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시판 (Phan Xi Păng) 봉우리는 라오까이성 (Tỉnh Lào Cai)과 라이쩌우성 (Tỉnh Lai Châu)의 경계에 위치한 호앙리엔손 (Hoàng Liên Sơn) 산맥의 최고 봉우리입니다. 베트남에는 후지산이나 알프스의 마터호른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큰 산은 없지만 판시판은 인도차이나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흔히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고 불립니다. 이 산의 높이는 3,143m로, 한라산(1,950m)보다 약 1.6배나 높다.
베트남 북서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웅장한 풍경을 자랑하는 판시판 (Phan Xi Păng)산은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산 정상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바다같은 구름을 바라볼 수도 있고, 케이블카에 앉아 아래 반짝이는 황금빛 논으로 뒤덮인 드넓은 므엉호아 계곡 (Thung lũng Mường Hoa)을 내려다볼 수도 있다.
판시판산 정상을 정복하기 위한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길이 6,292.5m의 판시판 (Phan Xi Păng)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으로, 소요시간은 약 15분입니다.
사파 센터에서 방문객들은 택시나 오토바이를 선택하거나 사파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므엉호아역까지 갈 수 있다. 무엉호아아역에 도착해 호앙리엔역에서 판시판 케이블카로 갈아타면 판시판역 까지 20분 만에 오를 수 있다. 판시판 케이블카은 길이가 6,292.5m이고 6개의 주요 기둥이 1km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이 현대적인 3선 케이블카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정말 경이롭다.
1,410m가 넘는 놀라운 고도차를 자랑하는 호앙리엔역에서 판시판역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동안 호앙리엔손 산맥과 므엉호아 계곡의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판시판역에서부터 판시판산 정상까지는 걸어 올라가거나 후니쿨라 열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후니쿨라 열차를 타면 힘든 구간을 편하게 오를 수 있지만 걸어서도 1시간 내외면 정상까지 갈 수 있어 땀 흘리며 걸어 올라가는 이들도 많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내려오다 보면 돌계단 600개가 놓인 가파른 길을 지나 31m에 달하는 석가모니 좌상, 20m가 넘는 관음상 등 불교 시설물들과 불교사원들을 여럿 만나게 된다. 가파른 계단을 뒤로 하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수많은 푸른 봉우리와 구름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가히 절경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이다 .
특히 판시판산은 봄이면 산맥을 물들이는 진달래꽃 향연을, 여름이면 사파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로즈밸리(Rose Valley) 장관, 가을이면 산맥 허리를 두른 구름, 겨울이면 더운 나라에는 색다른 눈꽃의 풍경 등 사계절의 특성을 모두 보여준다.
판시판 케이블 카 티켓
판시판 케이블 카 티켓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판시판 케이블카 티켓 (호앙리엔역 - 판시판역 간 왕복 케이블카 탑승)
② 판시판 케이블카 티켓 + 므엉호아 모노레일 티켓 (사파역 - 므엉호아역 간 모노레일 왕복 티켓 + 호앙리엔역 - 판시판역 간 왕복 케이블카 탑승)
③ 판시판 케이블카 티켓 + 므엉호아 모노레일 티켓 + 판시판 정상행 후니쿨라 편도 티켓 (호앙리엔역 - 판시판역 간 왕복 케이블카 탑승 + 사파역 - 므엉호아역 간 모노레일 왕복 티켓 + 판시판역 - 판시판 정상 간 후니쿨라 편도 티켓)
이중 가장 편하고 인기 있는 티켓이 판시판 케이블카 티켓 + 므엉호아 모노레일 티켓 + 판시판 정상행 후니쿨라 편도 티켓 (호앙리엔역 - 판시판역 간 왕복 케이블카 탑승 + 사파역 - 므엉호아역 간 모노레일 왕복 티켓 + 판시판역 - 판시판 정상 간 후니쿨라 편도 티켓) 이다.
판시판 케이블카 티켓 + 므엉호아 모노레일 티켓 + 판시판 정상행 후니쿨라 편도 티켓 가격은 성인기준 토요일 및 공휴일 64,300원 일요일-금요일은 61,600원 수준이다.
트립닷컴 등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입장할 때 종이 티켓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바우처만 보여주면 되니 편리하다.
- 1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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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판 케이블카 탑승
판시판 레전드 가든이나 민속촌을 먼저 둘러보고 판시판 케이블카를 타는 호앙리엔역 승차장으로 간다. 호앙리엔역은 므엉호아역에서 바로 접근 가능하다. 바로 판시판 케이블카에 답승할 경우에는 내려올 때 판시판 레전드 가든이나 민속촌을 둘러보면 된다. 판시판 케이블 카 티켓을 미리 예매한 경우 스마트폰에 저장된 QR코드가 포함된 바우처를 보여주고 입장한후 판시판 케이블카를 탑승하면 된다.
구름을 뚫고 판시판역으로
판시판 케이블카는 길이가 6,292.5m의 판시판 (Phan Xi Păng)로 소요시간은 약 15분이다. 판시판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정말 변화무쌍한 판시판의 날씨와 함께 아름다운 므엉호아 계곡 (Thung lũng Mường Hoa)과 웅장한 판시판산 산세를 볼 수 있다.
케이블카는 빠른 속도로 출발했는데 엄청 높다. 발아래로 므엉호아 계곡 (Thung lũng Mường Hoa)과 므어홍아 계곡의 계단식 논밭이 펼쳐진다.
케이블카는 점점 높은 고도로 올라가고 멀리 탑승했던 호앙리엔역 승차장과 산등성이에 오밀조밀하게 서있는 사파 시내가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오르니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판시판산 능선과 계곡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런데 판시판 정상이 가까워지니 순식간에 구름속으로 모든게 사라진다. 아뭇것도 안 보인다.
다행히 판시판역에 도착할 때 쯔음되니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판시판산과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판시판역에서 도착.
판시판역을 나와 정상으로 오르려고 하니 온통 안개로 시야가 뿌옇다.
그런데 산 아래쪽 풍경은 선명하게 하얀 구름과 푸른 하늘, 그리고 판시판 산능선이 보인다.
후니쿨라 타고 판시판산 정상으로
판시판역에 내려도 바로 판시판 정상은 아니다. 판시판 정상까지는 수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거나 후니쿨라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후니쿨라를 타고 정상까지 직행. 대신 내려올 때 계단을 걸어 내려 온다.
판시판산 정상 정복
마침내 해발 3,143m 판시판산 정상에 도착. 정상은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엄청 복잡하다. 그런데 정상 부근에는 벌레들이 정말 많다. 특히 흰옷을 좋아하는지 흰티에 엄청 달라 붙는다. ^^ . 그리고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산 아래 풍경을 전혀 볼 수 없었다. 아쉽다.
판시판역으로 하산
판시판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고는 계단으로 해서 판시판역까지 내려온다. 그런데 정말 날씨가 수시로 바뀌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이 불쑥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내려오면서 31m에 달하는 석가모니 좌상, 20m가 넘는 관음상과 함께 불교사원들을 둘러보았다.
호앙리엔역으로 하산
판시판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호앙리엔역으로 하산.
모노레일 타고 사파시내로 컴백
호앙리엔역에서 내린 후에는 므엉호아역으로 이동, 모노레일을 타고 사파역, 사파 시내로 컴백. 3시간 넘게 걸린 판시판산 투어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