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감상/기타작곡가 160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Arr. Desyatnikov) [Leticia Moreno · Andrés Orozco-Estrada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Las Cuatro Estaciones Porteñas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Astor Piazzolla, 1921~1992 비발디의 사계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비교대상이 되고는 하는 피아졸라의 는 비발디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모음곡으로 작곡된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시기에 작곡된 독자적인 작품들이다. 처음부터 사계절을 염두하고 작곡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 1965년 ‘Verano Porteño(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름)’을 작곡하고 난 후 ‘Otoño Porteño(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가을)’ 을, 그리고 ‘겨울’, ‘봄’ 의 순서로 1970년 까지 각기 따로 작곡되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 곡을 모아 자신이 이끄는 5중주 단이 연주할 수 있게 만들었는..

피아졸라 : 망각(Oblivion) [Astor Piazzolla/Richard Galliano/Gidon Kremer]

Oblivion Astor Piazzolla, 1921~1992 Piazzola의 Oblivion은 누에보 탱고의 대표적인 곡으로 1984년 이탈리아의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감독이 제작한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에 사용된 음악으로 아코디언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보다 애잔한 사운드를 내는 반도네온이란 악기가 사용되었고, 특히 Gidon Kremer와 Richard Galliano 등 유명연주자들의 연주 때문에 더욱 유명해진 Piazzolla의 대표곡이다. Astor Piazzolla Richard Galliano Gidon Kremer

도니체티 :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L'elisir d'amore / Act 2 - "Una furtiva lagrima Gaetano Donizetti, 1797-1848 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제2막에서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이탈리아의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외젠 스크리브의 《미약(媚藥) Le Philtra》을 바탕으로 작곡한 것으로 1832년 밀라노에서 초연되었다. "하염없는 내 눈물 뺨 위를 흐르네…"로 시작하여 "…나는 너를 영원히 잊을 수 없으리라"로 끝나는 이 아리아는 서정적이면서 슬픈 단조 멜로디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졌으며, 도니체티의 아리아 중 명곡으로 꼽힌다. Una furtiva lagrima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 negli occhi suoi sp..

카탈라니 : 오페라《라 왈리》중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 (Ebben?... Ne andrò lontana)"

La Wally, Act 1: "Ebben?... Ne andrò lontana" Alfredo Catalani,1854-1893 오페라《라 왈리》는 1892년에 작곡된 카탈라니의 다섯 번째의 오페라로 전통적인 멜로 드라마이다. 진정한 시적 정신의 발로, 낭만주의적 발상, 바그너와 프랑스 음악의 영향을 받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탈라니의 숭배자인 20세기 명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자기 딸에게 왈리라는 이름을 붙일 정도로 이 곡을 좋아했다고 한다. 아리아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Ebben! Ne Andro Lontana)는 프랑스의 장 자크 베넥스 감독의 ‘디바(Diva)’와 조나단 데미 감독의 ‘필라델피아’의 영화음악으로도 사용됐다. Ebben, n'andro lontana Come v..

마스카니 : 아베마리아 (산타 마리아) [Andrea Bocelli]

Ave Maria, for voice & orchestra (adapted from Intermezzo of "Cavalleria Rusticana") Pietro Mascagni,1863 - 1945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는 1889년 마스카니가 음악출판사에 응모하여 1등으로 당선된 단막 오페라입니다. 1890년 5월 17일 로마의 콘스탄치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막이 내림과 동시에 열광적인 박수가 터져 나왔고 당시 27세였던 마스카니는 무려 20회나 무대에 불려나가 박수에 답했다고 합니다. 특히 너무나 유명하고 아름다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별처럼 빛나는 그야말로 명곡 중의 명곡이어서 마스카니의 아베마리아라는 곡으로 가사가 붙여..

빌라 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제5번중 아리아 [Barbara Hendricks · Eldon Fox]

Bachianas brasileiras No. 5, W389-3 I. Aria in A Minor (Cantilena. Adagio) Heitor Villa-Lobos,1887 -1959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 빌라 로보스(Villa Lobos)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가 즐겨 사용하였던 대위법 등 음악 형식에 담겨진 선율·리듬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모두 9곡의 '브라질 풍의 바하'를 작곡했다. 9곡은 매우 다양한 형태의 연주 형태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관현악곡 (3곡) 2. 8개의 첼로를 위한 곡(1곡) 3. 첼로와 소프라노를 위한 곡(1곡) 4. 피아노 독주곡(1곡) 5.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곡(1곡) 6. 플루트와 바순을 위한 곡(1곡) 7. 현악 합주..

쇼송 :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Poème)', Op.25 [Itzhak Perlman ·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 Zubin Mehta]

Poème, Op.25 Ernest Chausson,1855 - 1899 쇼송 (Ernest Chausson 1855-1899) 파리 출생. 법률을 공부하다가 25세 때 음악으로 전향, 파리음악원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마스네에게, 뒤에는 세자르 프랑크에게 사사하고 프랑크악파의 전형적인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다. 16년간의 작곡활동을 하는 사이에 국민음악운동 단체인 국민음악협회의 간사를 10년간이나 역임했다. 그의 작곡 태도는 지극히 신중하고, 과작(寡作)으로 작품 수는 모두 합하여 38곡에 지나지 않으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곡](1891) [바이올린과 피아노와 현악4중주를 위한 협주곡], [교향곡:B♭ 장조], 그리고 비교적 많이 썼다고 하는 가곡으로는 [라일락이 필 무렵], [사랑과 바다의..

비제 : 오페라《카르멘》중 '사랑은 자유로운 새 (하바네라)' [Maria Callas]

Carmen, Act 1: "L'amour est un oiseau rebelle" (Habanera) Georges Bizet,1838 ~ 1875 오페라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서 카르멘 만큼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는 여주인공도 드물 것이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정열적인 집시여인 카르멘과 그녀를 둘러싼 사람들의 대조적인 성격을 잘 묘사하고 있다. 강렬한 인상의 서곡이 끝나고 막이 오르면 세비야의 광장에 병사들이 있고 미카엘라가 돈 호세를 찾아간다. 카르멘의 등장과 함께 유명한 선율 하바네라가 소개된다. 비제는 스페인 민요모음집속에서 아바네라를 발견하여 그것이 스페인 민속선율일 것으로 생각했다. 본래 쿠바의 민속선율인 "하바네라"에 비제는 독특한 화성과 관현악반주를 붙이는데 세심하게 신경을 써, ..

벨리니 : 오페라《노르마》중 "정결한 여신 (Casta diva)" [Maria Callas]

Norma, Act 1: "Casta diva" Vincenzo Bellini, 1801 ~ 1835 벨리니의 는 비극적 결말을 가진 오페라이다. 정결한 여신은 제1막에서 노르마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갈리아 지방의 성직자와 전사들은 드뤼드 숲에 모여 최고 승려인 노르마의 명령만 기다린다. 하지만 노르마는 지금 슬픔에 잠겨있다. 비밀리에 사랑해 온 로마총독 폴리오네가 다른 여승인 아달지사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드루이드 사람들이 행진을 하며 모여들었으나 노르마는 결코 그들에게 선동하지 않는다. 다만 인내와 자제를 촉구하면서, 로마는 언젠가는 스스로 망하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잃어 버린 연인 폴리오네가 자기의 품으로 돌아올 것과, 갈리아 지방의 평화를 기원하는 유명한 아리아 을 노래한다. Casta Di..

존 윌리엄스 : 《이스트윅의 마녀들》중 "Devil's Dance" [Gil Shaham]

Devil's Dance, for violin & piano from Witches of Eastwick John Williams, 1932~ 이스트윅의 마녀들 (The Witches Of Eastwick, 1987) 한적한 마을 이스트윅을 무대로, 한 중년 남자와 마법을 가진 세 여자의 기묘한 이야기.1987년 아카데미상 음향상 노미네이트, LA 비평가협회상 수상. 보수적인 관념이 남아 있는 이스티위크라는 작은 마을에 남편과 사별하거나, 이혼하여 홀로 된 세 여인이 자신들이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외로움을 달래줄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길 갈망한다. 때마침 이 마을에 뉴욕으로부터 매력적인 중년 남자 다릴 밴혼이 이사를 온다. 이사오는 집은 이 마을에서 가장 유서깊은 대저택이자 사연이 있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