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반감상 171

Sviatoslav Richter [Liszt: The Two Piano Concertos/The Piano Sonata]

▒ 39세 때 리히테르는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에 참가해 "이 시대의 리스트"라고 격찬받았다. 1960년 미국에 첫선을 보인 다음 리히테르는 서유럽 각지에서 연주했다. 그 뜨거운 시기인 1961년 런던에서 녹음된 음반이다. 이 리스트 협주곡 1번과 2번에서 리히테르는 호방하고도 리리시즘 넘치면서 불꽃이 튀기고 경쾌한 종소리 같은 연주를 펼치고 있다. 첫 음부터 듣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 협주곡 1번도 좋지만, 2번의 신비하고 현묘한 분위기를 이토록 잘 살린 연주도 찾기 힘들다. 음악과 기교, 깊이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대표적인 명반이다. Conductor – Kirill Kondrashin  Orchestra – London Symphony Orchestra  Piano – Sviatoslav Richt..

Giuliano Carmignola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Mozart: The Violin Concertos; Sinfonia Concertante]

Mozart: The Violin Concertos; Sinfonia ConcertanteGiuliano Carmignola · Orchestra Mozart · Claudio Abbado   카르미뇰라는 모차르트 시대의 기준에 맞추어 낮은 음고를 사용한다. 현악 주자들의 보잉이 매우 가볍고 날렵하다. 아바도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모차르트의 연주가 카르미뇰라의 독특한 연주와 자연스럽게 한 몸을 이룬다. 같은 흐름을 타고 거침없이, 자연스럽게 연주한다. 카르미뇰라는 협주곡들에서 자신의 스승인 프랑코 굴리가 고안한 카덴차를 쓰고 있다. 신선함에 독특함을 더하고 있다.  Violin Concerto no.1 in B flat major, K. 20701. Allegro moderato02.  Adagio03. ..

Europa Galante · Fabio Biondi [Boccherini: String & Guitar Quintets, Minuet in A Major]

Boccherini: String & Guitar Quintets, Minuet in A MajorEuropa Galante · Fabio Biondi   Opus111 레이블에서 버진 레이블로 옮긴 후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는 보다 확장된 시선을 보여주었다. 스카를라티, 비발디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바로크 기악 음악에서 고전주의 음악으로 시선을 돌려 보케리니의 실내악 작품들을 내놓았다. 이미 호평을 받았던 현악 5중주집에 이은 기타 5중주와 현악 4중주를 담은 이 음반에서는 스페인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보케리니는 1770년 경 하이든의 경우와 같이, 스페인 왕의 동생인 돈 루이스 대공의 첼리스트 겸 작곡가로 고용되어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 현악 4중주 G194에서 그 당시의 분위기를 엿볼..

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Handel : Messiah] (CD가이드 선정 명반 100)

Handel : MessiahEnglish Baroque Soloists · John Eliot Gardiner  1970년대 후반부터 바로크 시대의 종교음악을 소편성으로 연주하는 방법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것도 그 일환이며 1982년에 제작되었다. 고악기를 사용한 연주인데 가디너의 표현은 매우 현대적이고 샤프한 감각을 지녔으며 리듬감이 좋고 음색이 아름답다. 독창, 합창이 모두 좋고 전체를 드라마틱하게 다듬었다.   Margaret Marshall (soprano) Catherine Robbin (mezzo-soprano) Charles Brett (countertenor) Anthony Rolfe Johnson (tenor) Richard Hale (bass) Saul Quirke (boy sopr..

Vladimir Horowitz [Vladimir Horowitz : Essentials]

1917년에 러시아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린 결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1903-89)의 음악을 들을 수 없었을 것이다. 볼셰비키에 의해 가족들의 재산이 몰수되기 전까지 그는 작곡에 헌신적으로 매달렸다. 호로비츠 자신의 설명에 따르면, 그가 콘서트 무대에 오르게 된 것은 오로지 재정적인 압박 때문이었다. 1921년, 그는 러시아의 몇몇 도시에서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몇 차례의 데뷔 무대들을 가졌다. 하지만 2년 뒤 레닌그라드에서 연주했을 때 사람들은 정말 집중하고 주목하기 시작했다. 1924년 한해동안 20세의 호로비츠는 레닌그라드에서만 25회 이상의 서로 다른 리사이틀 무대에 올랐다. 단 하나의 작품도 중복됨이 없었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이미 방대했던 그의 레퍼토리는 그후 60년간 계속해서 늘어났..

Vladimir Horowitz [Horowitz in Moscow 1985]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60여 년 만의 러시아 귀향의 역사적 기록을 담은 귀중한 음반.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주요 레파토리였던 스칼라티, 스크리아빈,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과 또 다른 보석 같은 연주를 수록하고 있다.    1. Domenico Scarlatti : Sonata In E Major, K. 380 (L. 23) (Andante Comodo)  2.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Sonata In C Major, K. 330 (300h) 1. Allegro Moderato  3. Wolfgang Amadeus Mozart : Piano Sonata In C Major, K. 330 (300h) 2. Andante Cantabile  4. Wolfga..

임윤찬(Yunchan Lim)의 새음반 [Chopin: Études]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4월 19일 첫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쇼팽: 에튀드’를 클래식 음반사 데카를 통해 발매했다.  임윤찬은 이번 앨범에 대해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그리고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며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윤찬은 자신이 탐구한 쇼팽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키워드로 ‘그리움’, ‘향수’, ‘사랑’을 꼽았다.영국 런던의 헨리 우드 홀에서 녹음 작업을 해 온 그는 쇼팽 에튀드를 선택한 이유로 자신이 존경하는 피아니스트들의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표지는 데카 레이블 피아..

Radu Lupu : 데카 피아노 협주곡 녹음 전집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Complete Decca Concerto Recordings Radu Lupu 루마니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라두 루푸는 "루마니아가 2차대전 이후에 배출한 최대의 일재(逸才)"라는 찬사를 받았던 피아니스트이다. 1945년 루마니아의 갈라츠(Galaţi)에서 유태계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다.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고,12세 때에 자신이 작곡한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공식 데뷔하였다.부카레스트 음악원에서 리파티의 스승으로 유명한 무지체스크(Florica Musicescu)에게 사사하였다. 1961년에 모스코바 음악원의 장학금을 받아 입학해서 명교수 에기야자로바(Galina Eghyazarova)와 겐리크 네이가우스(Heinrich Neuhaus)에게 배웠고,나중엔 이 학교 최고의 명교수인 스타니슬라브 네이가우..

랑랑(Lang Lang)의 2024년 새음반 [Saint-Saëns]

Saint-Saëns Lang Lang이번에 새로 발매된 랑랑의 앨범 [Saint-Saëns]는 생상스를 비롯해 그동안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랑랑의 프랑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랑랑이 선택한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라흐마니노프,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같은 위대한 작품들과 견줄 수 있는 진정한 낭만주의 걸작입니다. 랑랑은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에 대해 '과소평가된 작품'이라 말하며 이 곡을 연주하는 것에 큰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동물의 사육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최근 랑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부인인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와 함께하여 더욱 따뜻한 ..

리처드 용재 오닐 [Lachrymae (눈물)] : 너무나 아름답고 슬픈 베스트셀러 음반

Lachrymae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O'Neill [Lachrymae 눈물]은 2006 한국 #1 베스트 셀링 클래식 (인터내셔널 팝 부문 포함)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음반으로 리차드 용재 오닐을 대중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 뿐 아니라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 반열에 올려 놓은 음반이다. 이 음반은 정통클래식 음반은 아니고 크로스오버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비올라와 스트링 앙상블, 기타, 보컬로 구성 브루크뮐러의 '녹턴', 보테시니의 '엘레지', 오펜바흐의 '자클린느의 눈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재즈 모음곡 2번' 등 총 14곡 수록되어 있으며 보너스로 리처드 용재 오닐이 직접 편곡한 이흥열의 '섬집아기' 외 1곡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자클린느'의 눈물이나 '섬집아기'를 듣고 있..

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 40 (40 Most Beautiful Spring Classics)

40 Most Beautiful Spring Classics 봄에 듣기 좋은 클래식 음악 40 고전음악 또는 클래식의 범주에 속하는 곡 중에서 봄에 듣기 좋은 곡 40곡을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대표적인 곡들로 ◆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 멘델스존의 봄 노래 ◆ 비발디의 사계 중 봄 ◆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봄 ◆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 ◆ 코플랜드의 애팔래치아의 봄 조곡 ◆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등이 포함되어 있다. 1 Le quattro stagioni [The Four Seasons] : Violin Concerto in E major Op.8 No.1 RV269, 'Spring' : I Allegro 2 Le quattro stagioni [The Four Se..

조수미가 부르는 바로크 음악의 정수 [Baroque Journey]

Sumi Jo - Baroque Journey (2006)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의 "Journey To Baroque (바로크로의 여행)". 서양음악의 아버지인 바흐를 비롯, 헨델, 비발디, 퍼셀의 음악으로 이 음반은 채워져 있다. 독일, 이탈리아, 영국의 바로크 음악의 정수를 편안하게 만끽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바로크 음반으로 한국인 연주자로서 바로크 음악만을 담아 노래한 사람은 조수미가 최초라 할 수 있다. 서양음악에서도 가장 독보적으로 순수한 부분에 속하는 바로크 음악에 도전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 A.Vivaldi : Larghetto From "Nulla In Mundo Pax Sincera" 영화 "샤인"에 나오면서 일약 유명해진 비발디의 아리아. ‘이 세상에..

Marcel Ponseele · Il Gardellino [Baroque Oboe Concertos] (디아파종 황금상 수상)

Baroque Oboe Concertos Marcel Ponseele · Il Gardellino 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시대의 오보에 협주곡들을 마르셀 폰젤과 일 가르델리노의 빼어난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 두말이 필요없는 A.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바흐의 신포니아 BWV156을 비롯하여 텔레만, 헨델의 오보에 협주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난다. 정말 이색적인 감흥이랄 수밖에 없다. 01. Concerto Op.I In D-Minor For Oboe, Strings And Co..

Anne-Sophie Mutter & Mutter's Virtuosi [Bach, Bologne, Previn, Vivaldi, William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Anne-Sophie Mutter & Mutter's Virtuosi Bach, Bologne, Previn, Vivaldi, William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2023년 안네-소피 무터의 60세 생일을 기념해 열린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연주 녹음이 음반으로 발매됐다.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무터 비르투오지와 함께 한 것으로, 비발디 3대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시작으로,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검은 모차르트" 생-조르주의 바이올린 협주곡 op.5-2, 그리고 무터 비르투오지를 위한 앙드레 프레빈의 9중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무터의 카리스마로 압도하는 비발디 [사계], "여름"의 프레스토 악장과 존 윌리엄스의 작품 등 매력적 앙코르도 ..

Camille Thomas [The Chopin Project : Trilog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Camille Thomas The Chopin Project : Trilog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자클린의 눈물]을 담은 DG 데뷔음반과 [희망의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스가 이번에는 쇼팽의 음악과 인생을 탐구한다. 당대 가장 뛰어난 첼리스트인 오귀스트 프랑콤과의 깊은 우정을 반영하는 작품들로, 프랑콤이 첼로로 편곡한 쇼팽의 전주곡, 녹턴, 왈츠와 같은 피아노 곡들이 우선 첫 음반을 장식하고 있다. 두번째 음반은 피아노 트리오, 첼로 소나타와 같은 실내악 작품이, 그리고 마지막 음반은 더욱 다양한 편곡과 프랑콤의 작품이 나란히 수록된다. 01. Chopin: Nocturne in B Minor, Op. post., Lento con g..

Víkingur Ólafsson [From Afar]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Víkingur Ólafsson From Afar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지금껏 가장 개인적이며 야심찬 앨범, [From Afar] 독창적인 피아니즘으로 사랑받고 있는 비킹구르 올라프손이 유년시절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음악 여정에 갈피가 된 작품들을 집대성한 앨범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헝가리의 작곡가 죄르지 쿠르탁과의 만남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개인적인 경험 외에도 아이슬란드와 헝가리 민요를 담는 등 음악적 뿌리를 향한 탐구심도 엿보인다. 수록곡으로는 비킹구르가 직접 편곡한 모차르트 ‘주를 찬미하라’, 바흐의 ‘아다지오’ 외에도 슈만 ‘트로이메라이’, 브람스 ‘인터메조 Op. 116 No. 5’, 칼달론스 ‘아베 마리..

Yuja Wang · Los Angeles Philharmonic · Gustavo Dudamel [Rachmaninoff: The Piano Concertos & Paganini Rhapsod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Yuja Wang · Los Angeles Philharmonic · Gustavo Dudamel Rachmaninoff: The Piano Concertos & Paganini Rhapsody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2주간 펼쳐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의 실황 레코딩 앨범. 유자 왕 & 구스타보 두다멜 & LA 필하모닉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 파가니니 광시곡] 전세계로부터 사랑받아온 2번, 3번 협주곡뿐 아니라 젊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는 1번 협주곡, 재즈적 색채가 풍기는 색다른 4번 협주곡, 여러 대중매체에서 인용되어 온 18번 변주로 유명한 광시곡까지. 우리 시대 피아노 여제라 불리는 유자 왕은 라..

조성진 [The Handel Project ]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조성진 The Handel Project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HANDEL: Suite No. 2 in F major HWV 427 from 8 Suites de Pieces pour le Clavecin, 1720 01. Adagio 02. Allegro 03. Adagio 04. Allegro [Fugue] HANDEL: Suite No. 8 in F minor HWV 433 from 8 Suites de Pieces pour le Clavecin, 1720 05. Prelude 06. Allegro [Fugue] 07. Allemande 08. Courante 09. Gigue HANDEL: Suite No. 5 in E major HWV 430 from 8 S..

Víkingur Ólafsson [J.S. Bach: Goldberg Variation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Víkingur Ólafsson J.S. Bach: Goldberg Variations Best of Deutsche Grammophon 2023 독창적인 해석과 예술적 비전으로 ‘아이슬란드의 글렌 굴드’라불리는 비킹구르 올라프손가 이번 앨범의 레퍼토리로 선택한 작품은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다. 1741년 작곡된 이 작품은 완벽에 가까운 구조와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클래식 건반 음악 역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최고의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녹음되어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5년 간 마음속으로 바라왔던 이번 앨범의 레코딩에 대해 올라프손은 “각각의 변주곡이 펼쳐지며 감상자는 작품 속 드라마와 영향 하나하나에 사로잡히고,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놀라운 소우주에 빠져들어 이를 발견하는 기쁨..

vision string quartet [memento]

memento vision string quartet 바이올린의 플로릴안 빌라이트너와 다니엘 스톨, 비올라의 샌더 스튜어트, 그리고 첼로의 레오나르드 디셀호르스트로 구성된 비전 스트링 콰르텟(VSQ)은 지난 2012년, 어느 마스터클래스에서 서로를 만났고 곧바로 좋은 화음을 만들어낼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현악 4중주단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결성된 지 4년 뒤인 2016년, 멘델스존 콩쿠르와 명망 높은 제네바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며 순식간에 그 시대를 대표하는 젊은 현악 4중주단으로 그 이름을 알립니다. 지난 2012년에 결성되었으니 올해로 어느덧 12년 차에 접어든 이 콰르텟이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그간 올랐던 무대와 화려한 수상 실적도 무엇보다 세계적인 레이블인 워너 클래식과의 전속계약..

카라얀 교향곡 에디션 (Karajan Symphony Edition) [38CD 한정반]

지금은 품절되어 더 이상 구하기 어려운 카라얀 교향곡 에디션(38CD 한정판). 베토벤 교향곡, 차이코프스키, 브루크너, 브람스 등 카라얀의 명연주가 담긴 박스셋 카라얀이 베를린 필에 있을때 줄곧 연주했던 그만의 명곡들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CD 1 : Beethoven 01~04. Beethoven : Symphony No.1 In C Major, Op.21 05~08. Beethoven :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 09 Beethoven : Overture "Egmont", Op.84 CD 2 01~04. Beethoven : Symphony No.2 In D Major, Op.36 05~08. Beethoven : Symphony No.7 In..

조성현, 함경 [바흐: 플루트와 오보에 2중주 연주집(BACH)]

바흐: 플루트와 오보에 2중주 연주집(BACH) 조성현, 함경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을 역임하고, 2022년 데카 레이블을 통해 첫 솔로앨범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를 발매해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종신 수석 오보이스트 함경과 손잡고 다시 한번 데카 레이블을 통해 듀오 앨범을 발매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관악 주자인 두 사람의 이번 신보에는 바로크 시대 목관악기의 전성기를 꽃피운 ‘음악의 아버지’ J.S. 바흐와 두 아들 W.F. 바흐, C.P.E 바흐의 작품이 담겼다. 두 사람의 호흡을 확인할 수 있는 W.F. 바흐의 [플루트와 오보에를 위한 이중주]를 비롯해 J.S 바흐의 솔로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 가단조], 오보에로 연주한 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