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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인의 향기〉 OST 중 'Carlos Gardel - Por Una Cabeza' [듣기/CLIP]

여인의 향기 (Scent of a Woman, 1992) ▒ 마틴 브레스트 감독, 알 파치노 주연의 영화. 1번 항목의 1974년작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물론 배경이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변한 만큼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었다. 명배우 알 파치노가 주인공 중 한명인 프랭크 슬레이드 중령으로 출연해 시각장애인을 열연하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것으로 유명하며, 후일 그와 마찬가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데뷔시절 풋풋했던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매우 유명한 탱고씬을 비롯, 페라리 질주씬, 슬레이드 중령의 연설 등 많은 명장면들로 가득한 1990년대 걸작영화 중 하나이다. 알 파치노는 이 작품으로 6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

영화 〈어바웃타임〉 OST 중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듣기/MV/가사]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 영화 은 2013년에 개봉한 영국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다. 미래에서 자신의 과거를 변경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젊은 남자가 첫눈에 반한 여자와의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 , , 등 전 세계적으로 열렬한 사랑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리차드 커티스가 각본과 감동을 맡은 작품으로 애틋한 사랑을 진솔하고 재치있게 담아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의 또다른 묘미는 세대를 초월한 감미로운 OST가 손꼽힌다. 리차드 커티스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의 OST는 영화를 ‘보는 즐거움’에서 ‘듣는 즐거움’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발산하고 있다.  애틋한 그리움을 전하고 싶을 땐, 존 보든의 ‘Ho..

콧치노 켄토 (こっちのけんと) - はいよろこんで (네 기꺼이) [듣기/MV/가사/해석]

▒ 2024년 5월 27일 발매된 일본의 노래로 콧치노 켄토가 작사, 작곡했다. 60~70년대 수준의 화질과 작풍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공식 MV의 디자인 및 애니메이션은 이 스타일을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카네히사 카즈야(かねひさ和哉)의 작품. 70년대 특유의 작화 덕에 뮤비의 분위기가 명랑해보이고 음악도 신나지만, 사실은 뮤비가 담고 있는 내용과 가사 모두 어두운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바로 일본의 다테마에, 메이와쿠 문화에 관한 내용으로, 아무리 싫은 사람 앞에서도 웃으며 대해야 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감정을 삼키는 현대인들을 위로하는 음악이다. 이는 비단 일본뿐 아니라 감정노동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 마찬가지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はい喜んで」네, 기꺼이 「あなた方のため」당신들을 위..

이창섭 - 천상연 [듣기/가사]

▒ 1998년 그룹 캔의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천상연'이 2024년 이창섭과 만나 네이버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 음원으로 재탄생했다.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이창섭이 ‘천상연'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한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긴장감 넘치는 스트링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이창섭의 애절한 보이스로 이어지는 도입부와 노랫말에 대답하듯 메아리처럼 들려오는 기타 연주, 덤덤하지만 절절하게 느껴지는 이창섭만의 보컬은 ‘천상연'이 갖는 의미를 가득 채워 밀도 높게 완성했다.  아니길 바랬었어꿈이길 기도했지너 없는 가슴으로 살아가야 하는 건내게는 너무 힘겨운걸그렇게 사랑했던너무도 소중했던지난날이 서러워 자꾸 눈물이 흘러내 삶은 너뿐인데사랑해 널..

[클래식명곡]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Op.92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곡은 1811년 가을부터 작곡하기 시작하여 다음 해 5월 완성되었다. 그 전 교향곡인 6번(1808년 완성) 작곡 이후 3년 이상 교향곡 작곡에서 멀어져 있던 셈이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베토벤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변화를 겪게된다.  먼저 1809년 5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전쟁으로 나폴레옹 군대가 빈을 침입하였는데, 이 때문에 베토벤의 후원자들이 빈을 피해 도망을 가 베토벤은 재정적 후원을 받지 못했으며,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갖지 못했고 따라서 창작이 생각되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해 11월 나폴레옹 군대가 물러가 다시금 연금을 받을 수 있게되고 건강도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한..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Op.92 [Wiener Philharmoniker · Carlos Kleiber]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곡은 1811년 가을부터 작곡하기 시작하여 다음 해 5월 완성되었다. 그 전 교향곡인 6번(1808년 완성) 작곡 이후 3년 이상 교향곡 작곡에서 멀어져 있던 셈이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베토벤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변화를 겪게된다. 먼저 1809년 5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전쟁으로 나폴레옹 군대가 빈을 침입하였는데, 이 때문에 베토벤의 후원자들이 빈을 피해 도망을 가 베토벤은 재정적 후원을 받지 못했으며,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갖지 못했고 따라서 창작이 생각되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해 11월 나폴레옹 군대가 물러가 다시금 연금을 받을 수 있게되고 건강도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한편..

[클래식명곡] 베토벤 : 교향곡 제6번,Op.68 "전원" [Bayerisches Staatsorchester · Carlos Kleiber]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 :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01. 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i der Ankunft auf dem Lande. Allegro ma non troppo 02. Szene am Bach. Andante molto mosso 03. Lustiges Zusammensein der Landleute. Allego 04. Gewitter, Sturm. Allegro 05. Hirtengesang. Frohe und dankbare Gefuhle nach dem Sturm. Alle..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교향곡 제6번,Op.68 "전원"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베토벤의 걸작 중의 하나인 이 전원 교향곡은 그가 38세 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 해 12월 22일에 빈의 데어 안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빈 근교에 있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귓병으로 1802년 여름에 정양한 일이 있었는데 병에 자신을 잃어 절망한 나머지 비통한 유서를 쓴 일이 있다. 1808년 여름 그는 다시 이곳에서 정양했는데 그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담은 것이 이 전원교향곡이다. 그는 이 작품을 특징있는 교향곡, 전원생활의 회상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듣는 사람으리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씌어 있다. 다시 말해서 이..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교향곡 제6번,Op.68 "전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 "Pastoral"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베토벤의 걸작 중의 하나인 이 전원 교향곡은 그가 38세 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 해 12월 22일에 빈의 데어 안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빈 근교에 있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귓병으로 1802년 여름에 정양한 일이 있었는데 병에 자신을 잃어 절망한 나머지 비통한 유서를 쓴 일이 있다. 1808년 여름 그는 다시 이곳에서 정양했는데 그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담은 것이 이 전원교향곡이다. 그는 이 작품을 특징있는 교향곡, 전원생활의 회상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듣는 사람으리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씌어 있다. 다시 말해..

일본 교토 여행 : 추천명소·맛집

교토(Kyoto) "교토는 전통이 살아 있는 '진정한'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도시이다. 교토는 수백 개의 신사와 사찰,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으로 관광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도시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걷기만 해도 일본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느낌이 든다."​​교토는 여러번 가 봤지만 갈때마다 또 다시 가고픈 여행지이다. 지금까지 가본 곳중 추천하고픈 명소와 맛집을 골라 올려본다. ▒  사찰·신사  ▒ 기요미즈데라(清水寺)​기요미즈테라(清水寺)는 교토(京都)를 대표하는 절로 한국에도 청수사(清水寺)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요미즈테라(清水寺)는 킨카쿠지(金閣寺), 아라시야마(嵐山) 등과 함께 교토(京都)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항상 많은 수많은 관광..

[부산] 해운대 가볼만한 곳 (해운대 관광 명소 총정리)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운대. 해운대는 금빛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과 서핑을 즐기기 좋은 '송정 해수욕장', 해운대 일대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동백섬', 부산의 대표 야경명소인 '마린시티'와 '더베이101', 부산의 8대 절경으로 꼽히는 '달맞이 고개', 요즘 가장 핫한 명소인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아름다운 한적한 어촌마을 분위기의 '청사포', 멋진 레스토랑과 카페가 밀집된 '해리단길', 부산와서 안타보면 섭한 '요트투어',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다. 해운대에서 가볼만한 곳들을 사진과 함께 총정리해 올려 본다.  ▒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  해운대해수욕장 관..

거슈인 :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 중 '한여름밤(Summertime)'

Summertime from Opera "Porgy and Bess"George Gershwin, 1898∼1937 ▒ 관현악 협주곡 '랩소디 인 블루'로 유명한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인(1898~1937년)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한 여름 밤(Summertime)'은 흑인 빈민가의 애환을 그린 이 오페라에서 어부 제이크의 아내 클라라가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자장가다.불후의 명곡 ‘Summertime’은 많은 재즈 뮤지션들뿐만이 아니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음악인들로부터 자주 연주되곤 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곡이다. 곡의 가사는 1925년 발표된 뒤보즈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원작 소설 ‘Porgy'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언제 들어도 쓸쓸하고 허전하게만 느껴지는 곡의 선율과는 ..

거슈인 :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 [전곡감상]

Opera "Porgy and Bess"George Gershwin, 1898∼1937 Choir – The Cleveland Orchestra Children's Chorus, The Cleveland Orchestra Chorus Orchestra – The Cleveland Orchestra Conductor - Lorin Maazel Performer [Annie] – Alpha Floyd Performer [Bess] – Leona Mitchell Performer [Clara] – Barbara Hendricks Performer [Coroner] – Alan Leatherman  Performer [Crown] – McHenry Boatwright [Detective] – Robert Sno..

거슈인 : 피아노 협주곡 F장조 [Stefano Bollani ·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Riccardo Chailly]

Concerto in F for piano & orchestraGeorge Gershwin, 1898∼1937 ▒ 피아노 협주곡 F장조는 ‘Rhapsody in Blue’로 유명한 미국의 작곡가 거슈인이 지난 1925년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재즈를 기반으로 한 역동적인 리듬이 특징이다. 거슈인을 유명하게 만든 "Rhapsody in Blue"가  Whiteman의 지휘로 작곡자가 직접 피아노 솔로를 연주하는 가운데 1924년 이올리안 홀(Aeolian Hall)에서 초연이 있었다.  이때 미국의 지휘자이었던 댐로쉬(Damrosh)가 이 음악회에 참석하여 이를 보게 되었는데, 그는 다음 날  거쉬인을 만나 "뉴욕 교향악단"을 위하여 재즈보다는 정통 협주곡에 가까운,  오케스트레이션도 거쉬윈의 손을 거친..

[클래식명곡] 거슈인 : 파리의 아메리카인(An American in Paris)

An American in ParisGeorge Gershwin, 1898∼1937 ▒ 거슈인의 음악적 특징은 재즈, 블루스와 래그 타임, 유태음악 등의 요소를 고전음악의 전통에 접목시킨데서 찾을 수 있다. 1928년 30세때 파리를 방문하여 체류하던 중에 작곡된 이 곡은 재즈의 독특한 감각과 선율적 특색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미국인이 본 파리의 인상을 랩소디 풍으로 구성한 유머러스한 곡이다.1923년 난생 처음으로 파리를 방문한 조지 거슈인은 이 도시와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뮤지컬이나 짧은 대중적인 곡들만 작곡했던 그는 첫 파리 방문 이후 본격적으로 콘서트 홀을 위한 음악인 [랩소디 인 블루]와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작곡하여 재즈와 클래식 음악의 성공적인 결합을 선보임과 동시에 미국 음악의 정체..

[클래식명곡] 거슈인 :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Rhapsody in BlueGeorge Gershwin, 1898∼1937  ▒ 1924년 2월 12일 뉴욕의 에올리언 홀, ‘현대음악의 실험(An Experiment in Modern Music)'이라는 제목이 붙은 음악회에서 [랩소디 인 블루]가 초연되었다. 거슈윈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폴 화이트먼이 지휘하는 그의 악단이 연주를 맡았던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 솔로와 재즈 밴드를 위한 곡으로, 클래식 음악의 요소와 재즈로부터 받은 영향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았다. 한때 변진섭이 노래한 가요 ‘희망사항’(노영심 작사 작곡) 마지막 부분, 일본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도 등장해 친숙한 곡이다.  원래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이었던 이 작품에 붙였던 제목은 ‘아메리칸 랩소디’였다. ‘랩..

[클래식명곡 명연주] 거슈인 :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Columbia Symphony Orchestra · Leonard Bernstein]

Rhapsody in BlueGeorge Gershwin, 1898∼1937     ▒ 미국의 G. 거슈인이 1924년에 작곡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포퓰러송의 작곡자로 출발한 거슈인은, 24년 경음악단의 지휘자 P. 화이트먼의 밴드를 위한 작곡 의뢰를 받고, 재즈 작풍(作風) 중에서도 특히 블루스를 써서 작곡하여, F. 그로페의 도움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완성하였다. 클라리넷의 인상적인 상승 글리산도로 시작되고, 재즈 특유의 음계와 리듬을 곡 전체에 깔아 흘리는, 즉흥연주풍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콘체르토가 전개된다. 24년 2월 12일 뉴욕에서의 첫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어, 재즈와 협주곡을 융합시킨 이 작품이 미국·유럽의 각 도시에서 연주되었으며, 작곡자는 일약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

조플린 : 엔터테이너(The Entertainer)

The EntertainerScott Joplin,1868 ~ 1917  ▒ 재즈음악이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로, 흑인노예들이 뉴잉글랜드지방에 도착한지 약 300년 후의 일이었다. 백인의 악기와 선율, 화성에 흑인들의 독창적인 리듬이 가세하여 흑인음악과 백인음악의 결합이 이루어지면서 재즈의 역사는 시작되는데 랙타임과 불루스는 이러한 재즈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랙타임은 1870년대부터 미국의 술집이나 무도장에서 흑인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던 스타일로, 왼손 반주가 경쾌한 2박자의 화음을 연주하는 동안 오른손은 싱코페이션 멜로디를 연주한다. 재즈는 바로 랙타임에서 싱코페이션 리듬을, 블루스에서 즉흥 연주의 전통을 계슨하고 있다. '랙타임의 왕'으로 불리는 흑인 작곡가 스코트 조플린의..

[러시아민요] 검은 눈동자 (Ochi chyornye, Dark Eyes)

▒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Black Eyes 또는 Dark Eyes)'는 집시풍의 애절한 향수와 장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호방한 스케일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줍니다.구전형태로 전해진 민요이다보니 연주할 때마다 음악도 조금씩 다르고 가사도 여러 버전이 존재하지만, '검은 눈동자를 가진 그 사람의 매력에 빠져들어 사랑하게만 될 것 같다'는게 대강의 내용입니다.검은 눈동자, 강렬한 눈동자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눈동자!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요! /얼마나 당신을 두려워하는지요! /불운한 당신을 만나게 되었군요.오, 당신의 내면이 그토록 어둔 까닭이 있군요! /당신을 통해 불행을 보고, /당신을 통해 불운한 불길을 보네./ 가련한 이 내 마음은 그 불길에 모두 타 버렸네. (후렴)활활 타오르는 검은 눈..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Op.67 "운명"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Fate'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이 [운명]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까닭은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 때문이다. 그의 제자이며 베토벤의 전기(傳記)로서 유명한 신틀러가, 하루는 이 곡의 제1악장 서두에 나오는 주제의 뜻을 물었더니 베토벤은,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하면서, 힘찬 몸짓까지 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 이 교향곡은 [운명]이라는 참으로 극적(劇的)인 제목으로 불리게 되었고, 또 그것이 인기를 높이는 큰 원인이 되고 말았다. 물론 그것은 베토벤의 비통한 생애와 너무나도 잘 통하는 말인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 [다다다다-] 하고 두드리는 동기(動機)는, 베토벤이 비인의 공원을 산책하다가..

[클래식명곡 명연주] 베토벤 : 교향곡 제5번, Op.67 "운명" [Wiener Philharmoniker · Carlos Kleiber]

Symphony No. 5 in C Minor, Op. 67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곡이 [운명]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까닭은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 때문이다. 그의 제자이며 베토벤의 전기(傳記)로서 유명한 신틀러가, 하루는 이 곡의 제1악장 서두에 나오는 주제의 뜻을 물었더니 베토벤은,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하면서, 힘찬 몸짓까지 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 이 교향곡은 [운명]이라는 참으로 극적(劇的)인 제목으로 불리게 되었고, 또 그것이 인기를 높이는 큰 원인이 되고 말았다. 물론 그것은 베토벤의 비통한 생애와 너무나도 잘 통하는 말인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 [다다다다-] 하고 두드리는 동기(動機)는, 베토벤이 비인의 공원을 산책하다가 들은 ..

베토벤 : 교향곡 제4번, Op.60 [NDR Sinfonieorchester · Günter Wand]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곡은 1806년 그의 나이 36세때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의 일생중 가장 조용한 시기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의 작품번호중 홀수를 투쟁적인 작품이라 하고 짝수를 평화로운 작품이라 말하는 이도 있는데 그럴 듯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3번과 5번에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 그러기에 슈만은 말하기를 이것은 북부 유럽의 신화에 나타나는 2인의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이스의 미녀라고 했다. 이 곡을 작곡할 즈음 베토벤은 슐레지아의 틀로파우 근교 글렌츠의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관사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베토벤은 이 곳에 머물면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

베토벤 : 교향곡 제4번, Op.60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이 곡은 1806년 그의 나이 36세때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의 일생중 가장 조용한 시기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의 작품번호중 홀수를 투쟁적인 작품이라 하고 짝수를 평화로운 작품이라 말하는 이도 있는데 그럴 듯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3번과 5번에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 그러기에 슈만은 말하기를 이것은 북부 유럽의 신화에 나타나는 2인의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이스의 미녀라고 했다. 이 곡을 작곡할 즈음 베토벤은 슐레지아의 틀로파우 근교 글렌츠의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관사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베토벤은 이 곳에 머물면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

[부산] 빵세상 : 해운대 장산의 천원 균일가 빵집 [모든 빵이 천원] (평점 4.3)

빵세상베이커리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814(부산 지하철 2호선 장산역 5번 출구에서 72m)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발견한 빵집. 빵 한개 가격이 모두 1,000원 균일가라는 플랭카드를 보고 뭐지 하고 들어가 본 빵집이다. 요즘 빵 한개 가격이 1,000원이라니. 그것도 모두 균일가로 1,000원이라니신기하기도 하고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방갑기도 했다.​빵 종류는 단팥빵, 흰앙금빵, 소보루빵, 초코빵, 카스테라, 브라운브레드 등 아주 대중적이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빵들 위주였지만 그래도 1,000원 가격은 엄청 저렴하다. 그래서 간식거리 삼아 빵을 사 보았다. 맞도 좋았다.​이 매장은 판매만 하고 빵은 공장서 직접 아침에 구워 공수해 온다고 한다.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빵이 많이 나가고 없었다. ..

[부산] 거대곰탕 :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해운대 한우곰탕 맛집 (평점 4.8)

거대곰탕한우곰탕, 수육, 냉면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63 현대베네시티아파트 상가동 103호영업시간 07:00 - 21:00곰국, 곰탕이라면 바로 생각나는 이미지는 큰 솥에 소뼈를 끓이는 것이다. 본래 곰탕은 그야말로 양반의 음식이었다. 뼈로 국물을 내지 않고 양지, 사태, 소의 내장 등만 넣어 끓여내는 것이 당시의 곰탕이었다. 그래서 보통 곰탕 하면 떠올리는 우윳빛 국물과는 색깔부터 다르다. 약간 노르스름하면서 맑은 국물이 곰탕 국물이었다. 이랬던 것을 서민도 먹고자 하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뼈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뼈를 고면 소의 고기와 내장으로 낼 수 없는 찐득찐득한 맛을 낼 수 있고, 양도 많이 불릴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이렇게 변해왔다. 그래서 부산에서도 곰탕이라면 다 뼈를 고아 만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