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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브루크너·말러

말러 : 연가곡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 [Mildred Miller · Columbia Symphony Orchestra · Bruno Walter]

by 想像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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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eder eines fahrenden Gesellen
Gustav Mahler, 1860~1911


 

Bruno Walter conducts Mahler

Bruno Walter (Conductor)

Columbia Symphony Orchestra 

Mildred Miller (Soprano) 

 

1.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2. Ging heut' morgen übers Feld
3. Ich hab' ein glühend Messer
4. Die zwei blauen Augen von meinem Schatz


 

【 음 악 해 설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는 말러의 첫번째 연가곡으로 1883년 12월부터 1885년 1월에 거쳐 작곡되었다.  1891년과 1896년 2차례 개정을 거쳐 1890년대에 오케스트라 반주가 딸린 버전으로 최종 개정되어 1896년 초연되었다. 이 곡은 여배우 요한나 리히터와의 불행한 연애의 추억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텍스트는 말러가 직접 쓴 서정시로 그러한 실연의 추억이 바탕이 되었으며 깊은 절망과 구원에 대한 갈망이 어우러진 독특한 세계를 담아내고 있다.

 

제1곡. 그녀가 신부가 될 때 (Wenn mein Schatz Hochzeit macht)

 

그녀가 신부가 될 때,

행복한 신부가 될 때,

그날은 내게 너무나 쓰구나!

내 작은 방으로 가리, 어둡고 작은 방으로,

그리고 내 사랑을 슬퍼하고 슬퍼하리라, 내 그리운 사랑을!

 

작고 파아란 꽃이여, 시들지 말아라!

귀엽고 작은 새여, 너는 푸른 들판에서 노래하는구나,

"아,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지! 랄라 랄라"

 

노래하지 말아다오, 꽃을 피지 말아다오! 봄은 갔도다,

모든 노래는 끝.

저녁이 되어 잠을 자러 들어가면,

나의 슬픔을 생각하리라, 오직 나의 슬픔을.

 

 

 

제2곡. 아침 들을 걸을 때 (Ging heut' morgen ubers Feld)

 

아침 들을 걸을 때,

이슬은 여전히 풀잎에 맺혀 있고;

즐거운 참새는 나를 불러내었지,

"여보세요, 거기 당신! 안녕하세요!

멋진 세상 아니에요, 멋진 세상?

째액 짹, 째액 짹! 훌륭하고 멋진!

오 난 얼마나 이 세상을 사랑하는지요!"

 

푸른 종은 들판에서

명랑한 종소리를 들려 주었지, 땡그랑 땡그랑,

아침 인사의 종소리가 울렸을 때:

"멋진 세상 아니에요, 멋진 세상?

딩, 동! 아름다운 것!

오 난 얼마나 이 세상을 사랑하는지요! 만세!"

 

모든 세상이 반짝 반짝 거리기 시작했지

햇살 속에서; 햇살 속에서

모든 것들은 색과 소리를 띠었지,

꽃과 새, 커다란 것과 조그마한 것.

"안녕, 안녕! 멋진 세상 아니에요?

여보세요, 거기 당신 - 사랑스런 세상이요!"

 

이제 나의 행복 역시 꽃이 필까?

아니, 아니야! 절대 꽃을 피울 수 없다는 걸 알아!

 

 

 

제3곡. 난 번뜩이는 칼을 가지고 있지 (Ich hab ein gluhend Messer)

 

난 번뜩이는 칼을 가지고 있지, 내 가슴 속에 칼을.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그건 모든 기쁨과 즐거움을 아주 깊숙히 찌르지, 아주 깊숙히!

아, 피난처에겐 얼마나 비참한 손님인가!

네겐 평화를 결코 허락치 않네, 휴식을 결코 허락치 않네,

낮이나 내가 잠자는 밤이나.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하늘을 바라 볼 땐

그녀의 푸른 두 눈을 보네.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황금빛 들판으로 갈 때,

먼 곳에서 산들 바람에 날리는 그녀의 멋진 머리칼을 보네.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꿈을 꾸기 시작하면

그녀의 낭랑한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네,

아 슬프구나, 아 슬프구나!

난 내 검은 관에 누워서,

다시는 눈을 뜨지 않으리라!

 

 

 

제4곡. 그녀의 파란 두 눈 (Die zwei blauen Augen von meinem Schatz)

 

그녀의 파란 두 눈이

나를 드넓은 세상으로 내보내었지.

난 내가 소중히 했던 곳에 작별을 고해야 했네.

오 푸른 눈이여, 왜 날 보는가?

이제는 고통과 슬픔이 영원히 나의 운명이구나.

 

고요한 밤에 나는 밖으로 나갔지,

한밤에 어두운 황야를 지나.

아무도 내게 작별을 고하지 않았네, 작별을;

내 길동무는 사랑과 슬픔이었지.

 

길 가엔 보리수(Lindenbaum) 한 그루가:

마침내 거기서 잠자는 휴식을 발견했네.

내 머리 위로 눈 날리듯 꽃이 떨어지는

보리수 아래에서,

난 인생의 아픔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알았네;

모든 것이, 모든 것이 회복되었지 -

모두, 모두! 사랑과 슬픔,

내 세상, 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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