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하이든·보케리니

하이든 : 트럼펫 협주곡 E flat장조 Hob. VIIe:1 , 3악장 Allegro (MBC 장학퀴즈 시그널 음악) [Alison Balsom/Tine Thing Helseth/Maurice André]

想像 2021. 8.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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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et Concerto in E-Flat Major, Hob. VIIe:1: III. Allegro

Franz Joseph Haydn, 1732∼1809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이자 그의 협주곡 중 생애 가장 마지막에 작곡되어진 작품이다. 동시대 작곡가들이 외면하던 트럼펫이라는 악기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동시에 악기의 위상을 끌어올려준 공로가 있다. 오늘날 훔멜의 Eb 장조 협주곡과 더불어 트럼펫 협주곡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데, 대중적인 인기 면에서는 거의 독보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3악장이 1970~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MBC TV 프로그램 《장학퀴즈》의 시그널 음악으로 쓰여 한동안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하이든은 협주곡 대부분을 자신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면서도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연주자들을 위해 작곡하였는데 이 곡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신이 아끼던 후배였으며, 빈 궁정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연주자였던 안톤 바이딩거(Anton Weidinger)를 위해 작곡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곡을 쓸 1796년 당시 하이든은 이미 64세의 원로급 작곡가로서 널리 존경받으며 국제적인 명성까지 누리고 있었을 때여서 굳이 이제껏 써본 적 없는 트럼펫 협주곡을 쓸 이유가 없었다. 자칫 자신의 명성에 흠집이 날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쓰게 된 것은 바이딩거가 보여준 음악적 비전과 새로운 악기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즉, 바이딩거가 여러 가지 표현의 제약이 있었던 기존 트럼펫의 성능을 개선한, 반음계를 자유롭게 소리낼 수 있는 트럼펫을 고안해낸 것이 하이든의 마음을 움직였고, 창작열을 불어넣었다. 1796년 완성된 곡은 4년이 지난 1800년 3월 28일 빈의 부르크극장(Burgtheater)에서 초연되었다.

3악장 알레그로는 《장학퀴즈》의 시그널로 기억되는 악장이다. 그 유명한 주제가 3성부의 현악기에 의해 제시되고 이어 다같이 반복한다. 그리고 트럼펫과 관현악이 주고받으며 팡파르같은 주제를 재현하고, 발전시킨다. 이어 트럼펫과 오케스트라가 교차하며 첫 주제를 연주하면서 화려하게 끝이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Haydn, Trumpet Concerto in E flat major, Hob. VIIe:1] (두산백과)

 

 

 


 

Tine Thing Helseth

 

Maurice Andr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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