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길' '촛불하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으로 떠올랐다. 2000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육아일기'로 멤버들의 매력을 보여주며 '국민그룹'으로도 불렸다. 비교적 최근엔 예능 <같이 걸을까>도 찍었다. 2000년 10월 발매된 정규 3집 《Chapter 3》는 19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타이틀 곡 《거짓말》을 비롯해 《촛불 하나》, 《하늘색 풍선》, 《니가 필요해》 등 수록곡들까지 전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거나 상위권에 들었다. god는 그 해 KBS 가요대상에서 커리어 첫 대상을 수상하였다.
가사
세상엔
우리들보다 가지지 못한
어려운 친구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힘들어하고 있을 그 친구들을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힘내라 얘들아
왜 이렇게 사는게 힘들기만 한지
누가 인생이 아름답다고 말한 건지
태어났을 때부터 삶이 내게 준 건
끝없이 이겨내야 했던 고난들뿐인걸
그럴 때마다 나는 거울 속에
나에게 물어봤지 뭘 잘못했지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길래 내게만이래
달라질 것 같지 않아 내일 또 모레
하지만 그러면 안돼 주저앉으면 안돼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주어진 대로
이렇게 불공평한 세상이 주는 대로
그저 받기만 하면 모든 것은 그대로
싸울 텐가 포기할 텐가
주어진 운명에 굴복하고 말 텐가
세상 앞에 고개 숙이지 마라
기죽지 마라 그리고 우릴 봐라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너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아
내게 있는건 성냥 하나와 촛불 하나
이 작은 촛불 하나 가지고 무얼 하나
촛불 하나 켠다고 어둠이 달아나나
저 멀리 보이는 화려한 불빛
어둠 속에서 발버둥 치는 나의 이 몸짓
불빛을 향해서 저 빛을 향해서
날고 싶어도 날 수 없는 나의 날갯짓
하지만 그렇지 않아 작은 촛불 하나
켜보면 달라지는게 너무나도 많아
아무것도 없다고 믿었던 내 주위엔
또 다른 초 하나가 놓여져 있었기에
불을 밝히니 촛불이 두 개가 되고
그 불빛으로 다른 초를 또 찾고
세 개가 되고 네 개가 되고
어둠은 사라져가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기억하니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그건 바로 나의 어릴 적 얘기였어
사실이었어 참 힘들었어
하지만 거기서 난 포기하지 않았어
꿈을 잃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다 보니 결국 여기까지 왔고
이제 너희들에게 말을 해 주고 싶어
너희도 할 수 있어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니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