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은 필리핀 마닐라의 강남으로 불릴만큼 굉장히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인 보니파시오 지역에 있지만 보니파시오에 있는 쇼핑몰이라고 해서 모두 고급스러운 것은 아니다.
보니파시오에 있는 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은 아얄라랜드에서 개발한 곳이지만, 아얄라 쇼핑몰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2004년에 오픈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건물이 깨끗한 것은 2013년에 SM 아우라 프리미어가 오픈했기 때문이다. 아얄라에서 바로 옆에 있는 SM 아우라프리미어 를 고려해서 여러 차례 리노베이션을 한 것이다. 물론 리노베이션을 했다고 해도 시설면에서 새로 지은 SM 아우라를 따라가긴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마켓마켓에 가는 것은 볼거리, 먹거리가 많고 활기차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필리핀 특유의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서 크게 비싸지 않은 물건을 사보고 싶다면 마켓마켓을, 쾌적한 분위기에서 고가의 물건을 사고 싶다면 SM 아우라 프리미어를 가는 편이 낫다.
마켓마켓(Market! Market!)은 규모가 꽤 큰편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편으로는 현대적인 쇼핑몰이, 가운데 광장은 놀이기구까지 있는 야시장 느낌의 시장이, 오른편은 필리핀 현지 느낌의 전통시장이 위치해 있다. 단순히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도 많아 돌아다니기 좋다. 가격도 SM 아우라 프리미어와는 달리 필리핀 현지 물가수준으로 싸 서민적인 느낌이 드는 쇼핑몰이다.
쇼핑몰 내부는 그래도 현대적이지만 SM 아우라 프리미어 같은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다. 샵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보다는 필리핀 현지 브랜드들이 많으며 가격도 그만큼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SM 아우라 프리미어보다 사람들이 훨씬 많고 필리핀 특유의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낄 수있다. 쇼핑몰 가운데 광장에서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 가운데 광장에는 야시장 같은 느낌의 작은 가게들이 모여 있다. 옷이나 액서러리를 파는 가게도 있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가게도 있다. 옷이나 길거리 음식들이 대부분 100페소(약 2,500원) 균일가 인 점도 특이했다. 광장에는 애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다.
가게들중에는 떡볶이, 오뎅, 콘도그(핫도그) 등 한국 음식을 파는 가게도 있었는게 가격은 다 한개 100페소(2,500원).
광장 오른편에는 필리핀 현지 음식들과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그리고 꽃가게, 과일가게 등 전통시장 느낌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에 사람이 많은 것은 바로 옆에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 (JEEPNEY)와 버스(Bus)를 타는 대형 정류장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나라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터미널과 유사한 구조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사람들로 미어 터진다.
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 입구 맞은 편에는 마닐라의 가로수길 '보니파시오 하이 스트리트'가 지프니(JEEPNEY)· 버스(Bus)를 타는 대형 정류장을 지나 도로 하나만 건너편 마닐라의 고급 쇼핑몰 'SM 아우라 프리미어'가 있는데 마켓마켓(Market! Market!) 분위기와는 대조적인 분위기이다.
마켓마켓(Market! Market!) 쇼핑몰은 필리핀 현지의 느낌이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