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올드가요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듣기/가사]

想像 2020. 5.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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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급작스러운 죽음과 함께 서른 둘로 끝난 김광석의 음악 인생. 그러나 죽고 나서도 그의 음악 중력은 요지부동이었고, 어쩌면 생전보다 더 파괴력이 상승했다. 그의 노래는 '나의 노래'로 치환되어 이등병이든, 서른이 된 사람이든, 실연을 당한 사람이든, 지친 사람들이든, 외로운 사람이든, 늙은 사람이든 모두가 공감하고 그 감흥을 가슴 속 깊이 오래 담게 한다. 

 

지금도 버스커버스커와 같은 후배 가수들이 그의 음악적 자장 속에서 음악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한국의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김광석은 현재 진행형이다.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쌓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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