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역(Ga Đà Lạt)은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의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랜드마크이다. 무엇보다 1990년대에 달랏 기차역과 인근의 짜이맛 마을 사이의 7km 구간이 복원되어 관광 열차를 운행하고 있어 유명 관광지이자 달랏시의 특별한 모자이크 건축물인 '린푸억 사원'을 가기 위해 이곳의 열차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다. 본인도 달랏역 ↔ 짜이맛역(Ga Trại Mát) 관광열차를 타고 린푸억사원을 관광했다.
관광열차의 출발지인 달랏역. 달랏역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먼저 기차표를 구입한다. 참고로 신용카드 결제는 안되며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열차 시간표와 요금표. 달랏역 → 짜이맛역(Ga Trại Mát) 열차시간은 07시25분, 09시 30분, 11시55분, 15시00분 4편이 있다. 돌아오는 짜이맛역(Ga Trại Mát) → 달랏역 열차시간은 08시25분, 10시45분, 13시10분, 16시15분이다. 여기서 달랏역 → 짜이맛역(Ga Trại Mát) DL3(09시30분) 열차와 돌아오는 짜이맛역(Ga Trại Mát) → 달랏역 DL(10시45분)열차는 매일 고정적으로 운행하는 열차이다. 나머지 열차는 주말이야 평일이야, 관광객이 몰리는냐 등에 따라 운행하기도 안하기도 하는 것 같다. 따라서 달랏역 → 짜이맛역(Ga Trại Mát) DL3(09시30분) 열차를 타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므로 최소 30분전에는 도착해 티켓팅을 마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달랏역 → 짜이맛역(Ga Trại Mát) DL3(09시30분) 열차를 타면 약 30분 정도 린푸억사원을 돌아보고 짜이맛역(Ga Trại Mát) → 달랏역 DL(10시45분)열차로 돌아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티켓팅시 특별한 말을 안하면 이런식으로 왕복 티켓을 끊어준다. 30여분 정도면 린푸억 사원을 어느정도 돌아보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여유가 있지는 않다. 따라서 짜이맛역(Ga Trại Mát)에 도착하면 바로 린푸억사원으로 가 린푸억 사원을 보고 바로 짜이맛역(Ga Trại Mát)으로 되돌아 오도록 해야 한다. 만약 여유있게 린푸억 사원을 돌아보고 싶다면 티켓팅시 다음 열차가 몇시에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열차로 티켓을 끊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요금은 왕복(RETURB)기준 150,000동(약 8,000원꼴)이고 편도(SINGLE)는 100,000동(약 5,400원꼴)이다. 보통은 왕복(RETURN)을 끊는다. VIP1과 VIP2는 좌석의 차이인데 VIP1는 마주보는 4인석 좌석이고 VIP2는 긴 일자형 좌석이다. 커플이나 단체여행일 경우에는 돈 좀 더 주고 그냥 VIP1석을 끊는게 좋다.
※ 달랏역 ↔ 짜이맛역 열차 시간표는 자주 바뀐다. 따라서 이 포스트의 시간표만을 믿고 가면 안된다. 현지에서 미리 시간표를 재확인하거나 아니면 좀 더 여유있게 달랏역에 도착해 티켓팅을 하고 남는 시간에 달랏역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떼우는 것이 좋다
티켓팅을 한 후에는 열차가 올때까지 달랏역 내부를 둘러보면서 기다리면 된다. 대부분의 관광색들이 오랜된 증기기관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기념품을 둘러보거나 하면서 열차를 기다린다
마침내 열차가 들어오면 탑승하면 된다.
열차에 탑승하기 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는데 차량번호(Coach)와 좌석번호(Seat)이다. 아무 좌석에나 앉는 것이 아니고 티켓에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한다.
관광열차 내부 모습. 지금 보이는 일렬로 된 좌석이 VIP2좌석이다. 차량 출입구쪽에 VIP1좌석이 가운데에 VIP2좌석이 있다.
4인이 마주 보고 앉을수 있는 VIP1 좌석
차량번호는 차량 출입구에 이렇게 팻말이 걸려 있으니 확인하면 된다. 다만 안 걸려 있는 경우도 있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면 되고 보통은 기관차쪽에서부터 1번, 2번 순이다.
열차안에는 무료로 차를 제공하니 탑승이 끝났으면 여유롭게 차한잔 하는 것도 좋다.
기차가 출발을 하면 달랏시내와 고원지대를 지나가는데 꽃의 도시 달랏 답게 정말 많은 화훼 비닐하우스가 창밖을 스쳐 지나간다. 한 20분정도 달리면 종착역인 짜이맛역(Ga Trại Mát)에 도착한다.
짜이맛역(Ga Trại Mát)에 도착하면 바로 얼마 안떨어진 린푸억사원으로 직행! 구글지도를 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대부분 관광열차 승객들이 린푸억사원으로 가므로 눈치껏 따라 가도 된다. 린푸억사원까지는 도보로 5~10분. 린푸억 사원은 달랏여행서 빼 놓을 수 없는 명소로 너무나 경이롭고 아름다운 사원이다. 다만 돌아가는 기차편 시간에 맞춰 둘러보야 한다. 40정도면 둘러보기 충분하나 시간을 너무 지체하면 돌아가는 기차편을 놓칠 수 있다.
린푸억 사원 관광을 다 마치면 바로 짜이맛역(Ga Trại Mát)으로 돌아와 관광열차에 탑승한다. 이때도 기차표의 차량번호와 좌석번호를 확인한후 지정좌석에 앉으면 된다.
다시 20분 정도 기차를 타고 바깥 풍경을 구경하다 보면 달랏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