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bet den Herrn, alle Heiden, BWV 230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는 6곡의 모테트를 남긴 바 있는데, 그 중 2곡은 자필 악보로 전하고 나머지 4곡은 사보(寫譜)에 의해 알려져 있다. 바흐 시대의 교회에서는 매일요일의 예배에 2곡씩 모테트를 부르고 있었는데, 바흐는 자작(自作)의 모테트를 연주하지 않고, 그 당시 다른 사람이 작곡한 것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힘은 주로 칸타타에 쏠리고 있었지만, 이 남아 있는 6개의 모테트는 특수한 용도의 곡이었기 때문에 이것만은 특별히 작곡한 것인 듯하다.
이 6곡 중 「주께 새 노래를 드리라」는 모차르트가 처음 이것을 듣고 매우 감격하여 ‘오래간만에 배울 만한 곡을 들었다’라 외치며, 악보를 빌어와 탐독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예수는 나의 기쁨」은 1723년 라이프찌히에서 쓴 것으로서, 케이스라는 부인의 장례식에 연주되었다. 전11장으로 이루어지고, 요한 프랑크의 시와 로마서(書) 제8장의 1 · 2 · 9 · 11절에서 인용했으며, 5성부의 반주 합창으로 작곡되어 있다. 바흐 연구가로 유명한 시바이쩌는 '이 신비한 코랄의 각 시절(詩節)을, 그 사이에 들어오는 로마서 제8장에서 취한 같은 음의 성구(聖句)로 설명해 가는 방법은 비할 데 없이 깊은 위대한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가사는 삶과 죽음에 대한 바흐의 설교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Lobet den Herrn, alle Heiden,
und preiset ihn, alle Völker!
Denn seine Gnade und Wahrheit
waltet über uns in Ewigkeit.
Allelu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