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garian Rhapsody No. 6 in D Flat, S. 244
Franz Liszt, 1811~1886
리스트(헝가리)가 고국 헝가리의 민족 음악에 특별한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1839년에 연주 여행을 하면서 헝가리에 체재하고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을 때였다. 그 이래 몇 개의 습작적인 민족 작품을 써낸 뒤 19곡으로 이루어진 「헝가리 랩소디 Ungarische Rhapsodie」의 작곡에 착수했다. 어느 것이나 헝가리의 집시 음악을 소재로 했거나 그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후에 버르토크(헝가리)나 코다이(헝가리)가 연구한 마자르 인의 민속 음악과는 다소 취향이 다름은 부정할 수 없다. 곡은 대개가 ‘차르다슈’(csárdás)라고 불리는 민족 무곡의 형식에 의했으며 상당히 자유로이 구성되어 있다. ‘라수’(lassú)라고 불리는 장중하고 느린 도입 부분과 ‘프리스’(friss)라고 불리는 격렬하고 빠른 부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연주 기교도 난해해서 집시의 애수와 열광을 분방하게 노래해 가는 점 등은 과연 리스트(헝가리)답다.
또한 「헝가리 랩소디」의 화려한 악곡은 관현악곡에 안성 마춤의 것으로 리스트(헝가리) 자신이 제자 도플러(F.Doppler, 1821~1883 :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로서 「헝가리 전원 환상곡」의 작곡자)의 협력을 얻어 6곡을 관현악용으로 편곡한 바 있다.
헝가리 광시곡 6번 D플랫장조
D플랫장조는 「2번」에 이어 알려진 곡이며 이것도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 있다. 작곡 연대는 명백하지 않지만, 「2번」과 비슷한 시기로 간주된다.
당당한 템포의 다소 긴 서주로 시작되고, 이어 벌써 Presto 2/4박자의 선율이 나타난다. 그 뒤 장중한 ‘라수’ 부분에 들어가는데, 여기서는 그리 특이한 선율은 쓰이고 있지 않다. 카덴차 뒤 알레그로의 ‘프리스’에 들어가며 짧은 전주 뒤 주제가 나타난다. 이 선율이 반복되면서 고조되고 끝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헝가리 랩소디」 제6번 D플랫장조 (최신명곡해설 & 클래식명곡해설 - 작품편, 2012. 5. 31., 삼호ETM 편집부)
Roberto Szidon
Martha Argerich
György Cziff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