떡갈비집보다도 맛이 있다. 육즙이 살아 있어 풍미가 있다. 가성비 정말 좋은 집이다. 대신 포장만 가능하다. 포장해 와 집에서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리면 밑반찬으로 최고다. 그래서 여러개를 사가는 손님들도 많다. "부전시장 .. 2024. 3. 18.
[클래식명곡] 베토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 Op.50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 2 in F Major, Op. 5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로망스"란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詩的인 정취를 지닌 곡을 뜻하는 외에도 서시라든가 혹은 연예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는데,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 곡은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 곡이라고 정의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베토벤은 위처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는데, 제1번은 G장조 작품 40이고 제2번은 F장조 작품 50인데 모두 6~7분 조금 넘을 정도이다. 이 두 곡은 베토벤이 32~33세였던 1802년에서 1803년 사이에 쓴 곡으로 청년기 젊은 날의 밝은 서정이 감미롭게 배어 있다... 2024. 3. 15.
베토벤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1번, Op.40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 1 in G Major, Op. 4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로망스"란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詩的인 정취를 지닌 곡을 뜻하는 외에도 서시라든가 혹은 연예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는데,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 곡은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 곡이라고 정의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베토벤은 위처럼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는데, 제1번은 G장조 작품 40이고 제2번은 F장조 작품 50인데 모두 6~7분 조금 넘을 정도이다. 이 두 곡은 베토벤이 32~33세였던 1802년에서 1803년 사이에 쓴 곡으로 청년기 젊은 날의 밝은 서정이 감미롭게 배어 있다... 2024. 3. 15.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1번, 2번 [Pinchas Zukerman · The Saint Paul Chamber Orchestra] Violin Romance No.1 &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두 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작품번호로 가늠할 수 있는 작곡시기보다 훨씬 이전에 작곡되었다. [로망스 2번 F장조 Op.50]은 1790년대 중반에 먼저 작곡되었고 [로망스 1번 G장조 Op.40]은 대략 1800년 초 무렵에 씌어진 것으로서 베토벤의 작곡 시기로 보았을 때 비교적 초기에 속한다. G장조는 1803년 12월 라이프치히에 있는 호프마이스터 & 퀴흐넬(Hoffmeister & Kühnel)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F장조는 비엔나의 예술과 산업 상점(Kunst und Industrie-Comptoir)을 통해 1805년 5월에 출판되었다. 이러한 출.. 2024. 3. 15.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1번, 2번 [Itzhak Perlman · Berliner Philharmoniker · Daniel Barenboim] Violin Romance No.1 &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두 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작품번호로 가늠할 수 있는 작곡시기보다 훨씬 이전에 작곡되었다. [로망스 2번 F장조 Op.50]은 1790년대 중반에 먼저 작곡되었고 [로망스 1번 G장조 Op.40]은 대략 1800년 초 무렵에 씌어진 것으로서 베토벤의 작곡 시기로 보았을 때 비교적 초기에 속한다. G장조는 1803년 12월 라이프치히에 있는 호프마이스터 & 퀴흐넬(Hoffmeister & Kühnel)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F장조는 비엔나의 예술과 산업 상점(Kunst und Industrie-Comptoir)을 통해 1805년 5월에 출판되었다. 이러한 출.. 2024. 3. 15.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1번, 2번 [Anne-Sophie Mutter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Kurt Masur] Violin Romance No.1 &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두 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작품번호로 가늠할 수 있는 작곡시기보다 훨씬 이전에 작곡되었다. [로망스 2번 F장조 Op.50]은 1790년대 중반에 먼저 작곡되었고 [로망스 1번 G장조 Op.40]은 대략 1800년 초 무렵에 씌어진 것으로서 베토벤의 작곡 시기로 보았을 때 비교적 초기에 속한다. G장조는 1803년 12월 라이프치히에 있는 호프마이스터 & 퀴흐넬(Hoffmeister & Kühnel)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F장조는 비엔나의 예술과 산업 상점(Kunst und Industrie-Comptoir)을 통해 1805년 5월에 출판되었다. 이러한 출.. 2024. 3. 15.
베토벤 : 바이올린 로망스 1번, 2번 [David Oistrakh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Violin Romance No.1 &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두 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는 작품번호로 가늠할 수 있는 작곡시기보다 훨씬 이전에 작곡되었다. [로망스 2번 F장조 Op.50]은 1790년대 중반에 먼저 작곡되었고 [로망스 1번 G장조 Op.40]은 대략 1800년 초 무렵에 씌어진 것으로서 베토벤의 작곡 시기로 보았을 때 비교적 초기에 속한다. G장조는 1803년 12월 라이프치히에 있는 호프마이스터 & 퀴흐넬(Hoffmeister & Kühnel) 출판사에서 출판되었고, F장조는 비엔나의 예술과 산업 상점(Kunst und Industrie-Comptoir)을 통해 1805년 5월에 출판되었다. 이러한 출..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다섯개의 멜로디, Op. 35bis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5 Mélodies for Violin and Piano, Op. 35bis Sergei Prokofiev, 1891-1953 이 "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5개의 멜로디 " 는 프로코피에프가 1924년에 남겼다. 1920년 작곡된 피아노와 소프라노를 위한 5개의 " 무언가 " 를 편곡한 관계로 멜로디의 특성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아름답기까지 하여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이다.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I. Andante II. Lento, ma non troppo - Poco più mosso - Tempo I III. Animato, ma non allegro - Poco più tranquillo - Meno mosso IV. Allegretto leggero e s..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Op. 94a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2 in D Major, Op. 94a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은 1943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플룻 소나타 op.94를 편곡한 것입니다. 당시 프로코피예프와 자주 교류하던 바이올리니스트 오이스트라흐가 플룻 소나타 op.94를 듣고 바이올린으로 편곡할 것을 제안했고, 프로코피예프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플룻 소나타와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은 기존의 많은 편곡 작품과 달리 악보상의 편곡이 거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피아노 악보의 경우 두 곡의 흐름이 거의 동일하며, 마디 수까지 비슷합니다. 플룻과 바이올린, 두 악기의 근본적인 차이는 있지만 편곡이 거의 이루어지지..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Op. 80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 1 in F Minor, Op. 80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소나타 제 1번’은 그가 소련에 돌아온 1938에 작곡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거쳐 1946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작곡을 빨리 하는 편이었는데, 8년이나 지나서 완성한 이 곡은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장시간에 걸쳐 작곡된 곡입니다. 이는 당시 정부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장기화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작품을 시작할 당시 헨델의 ‘바이올린 소나타 D장조’를 듣고 이에 대한 영향으로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오히려 프로피예프의 ‘현악 .. 2024. 3. 15.
파블로 카잘스에 의해 200년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파블로 카잘스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876년 12월 29일, 바르셀로나에서 60km 쯤 떨어진 작은 마을 벤드렐에서 태어난 파블로 카잘스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11살 때 바르셀로나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1899년에 파리에서 라무뢰 교향악단과 협연하여 큰 명성을 얻었다. 이 무렵부터 그는 자크 티보(바이올린), 알프레드 코르토(피아노)와 함께 황금의 트리오 활동을 펼쳐 유럽 문화의 중심지가 된 파리 음악계 중심인물이 되었다. 피카소가 그랬듯이, 유럽 문화의 변방 스페인 지역의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파리로 모여들던 시대였다. 첼리스트 카잘스의 이름은 오늘날 바흐 음악의 성자이며 첼리스트에 영혼을 부여한 사람으로 통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때문이다. 그의 나이 .. 2024. 3. 15.
동성애자였던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와 그의 음악 동성애자였던 차이코프스키(Tchaikovsky)와 그의 음악 19세기 위대한 작곡가중 하나인 차이코프스키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동성애에 대한 당시 사회적 편견이 두려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철저히 은폐했고 이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대에서 동성애는 아직도 법적으로 혹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분위기이지만, 특히 그가 살았던 당시에 동성애는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그것을 말하거나 기록하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한 시절이었으니 그의 인간적 고뇌가 얼마나 깊었을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후대의 사람들은 1877년 서른일곱의 나이에 자신의 제자인 스물여덟의 안토니나 미류코바라는 여성과 결혼하는데 이조차도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으며 미류코바의 결혼을 통해 그의 ..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7번, Op.131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7, Op. 131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는 23세 무렵 스스로 이미 자신만의 음악 언어를 만들어냈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는 다섯 가지의 주요한 요소들에 의해 이러한 개성적인 음악언어를 창조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고전성, 독창성, 운동성, 서정성, 마지막으로 그로테스크함이다. 이 가운데 특히 그로테스크함은 작곡가만의 유머이자 독특한 취향으로 이해되곤 한다. 프로코피예프는 이들 요소에 근육질적인 운동성을 위한 특별한 특성을 부여했음은 물론이려니와 자신의 음악을 향유하는 사람들에게는 오소독스(orthodox)하면서도 두터운 음악적 텍스추어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하는 특별한 청감까지를 요구했다. 프로코피예프는 기악 소품들은..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6번, Op.111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6 in E flat, Op. 111 Sergei Prokofiev, 1891-1953 1923년부터 파리에 정착하며 많은 작품으로 유명세를 타던 프로코피에프는 1927년 일시 고국을 방문하고 귀소본능에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1932년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움의 객원 교수직을 맡게 되는데 결국 1934년 다시 러시아로 돌아올 것을 결심하고 1936년 그의 가족과 함께 영구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조국의 상황은 그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었다. 교향곡6번이 작곡된 1948년에는 쇼스타코비치를 선두로 그 당시 조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던 음악가나 평론가들에 의해 그들 기준에서는 “이단아”였던 프로코피에프를 깎아 내리려고 안간힘을 썼다. 즉 스탈린의 각본대로가 아니라면 ..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5번, Op.100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5 in B flat, Op. 100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는 1929년 초연한 교향곡 4번이 실패로 돌아간 뒤 무려 15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뒤에야 비로소 5번을 작곡했다. 이 교향곡 5번은 1944년 여름, 모스크바에서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곡가의 이바노보 별장에서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작곡되었는데, 오케스트레이션까지 온전히 완성하는 데에 한 달 정도가 더 걸렸다. 그런데 그는 본래 한 번에 작곡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꾸준히 모은 뒤 여러 용도로 사용하는 작곡 방식을 갖고 있었는데, 이 교향곡 또한 여러 해에 걸친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물로서 몇몇 아이디어와 멜로디는 1930년대 중반에 적어놓은 메모..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4번, Op.47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4 in C, Op. 47/112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4번은 발레 음악 ‘방탕아의 아들’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50주년을 기념하며 위촉받아 1930년 작곡한 작품이다. 후일 1947년 원곡에 피아노, 하프, 피콜로, 클라리넷 등을 추가하여 더 색채적이며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새롭게 개작되었다.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1. Andante - Allegro eroico 2. Andante tranquilo 3. Moderato risoluto, quasi allegretto 4. Allegro risoluto-Andantino-Allegro-Moderato ..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3번, Op.44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3 in C minor, Op. 44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는 이 곡을 1928년 부터 1929년 초반에 작곡 한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테마에서 소나타 형식에 적합한 동기를 모티브로 하여 작곡했다. 프로코피에프는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모음곡을 준비하다 하나의 동기가 교향곡 주제에 알맞음을 알게되어 작곡에 착수한 것이며 니콜라이 미아스코프스키에게 헌정했다. 초연은 1929년 5월 17일 파리에서 피에르 몽퇴의 지휘로 이루어졌다.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1악장 Moderato 서주의 주제는 오페라 "불꽃의 천사"의 '레나타의 절망', 제 1 주제는 '불꽃의 천사 마티엘..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2번, Op.40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2 in D minor, Op. 40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에프는 러시아혁명을 계기로 1918년 미국으로 망명, 1923년부터는 파리에 거주했는데 이때 "프랑스 6인조"보다 현대적인 작품을 쓰기 위한 바람으로 작곡하였다고 합니다. 복조성에 의한 불협화음과 리듬이 두드러진 특징입니다. 1925년 6월 6일 파리에서 쿠세비츠키(Serge Koussevitzky)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1악장 Allegro ben articolato 포르티시모의 불협화음으로 시작함. 금관의 싱커페이션에 이어 목관과 바이올린이 제1 주제를 제시함. 제2 주제는 관과 현의 저음악기들이 연주함. 이..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제1번, Op.25 "고전"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Symphony No. 1 in D, Op. 25 "Classical Symphony Sergei Prokofiev, 1891-1953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은 실험적인 어법을 선보이며 음악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던 이전의 음악적 경향과는 대조적으로 ‘고전주의의 관습’을 충실히 재현한 작품이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 음악원을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916년부터 이 작품의 작곡에 착수했고, 러시아가 혁명의 소용돌이로 혼란스러웠던 1917년에 마침내 작품을 완성했다. 그는 이듬해 페트로그라드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고 〈교향곡 1번〉을 초연했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교향곡에 대해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이 시대에 살아 있었다면 이렇게 작곡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만큼 이 작품은 고전주의 .. 2024. 3. 15.
프로코피예프 : 교향곡 전곡 감상 [London Symphony Orchestra · Walter Weller] Prokofiev: Complete Symphonies 프로코피예프는 기악 소품들은 물론이려니와 협주곡, 발레, 오페라 등등 다양한 음악 장르들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직접적인 효과에 대한, 예를 들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음악을 이끌 수 있는지, 얼마나 철학적인 반영을 담아낼 수 있는지와 같은 놀라운 재능을 이미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교향곡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필요로 한다. 실제로 그가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혼신의 힘을 쏟기 시작하며 중요한 작품을 만들어낸 것은 교향곡 5번을 작곡한 1944년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전에 그는 미숙한 면이 보이는 출판되지 않은 두 개의 작품(1902년의 G장조와 1908년의 E단조 교향곡)을 작곡했고, 연습적인 측면이 강한 교향곡 1번 ‘고전적’을 1916년부.. 2024. 3. 15.
하이든 : 피아노 삼중주 43번 Hob. XV:27 [Beaux Arts Trio] Piano Trio in C, H.XV No.27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은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오라토리오, 미사곡, 칸타타, 기악소나타, 합창곡, 가곡, 등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방대한 양의 작품을 남겼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작곡가였음에도 귀족 지향적이면서 음악적 깊이가 없는 작곡가로 폄하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음악역사상 하이든의 음악언어는 고전주의 음악의 원천이자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하이든이 선보인 이들 작품에는 진실에 대한 이상적인 언어가 담겨 있고 부분들은 서로 긴밀한 상호의존적 관계인 동시에 생동감이 넘친다. 이들은 능가할 수도 없을 뿐더러 초월할 수도 없다”라며 하이든의 음악으로부터 일찍이 그의 잠재력과 비전을 예.. 2024. 3. 14.
하이든 : 피아노 삼중주 39번 Hob. XV:25 '집시' [Beaux Arts Trio] Piano Trio No. 39 in G Major Hob. XV:25 ‘Gypsy’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하이든(Joseph Haydn 1732-1809)은 교향곡의 아버지로 100여곡의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현악사중주 60여곡, 피아노삼중주 40여곡 등 실내악곡도 상당한 분량을 작곡하였습니다. 피아노삼중주는 개인적인 모임에서 가벼운 분위기를 위해 만들기 시작한 장르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구성되며 고전주의 시대에 등장하여 지금까지 작곡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마도 악기의 음량이나 표현력 혹은 작곡 트랜드 때문인지 피아노가 중심을 이루며, 베토벤에 이르러서야 악곡 속의 세 악기 비중이 대등해 집니다. 하이든은 1791년부터 런던에 두 차례 장기간 머물며 후한 대접.. 2024.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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