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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바흐

바흐 : 모테트 '오소서, 예수여, 오소서! (Komm, Jesu, komm!)' BWV 229

by 想像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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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m, Jesu, komm, BWV 229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는 6곡의 모테트를 남긴 바 있는데, 그 중 2곡은 자필 악보로 전하고 나머지 4곡은 사보(寫譜)에 의해 알려져 있다. 바흐 시대의 교회에서는 매일요일의 예배에 2곡씩 모테트를 부르고 있었는데, 바흐는 자작(自作)의 모테트를 연주하지 않고, 그 당시 다른 사람이 작곡한 것을 연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힘은 주로 칸타타에 쏠리고 있었지만, 이 남아 있는 6개의 모테트는 특수한 용도의 곡이었기 때문에 이것만은 특별히 작곡한 것인 듯하다.
 
이 6곡 중 「주께 새 노래를 드리라」는 모차르트가 처음 이것을 듣고 매우 감격하여 ‘오래간만에 배울 만한 곡을 들었다’라 외치며, 악보를 빌어와 탐독했다는 일화가 있다.
 
이 「예수는 나의 기쁨」은 1723년 라이프찌히에서 쓴 것으로서, 케이스라는 부인의 장례식에 연주되었다. 전11장으로 이루어지고, 요한 프랑크의 시와 로마서(書) 제8장의 1 · 2 · 9 · 11절에서 인용했으며, 5성부의 반주 합창으로 작곡되어 있다. 바흐 연구가로 유명한 시바이쩌는 '이 신비한 코랄의 각 시절(詩節)을, 그 사이에 들어오는 로마서 제8장에서 취한 같은 음의 성구(聖句)로 설명해 가는 방법은 비할 데 없이 깊은 위대한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가사는 삶과 죽음에 대한 바흐의 설교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Komm, Jesu, komm,
Mein Leib ist müde,
Die Kraft verschwindt je mehr und mehr,
Ich sehne mich
Nach deinem Friede;
Der saure Weg wird mir zu schwer!
Komm, ich will mich dir ergeben;
Du bist der rechte Weg, 
die Wahrheit und das Leben.
Drum schließ ich mich in deine Hände
Und sage, Welt, zu guter Nacht!
Eilt gleich mein Lebenslauf zu Ende,
Ist doch der Geist wohl angebracht.
Er soll bei seinem Schöpfer schweben,
Weil Jesus ist und bleibt
Der wahre Weg zum Leben.

Paul Thymich, I. und II. Strophe einer 
Begräbnisaria, komponiert von 
Thomaskantor Johann Schelle für 
Thomasschulrektor Jacob Thomasius 
(1622–1684).


John Eliot Gardiner · Monteverdi Choir

 

 

Concentus Musicus Wien · Nikolaus Harnonco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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