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n Miller - Tuxedo Junction

1904년 3월 1일, 미국 스윙 재즈의 대가 글렌 밀러(Glenn Miller)가 아이오와 주 클래린다(Clarinda)에서 태어났다. 글렌 밀러는 뉴올린즈 흑인 음악이었던 재즈를 초기 미국 대중문화로 확고히 자리잡게 한 주역 중 한 명이다. 유명한 곡으로는 《Moonlight Serenade》, 《In the Mood》, 《Tuxedo Junction》 등이 있다.

《Tuxedo Junction》 의 원곡은 1930년대 알라바마 출신의 재즈 트럼펫 연주자이자 빅 밴드 리더인 '어스킨 호킨스(Erskine Ramsay Hawkins, 1914-1993)'가 작곡한 재즈 보컬 송이며, 오늘날에도 자주 연주되는 재즈의 스탠더드 연주곡이다.

이 곡은 1939년에 작곡자인 '어스킨 호킨스'가 그 자신의 빅 밴드인 "어스킨 호킨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여 미국 인기차트 7위에 올랐으며, 이듬해인 1940년에 빅 밴드의 리더 격인 '글렌 밀러 악단(Glenn Miller and His Orchestra)'이 순수한 재즈 연주곡으로 음반을 발표하여 인기차트 순위 1위를 차지한 곡이다.

또한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에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여 미국 국민들에게 많은 위안을 주기도 했는데 이후 '듀크 엘링턴', '엘라 피츠제럴드'등 수많은 가수와 다양한 연주자들이 오늘날까지 새로운 버젼의 음반을 발표하고 있는 재즈 명곡 중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다.

특히 1954년 왕년의 명배우 '제임스 스튜어트'와 '쥰 앨리슨'이 주연한 영화 "글렌 밀러 스토리(The Glenn Miller Story)"에도 <Tuxedo Junction>을 포함한 글렌 밀러의 명 연주곡이 소개되었는데, 영화에서는 글렌 밀러의 1940년대 초 사운드를 영화음악에 참여한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와 음악 감독인 'Joe Gershenson'이 획기적인 사운드로 재창출 하는데 성공하여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