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wanengesang, D. 957 - No. 4, Ständchen
Franz Liszt, 1811~1886
연가곡 《백조의 노래(Schwanengesang)》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 「겨울 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집의 하나인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가 사망한지 반년이 지난 1829년 5월에 슈베르트가 세상을 떠나던 해의 8월에 작곡한 13곡의 리트와 10월에 들어서 작곡되어, 아마 그의 마지막 곡이 아닌가 여겨지는 '자이들'의 시 '비둘기 전령'의 도합 14곡을 한 데 묶어 거기에 '백조의 노래'라는 제명을 붙여 빈의 악보출판업자인 '하슬링거' 가 낸 것이다.'백조의 노래'의 시는 렐시타프(Rellstab)가 7곡, 하이네의 시가 6곡, 자이들의 시가 1곡으로 되어있다.
연작 가곡으로서의 일관된 줄거리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곡이나 천성의 리트(Lied) 작가였던 슈베르트가 최후에 도달한 경지를 나타낸 것이며, 그의 리트가 지난 모든 가능성을 드러낸 주옥과 같은 빛을 발하고 있다. 백조는 죽음 직전에만 운다는 전설에 의거해서 이름 붙인 「백조의 노래」라는 속칭도 이 유작집에 어울린다고 하겠다.
제4곡 「세레나데 Ständchen」
「슈베르트의 세레나데」로 유명하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곡 중의 하나이다. 선율의 청순하면서도 그리움에 대한 고요함은 비길 데가 없다. 너무 대중화 되어 달콤하기만 한 잘못된 연주로 인해서 좋지못한 인상이 일반적으로 많지만 그래도 노래 자체는 1급의 훌륭한 작품이다. 피아노는 기타 반주를 연상케 한다. 같은 선율로 된 2절 다음에 다른 가락이 또 하나 붙여진 변화된 유절가곡이다.
리스트는 베토벤의 아홉 개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많은 음악가들의 작품을 피아노로 편곡하였다. 이 중에 상당히 많은 슈베르트의 작품도 편곡되었는데, 슈베르트의 Die Forelle를 포함하여, 아베 마리아 외의 11개의 주옥같은 슈베르트의 가곡을 편곡하였다. 이곡도 그 중 하나이다.