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서른 세번째 정규앨범 . 이 앨범을 발표하면서 정경화는 "그동안 '이게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녹음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이제는 좀 익숙할 수도 있는데 녹음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죽어도 다시는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온 기력과 정성을 다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프랑스 작곡가들의 곡으로만 이뤄진 '프렌치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첫 번째는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쇼송, 생상, 라벨의 작품을 연주한 1978년 앨범이며, 이어 라두 루푸와 짝을 이뤄 1980년 드뷔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녹음했다. 이번 프렌치 앨범에는 정경화가 처음으로 녹음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그녀가 두 번째로 녹음한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가 담겨있다는 점이 주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