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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Oboe d'Amore, Strings & Continuo in D Major, BWV 1053R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바흐의 BWV1053과 1055는 현재 하프시코드협주곡 형태로 전해져오지만, 많은 학자들은 이 두 작품의 원형이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오보에 다모레(Oboe d'Amore)
오보에 다모레(Oboe d'Amore)는 우리 귀에도 친숙한 목관악기인 오보에(Oboe)와 잉글리시 혼(English Horn)의 중간 정도 크기의 악기로 리드(입술로 부는부분)도 오보에(Oboe)보다 약간 크다고 합니다. 이 악기는 잉글리시 혼(English Horn)처럼 끝 부분에 구(球)모양의 나팔(bell)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인지 이 악기의 낮은 음들은 무척 풍부하고, 한편 어둡지만 아름답다고 합니다. 음색은 오보에(Oboe)보다 좀 무겁고 크지만 중저음역에서 낼 수 있는 소리는 무척 부드럽다고 합니다.
이 악기는 바로크시대에는 매우 인기있는 악기였으나, 시대의 요구에 따라서 점차 확장 되어가는 오케스트라와 대규모화 되어가는 연주회장에 맞춰 큰 음량의 연주가 필요해짐에 따라 이 악기는 점차 사라지고, 오보에와 잉글리쉬 혼에 의해 그 영역이 양분되면서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년간 무관심의 막을 내린 후,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기는 합니다. 근대에 와서 바로크 음악을 재현해 보려는 의도에서 종종 사용되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서 아쉽게도 우리들 현대인에게는 거의 잊혀진 악기입니다.
1. (Allegro)
2. Siciliano
3. Alleg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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