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5집 "The Ballads"는 사랑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아름다운, 때로는 가슴 저미는 사랑 이야기를 펼쳐낸 그의 음악들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타이틀곡 '거리에서'는 단숨에 귓가에 들어오기보단 들을수록 서서히 중독되어 잊지 못하게 만든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풍부한 사운드와 조화된 그의 목소리는 하나의 훌륭한 악기로서 가장 빛을 발한다.
니가 없는 거리에는
내가 할일이 없어서
마냥 걷다 걷다 보면
추억을 가끔 마주치지
떠오르는 너의 모습
내 살아나는 그리움 한번에
참 잊기힘든 사람이란 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어디쯤에 머무는지
또 어떻게 살아가는지
걷다 보면 누가 말해줄 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 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막다른 길 다다라서
낯익은 벽 기대보면
가로등 속 환히 비춰지는
고백하는 네가 보여
떠오르는 그때 모습
내 살아나는 설레임 한번에
참 잊기힘든 순간이란걸
또 한번 느껴지는 하루
아직 나를 생각할지
또 그녀도 나를 찾을지
걷다보면 누가 말해줄것 같아
이 거리가 익숙했던
우리 발걸음이 나란했던
그리운 날들 오늘밤 나를 찾아온다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
부풀은 내 가슴이
밤 하늘에 외쳐본다
이 거리는 널 기다린다고
널 그리는 널 부르는 내 하루는
애태워도 마주친 추억이 반가워
날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면
텅빈 거리 어느새
수많은 니 모습만 가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